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정문이 튀르키예 지폐의 뒷면에 새겨질 만큼, 아름답고 유서 깊은 이스탄불의 명물이기도 합니다.
최근 교내에서 명소로 떠올라 학생들 발길을 이끄는 곳이 있습니다.
[셀린 초반/ 이스탄불대학교 심리학과 : 평소에도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아서 꼭 한번 와 보고 싶었어요.]
바로, 인문대 안에 개관된 '코리아 코너'.
한국의 전통 악기와 의상, 장신구 등이 전시돼 있는데요.
이스탄불대학교에 있는 20여 개 외국어 학과 중 유일하게 한국어문학과만을 위한 공간이 생긴 겁니다.
[정은경/ 한국어문학과 주임 교수 : 저희가 유일하게 홍보관을 가진 학과가 됐습니다. 이 '코리아 코너' 사업은 저희 학과 설립 단계부터 굉장히 원했던 일인데요. 왜냐하면, 한류의 위상과 많은 수요가 늘어나면서 한국 문화에 대해서 정확하고 또 올바르게 전달하고 소개할 그런 공간이 필요했습니다.]
'코리아 코너'는 한국에 관심 있는 타 학과 학생들도 찾고 있는데요.
한국어문학과 학생들이 친절하게 전시 물품을 소개해주며 '한국 홍보대사' 역할을 자처하고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