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민권자가 아닌 유학생, 더구나 교내 소수계인 한국인인 학생이 학생회장이 된 건 매우 이례적입니다.
[메리 뉴랜드 / 펜실베이니아 주립대 의과대학 학생회 임원 : (소수계로서) 준호가 학생회장에 출마한 것은 꽤 용기가 필요했을 거란 생각이 드는데요. 하지만 지금은 학생회장으로서 그 직무를 완벽하게 해내고 있죠.]
손꼽히는 명문인 하버드대 출신 등 쟁쟁한 후보 일곱 명 가운데 준호 씨는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학생회장에 당선됐는데요.
친구들은 준호 씨의 리더십, 무엇보다 학우들을 위하는 마음이 전해졌다고 평가합니다.
[맥스 로십 / 펜실베이니아주립대 의과대학 학생 : 준호를 만나본 친구들은 한결같이 하는 말이 있어요. 이 친구야말로 우리 학생들을 제대로 대변하고 권익을 옹호할 인재라고 말이죠.]
[송준호 / 펜실베이니아주립대학 의과대학 학생회장 : 미국 사회에서 제가 한국인으로서 그리고 의과대 학생으로서 생활하고 여러 가지 활동을 학교에 도움되는 쪽으로 역할을 해보고 싶어서 지원하게 되었고, 제가 그때 선출 선언문에서도 친구들을 도울 수 있고 저 같은 소수 집단뿐만 아니라 모든 학생을 같이 끌어나갈 수 있는 그런 리더가 되고 싶다고 다짐했었습니다.]
모든 학생을 아우르며 학생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자 최선을 다하는 준호 씨.
친구들이 협력할 수 있도록 같은 학년 학생끼리 서로 부족한 부분을 가르쳐주는 프로그램을 제안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