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한인 건축가, 13년 간 무상 집 수리 봉사로 희망을 전하다

글로벌 코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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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03. 오후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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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캐나다 한인사회에서 몸소 나눔을 실천하며 희망을 전하는 동포가 있습니다.

건축가로 일하는 이 동포는 사정이 어려운 동포를 찾아 집을 고쳐주고 수고비 대신 기부를 독려하고 있는데,

이런 선행을 벌써 13년째 이어오고 있다고 합니다.

동포사회에 따스한 온기를 불어넣고 있는 그를 시청자 여러분께 소개해드립니다.

[기자]
늦은 밤 캐나다 토론토의 한 주택가.

깊은 어둠 속에서도 누군가를 돕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는 사람이 있습니다.

작은 틈새로 외풍과 먼지가 스며들던 낡은 바닥은 그의 손길을 거쳐 깔끔하게 정돈됐습니다.

집주인은 새 단장을 마친 집이 무척 마음에 든다며 진심 어린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유지민 / 캐나다 거주 한인 동포 : 기술자가 하시니까 (수리가) 엄청 빨리 끝나고 저는 좋은 취지로 이렇게 도네이션을 할 수 있게 돼서 연말에 더욱더 풍성하고 따뜻한 연말이 될 것 같아서 좋은 기분이 듭니다.]

집을 말끔히 고쳐준 주인공은 캐나다에서 건축가로 활동하는 유재명 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