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나누며 통일 기원해요'…호주 남북 음식 행사

글로벌 코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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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15. 오후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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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호주 멜버른에서 남북한의 전통 음식을 함께 나누며 통일을 기원하는 뜻깊은 행사가 열렸습니다.

직접 메친 인절미부터 오곡밥과 빈대떡까지.

동포들은 정겨운 음식과 함께 고향을 떠올리며 서로의 추억과 소망을 공유했는데요,

호주에서 음식으로 하나 된 한반도의 모습을 함께 만나보시죠.

[기자]
행사장을 가득 채우는 찰진 소리.

떡을 치는 나무망치를 의미하는 '떡메'를 든 사람들이 있는 힘껏 떡을 메칩니다.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남북한 음식과 함께하는 통일 기원 행사 현장입니다.

콩고물과 팥고물을 두른 인절미를 입안 가득 넣어 봅니다.

[박인선·김용수 / 남북한 인절미 시연자 : (사람들이) 망치질을 하니까 너무도 신기해해서 모두가 떡을 쳐 보고 그랬습니다. 한국이 이런 전통을 잊지 말고 널리 알렸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아이들이 (전통을) 모르잖아요. '꼭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이 마음으로….]

인절미를 시작으로 고소한 녹두전부터 정성 가득한 오곡밥과 나물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