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보편적 정서 담은 '판소리' 뜨거운 박수갈채

글로벌 코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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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21. 오후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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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12회째 맞는 한국소리페스티벌, 주제는 판소리 '흥보가'라는데요.

판소리 '흥보가' 프랑스어 번역 출판을 기념해 열린 판소리 공연에선 K팝 인기 못지않은 뜨거운 반응이 나왔습니다.

함께 공연 현장으로 가보시죠.

[기자]
공연 시작 전 관객들이 '얼쑤','좋다'와 같은 판소리 추임새를 배우며 웃습니다.

하지만 본 공연이 시작되자 관객들의 표정이 사뭇 진지해집니다.

판소리 다섯 마당 전체를 조금씩 선보이는 무대에 이어

프랑스 국기로 장식한 소고를 들고 부르는 아리랑까지.

관객들은 어느새 판소리 매력에 흠뻑 빠져듭니다.

[벤자망 / 관객 : 오늘은 믿을 수 없을 만큼 좋은 밤이었어요. 생동감 있고 여러 가지 감정을 느낄 수 있었거든요. 흔치 않은 기회지만 이런 공연에 오는 것은 항상 기분 좋은 일입니다.]

올해 페스티벌 주제인 '흥보가' 프랑스어판 편저를 맡기도 한 채수정 명창은 프랑스 관객들이 판소리에 거부감이 없다고 자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