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맞을 준비하던 모리셔스에 끔찍한 재앙

글로벌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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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22. 오후 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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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프리카 섬나라 모리셔스는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며 많은 신혼 여행객들의 사랑을 받던 곳인데요.

코로나19로 관광객의 발길이 끊기면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던 이곳에 일본 선박 기름 유출 사고까지 터지면서 최악의 상황에 놓였습니다.

모리셔스 소식, 박시우 리포터가 전합니다.

[기자]
에메랄드빛 바다가 끝없이 펼쳐져 있는 아프리카 섬나라 모리셔스.

'천국의 섬'이라 불리며 우리나라는 불론 유럽인들의 신혼 여행지로 인기가 높은 곳입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지난 3월 국경이 봉쇄되면서 관광산업에 크게 의존해온 모리셔스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알란 / 상인 : 이 쇼핑몰 전체가 금전적으로 피해가 심각합니다. 저와 주변 상인들은 겨우 먹고살아요.]

[카렌 / 상인 : 올해는 관광객이 안 왔어요. 관광객을 한 번도 못 봤습니다.]

다섯 달 넘게 굳게 닫힌 공항.

매일같이 신혼여행객을 실어 나르던 렌터카도 시동을 켜본 지 오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