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폭에 차린 그리운 고향 음식

글로벌 코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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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25. 오전 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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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말이 되면 외국에 계신 동포들은 고향이 더 그리울 텐데요.

스위스에는 고향 생각이 간절할 때마다 화폭에 고국 음식을 그리며 향수를 달래온 동포가 있습니다.

따뜻하고 맛있는 그림 작품, 주봉희 리포터와 감상해보시죠.

[기자]
속풀이에 제격인 뜨끈한 북엇국.

알록달록 나물 비빔밥까지.

소박하면서도 정갈한 우리네 집 밥이 한 상 가득 화폭에 담겼습니다.

[실비아 휘슬러 / 관람객 : 전시회 주제가 정말 휼륭하네요. 음식은 우리 영혼과 밀접한 소재입니다.]

1990년대 초 스위스로 이민을 떠나온 한국희 씨는 늘 고향 음식이 그리웠습니다.

그럴 때마다 마음속에 떠오르는 음식을 하나둘 화폭에 그리며 향수를 달랬습니다.

50여 점 그림 속에는 오래전 떠나온 고향에 대한 추억도 함께 깃들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