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23선거구와 26선거구 시의원에 각각 당선된 린다 이 씨와 줄리 원 씨가 그 주인공입니다.
[린다 이 / 뉴욕시 23선거구 시의원 : 한인 최초의 시의원이 되는 것은 제게 큰 의미가 있습니다. 그 자리는 제가 속한 한인 사회를 정치적으로 대표하며, 나아가 우리 커뮤니티의 발전을 위한 초석이 되는 자리이기 때문 이죠. 저의 두 아이들과 같은 어린 세대들이 저를 보고, '오, 우리 엄마 같은 사람이 정부에서도 일하는구나, 그럼 우리도 해볼 수 있겠는데?' 와 같은 그런 마음을 가지기를 바라 요.]
[줄리 원 / 뉴욕시 26선거구 시의원 : 너무 기뻐요. 한인 여성이 뉴욕에서 처음으로 된 거 생각하면 진짜 같지가 않아요. 지금 제 뒤에 많은 분이 있는데, 이분들은 ‘저'를 위해 여기 있는 게 아니에요. ‘우리 모두'를 위해 여기 있는 겁니다. 우리는 같이 싸워나갈 거예요.]
지난 20년간 비영리 기관에서 일해 온 동포 2세 린다 이 씨,
뉴욕 한인봉사센터 회장을 지내며 뉴욕시와 직접적인 소통, 협력을 해오던 것이 계기가 돼 시의원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2015년에는 지역 최초로 한국계 미국인 커뮤니티를 위한 정신병원을 설립하기도 했는데요.
[코시 토마스 / 린다 이 시의원 지지자 : 린다는 이미 우리 지역사회를 위해 많은 일을 했어요. 특히 노인들이나, 실업자들, 영어를 모르는 사람들 등을 위해서요. 그녀가 지금까지 비영리단체를 통해 해온 봉사들, 그 시간과 노력을 따지면 값이 엄청날 겁니다. 하지만 그녀는 돈이 아닌, 우리 지역사회를 선택했죠.]
[토비 스타비스키 / 뉴욕주 상원의원 : 린다는 이 지역 출신이기에, 이 지역에 대해 아주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이 지역 사람들이 어떤 문제들을 안고 있는지는 물론 주(뉴욕주) 전체의 이슈들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죠.]
린다 이 씨는 무엇보다 뉴욕 내 유색인종 이민자 사회의 목소리를 높여 소외된 이들의 사회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점에 초점을 맞췄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