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전통술 대중화에 나선 한국인

글로벌 코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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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30. 오후 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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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팝과 K-드라마 등 한류 인기가 하루가 다르게 커지고 있는 독일.

하지만 사람들의 관심은 대중문화에 집중되고 있고, 우리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는 여전히 부족한 게 현실인데요.

전 세계 한인들의 다양한 삶을 소개하는 [글로벌 코리안] 이번 시간엔, 독일 쾰른에서 전통 소주와 막걸리 등 한국 전통술을 알리기 위해 나선 동포를 소개합니다.

[해설]
쌀과 누룩을 정성껏 빚어 오크통 가득 숙성

"발효를 일주일 이상 시키고 잘 만들어진, 잘 발효된 막걸리를 증류기에 넣고 증류를 하면 소주가 나옵니다."

한국 전통 방식 소주로 독일인 입맛 사로잡기

[막시밀리안 트보렉 / 독일인 손님 : 소주의 맛이 아주 부드럽고 목 넘김이 아주 좋아서 정말 마음에 들고, 정말 맛있게 마셨어요. 이번에 처음으로 이런 술을 마시게 되니 정말 흥미로웠어요.]

[권용덕 / 독일 쾰른 거주 한인 : 독일에서 한국 누룩 향이 나는 소주를 맛볼 수 있다는 게 좋았습니다.]

공대 출신 대기업 직원 맥주 맛에 빠져 독일 맥주 유학길 오르다

[차상현 / 전통주 양조업 : 한국에서는 제가 전자과를 졸업하고 이제 졸업 후에 선박 기자재 연구원으로 3년 반 정도 일했고요. 일하던 도중에 맥주의 매력에 빠져서 집에서 홈브루잉도 하고 친구들과 맥주도 많이 먹고 이런 시간을 보내다가 어떻게 하면 이 맥주를 양조할 수 있을까 맥주 종주국인 독일에 공부하러 와야겠다고 생각해서 독일로 오게 됐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