'다양성'의 영화 축제...한국 영화 빛나다!
글로벌 코리안
2013.03.30. 오전 10:36
[앵커멘트]
요즘 세계 어디를 가든 할리우드 영화를 쉽게 볼 수 있죠?
이 얘기는 곧 미국 영화의 독과점으로 다른 나라 영화들의 설 땅이 좁아졌다는 뜻이기도 한데요.
이런 상황에 맞서 세계 각국의 다양한 작품들을 소개해 온 스위스 프리부르 영화제에서 올해 한국 영화가 큰 관심을 모았다고 합니다.
주봉희 리포터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스위스 중서부, 인구 3만 5천 명의 작은 도시 프리부르.
매년 요맘때면 이 곳은 '영화의 도시'로 변합니다.
아시아와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세계 각국의 다양한 작품을 소개하는 프리부르 국제영화제가 열리기 때문입니다.
올해도 45개국에서 온 영화 100여 편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2년 전 이창동 감독이 '시'로 대상을 받았던 경쟁 부문에는 올해 한국 신인 감독의 작품 2편이 이름을 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