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기 / 세계 일주 꿈꾸는 양봉가 : 안녕하세요? 뉴질랜드에서 양봉하고 있는 이순기입니다. 반갑습니다.]
이곳은 이순기 씨의 일터입니다.
얼른 작업복으로 갈아입고, 간밤에 별일은 없었는지…
벌의 안부부터 살피는데요.
[이순기 / 양봉가 : 애벌레를 빼고, 로열젤리를 채취하고 거기에 다시 애벌레를 집어넣고 다시 벌통에 집어넣는 과정을 3일에 한 번씩 계속 반복하는 거죠.]
'여왕벌의 음식'으로 알려져 있는 로열젤리.
쌀알보다 작은 유충 수천 마리를 하나하나 이식해서 채취하는데, 그 과정이 여간 까다로운 게 아닙니다.
이순기 씨는 올해 처음 로열젤리 생산에 도전한 초보 양봉가입니다.
[이순기 / 양봉가 : 아내가 병에 걸렸어요. 병에 걸려서 다 완치가 됐지만, 로열젤리가 병에 좋다는 얘기를 듣고 가족들 건강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시작했는데 막상 보니까 양봉 환경이 너무 좋은 거예요. 사업성도 너무 좋고 그래서 사업적으로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 그래서 시작하게 된 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