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크 에크" 호주에 한국 택견 알리는 마크 언더우드

글로벌 코리안
글로벌 코리안
2020.09.06. 오전 02:55
글자크기설정
호주 시드니의 한 체육관

여러 사람이 한곳에 모여 춤을 추듯 리듬에 맞춰 다리를 움직이며 손뼉을 칩니다.

곧이어 '이크 에크'라는 독특한 기합과 함께 발차기와 격파 훈련이 이어지는데요.

현지인들이 진지한 표정으로 집중하고 있는 것은 한국 전통무술 '택견'입니다.

남녀노소, 택견을 즐기는 사람 중에서 유독 눈에 띄는 사람이 있습니다.

꼼꼼하게 동작을 알려주고, 직접 택견 시범을 보이는 마크 언더우드 씨입니다.

마크 언더우드 씨는 택견, 태권도, 해동검도 등 5개의 한국 전통무술 유단자로 호주 시드니에서 택견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마크 언더우드 / 택견 사범 : 저는 무술학원의 원장이자 사범입니다. 작년부터 약 1년 동안 택견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수강생들과 함께 몸을 부딪치며, 현지인들의 눈높이에 맞춘 수업은 인기가 좋습니다.

수업 중 가장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겨루기 훈련 시간.

수강생들은 상대를 공격하면서도 여유로움을 잃지 않는 마크 언더우드 씨의 택견 실력에 눈을 떼지 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