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문주 / WHO 사무총장실 독립자문위원회 팀장 : 안녕하세요. 세계보건기구에 근무하는 박문주입니다. 저는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본부 사무총장실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사무총장실에서 WHO의 대응 프로그램을 감시하는 독립자문위원회 팀장을 맡은 문주 씨.
독립자문위원회는 WHO의 공중보건 위기 대응 방식과 긴급상황 대처 방식 등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주의 깊게 살펴보는 감시기관과도 같은데요.
[박문주 / WHO 사무총장실 독립자문위원회 팀장 : 작년 12월 1일에 세계보건총회에서 특별회의를 개최해서 한국을 비롯한 우리 회원국들이 정말로 결의를 모아서 앞으로 팬데믹을 대비하기 위해서 팬데믹 조약을 만들자는 결의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 자리에서요. 그래서 그 자리에 있었다는 게 저는 굉장히 영광이었고….]
사무실에서의 일과는 미팅과 회의의 연속.
회의를 위해 이동하던 문주 씨가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과 우연히 마주쳤습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 세계보건기구 WHO 사무총장 : 우리는 문주 씨가 자랑스럽습니다. (웃음) 문주 씨 덕에 '감사합니다'라는 말도 할 줄 압니다. 감사합니다.]
지난 몇 년간 코로나19 데이터를 수집해 분석하고 전략 대응이 담긴 지침서를 발간해 회원국들을 지원해온 문주 씨는 WHO 수장에게도 인정받을 만큼 이곳에서 자리를 굳건히 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