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타 에글리 / 기렌바드 치즈 조합 대표 : 이곳 치즈 조합은 1866년부터 시작돼 150년 넘게 혁신적인 작업을 통해 치즈를 만들어왔습니다. 치즈는 스위스의 전통문화이고 거의 모든 지역마다 우리 같은 치즈 농장이 있습니다.]
셜리 씨는 치즈 소믈리에다.
쉬는 날이면 이렇게 치즈 농장을 찾는다.
스위스 치즈는 알려진 것만 600여 종이라는데 매일같이 공부해도 부족하단다.
[셜리 조 / 치즈 소믈리에 : 치즈는 많이 아는 것 같아도 항상 새로운 게 나오고 있어서, 끊임없이 공부해야 하는 과목, 분야라 생각해요.]
한국의 요리사 집안에서 태어나 음식과는 친숙하게 자란 셜리 씨.
스위스 제과 회사에 취업하면서 치즈로 메뉴를 개발하고 싶었다.
[셜리 조 / 치즈 소믈리에 : 이 치즈에 관한 질문을 스위스 사람들에게 많이 했는데 아무도 모르는 거예요. 그건 뭐 치즈는 그냥 먹으면 된다, 그냥 잘라서 접시에 놓으면 된다, 이렇게 얘기를 하길래 '아, 내가 더 알아봐야겠다.' 그런 생각을 해서 치즈 소믈리에 학교를 제가 직접 찾았죠. 그래서 가게 된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