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피소의 나라' 스위스…역사가 만든 안보의식
글로벌 코리안
2014.03.01. 오전 03:40
[앵커]
'스위스의 진짜 건축물은 지하에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 건축물이란 전쟁이나 자연재해가 닥쳤을 때 대피하는 방공시설을 뜻하는데요.
영세 중립국 스위스는 대부분의 가정이 스스로 대피시설을 갖추고 철저한 안보 의식 속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주봉희 리포터와 함께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주봉희 리포터!
'스위스' 하면 아름다운 풍경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데 그 속에 이런 대피시설이 숨어있다니 놀랍습니다.
전국에 얼마나 있는 겁니까?
[기자]
스위스 전역에 있는 공공 대피시설은 5천 백여 개에 달합니다.
한국이 2만 3천여 공공 대피소가 있으니 숫자상으로는 스위스가 훨씬 적어 보이는데요.
그런데 스위스에는 이런 공공 시설 외에도 각 가정을 포함한 민간 건물에 마련된 대피소는 약 30만개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