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 재일동포 소년, 저글링으로 세계를 품다 [자체제작]

글로벌 코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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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4. 오후 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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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높이 날아가고, 정신없이 돌아가는 저글링의 세계

손에 잡히는 대로 온갖 물건을 잘도 돌리는 사람!

[박윤찬 : 유명한 저글링 하시는 분 오신다 해서.]

[조청향 : 관객의 한 사람으로서 즐기려고 합니다.]

[김민수 : 세계 챔피언으로서 세계를 넘나들고 있는 아주 멋진 청년이라고 할까?]

일본 우토로 출신 재일동포 3세 김창행!

재일 조선인에 대한 왕따와 차별에 고통받던 소년이 저글링 세계 챔피언이 되기까지!

'왕따' 재일동포 소년, 저글링으로 세계를 품다

[김창행 / 재일동포 3세·저글링 공연자 : 제 할아버지는 조선반도가 일본이었던 시절에 전쟁 중에 총에 들어가는 탄약 제조 공장에서 일했어요. 근데 사람을 죽이는 도구를 만드는 일이 싫어서 조국을 버리고 여러 섬을 전전했다고 해요. 그렇게 일본에 도착해서는 우토로에서 살게 됐다고 해요.]

2차 세계대전 한창이던 1940년대.

일본군 비행장 건설을 위해 강제 동원된 조선인 노동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