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향한 꿈의 원동력은 한국 무예"…캐나다 한인 3대 '태권도 가족'의 도전
글로벌 코리안
2023.05.28. 오후 7:33
밴쿠버 근교의 한 태권도장,
원생들의 기합 소리로 활기가 넘칩니다.
30년 전 캐나다로 이주해 온 장암용 씨가 어느덧 28년째 운영하는 도장입니다.
[인터뷰 : 장 암 용 / 캐나다 태권도 고단자 협회 부회장]
"(태권도를 시작한 건) 지금으로부터 60년 전이네요. 지금까지 해왔고 국기원 공인 9단까지 받았습니다."
오랜 세월 캐나다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현역 사범들을 포함해 수많은 제자를 배출해 낸 장암용 씨의 도장이 더 특별한 이유는 따로 있는데요.
아들과 손녀까지, 3대가 함께 도장 운영에 참여하고 있는 겁니다.
만 15살, 손녀 장하영 양이 할아버지와 아버지를 도와 아이들을 가르칩니다.
캐나다에서 나고 자란 이민 3세지만, 가족과 늘 한국어로 대화하고 어릴 적부터 태권도를 수련하며 뿌리를 잊지 않고 있습니다.
[장하영 / 캐나다 써리 : 저는 태권도 3살 때부터 시작했고요. 지금 2품이에요. 이제 3품으로 올라가면서 준비하고 있어요.]
하영 양은 태권도뿐 아니라, LPGA 진출을 꿈꾸는 골프 유망주이기도 한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