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이커 에딧 / 헝가리 관객 : 여러 가지 악기들이 서로 다른 느낌을 내고 다른 세상을 표현했어요. 정말 현실적으로 다가와서 눈물이 날 뻔했습니다. 아주 좋았어요.]
바이올린 연주자 최보람 씨.
중학교를 졸업하고 미국으로 유학을 떠난 뒤, 고등학교 2학년 때 뉴욕 맨해튼 음대 개교 이래 최연소 입학생이 됐습니다.
세계의 중심에 선 작은 이방인.
인종과 문화의 장벽을 음악으로 무너뜨리고 싶다는 꿈을 꾸게 됩니다.
멕시코 민속 음악을 연주하는 '마리아치' 그룹에 들어간 것도 국경 없는 음악의 힘을 보여주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최보람 / 바이올린 연주자 : 바이올린이라는 악기를 어떤 장르에 국한 시키지 않고 저의 목소리라고 생각하고 항상 음악을 하거든요. 인도 음악을 하면 제가 전생에 마치 인도 사람이었던 것 같은 생각이 들고, 아랍 음악이나 그런 걸 할 때 왜 인간이 궁극적으로 이런 음악을 하게 되었는지 이해가 되는 느낌을 갖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