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로 자랑스럽게 행진했어요"…스위스 봄 축제 초청된 한글학교 학생들

글로벌 코리안
글로벌 코리안
2023.05.21. 오후 7:37
글자크기설정
올해로 개교 38주년을 맞은 스위스 취리히 한글학교.

특별한 행사를 앞두고 마지막 점검이 한창인데요.

아이들은 내일,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동요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졸업반 교실에선 흥겨운 가락이 울려 퍼집니다.

중고등학생들은 꽹과리 장단에 맞춰 장구 연주를 준비했는데요.

취리히에서 큰 축제 중 하나인 봄 축제에 한국 대표로 한글학교 학생들이 초청받은 겁니다.

[신둘선 / 취리히 한글학교장 : 우리 학교는 항상 취리히시로부터 봄 축제에 초대됐습니다. 한국을 대표해서 학생들이 우리 고유 전통 의상인 한복을 입고 행진하는데 코로나19로 인해서 3년 동안 취리히시 자체에서 축제를 취소했습니다. (올해는) 다행히 다시 시작하게 돼서 초대하게 돼 행진을 같이할 수 있게 됐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4년 만에 열리는 축제에서 우리 한복과 국악의 매력을 알리게 된 아이들.

잘해낼 수 있겠죠?

겨울 가뭄을 달래주는 단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스위스에도 봄이 왔습니다.

취리히에서는 해마다 이맘때면 수백 년 역사를 자랑하는 전통 봄맞이 축제 '젝세로이텐'이 열리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