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에 '反 마스크' 시위

글로벌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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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29. 오후 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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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캐나다 일부 주에서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의 자유 침해 등을 이유로 반대 시위까지 일어나고 있는데요.

마스크 착용에 대한 거부감이 동양인에 대한 혐오로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

캐나다 장지훈 리포터가 현지 상황 전해드립니다.

[기자]
실내 마스크 의무 정책에 항의하는 주민 수십 명이 주 의회의사당 앞에 모였습니다.

마스크 착용을 비난하는 각종 피켓과 손팻말을 들고 개인의 자유를 강조하는 시위대.

마스크를 쓰지 않을 권리를 주장하며 어린이와 노인까지 앞세우며 거리행진을 벌이고 거리 두기도 지키지 않은 채 구호를 외칩니다.

[마스크 착용 반대 시위 참가자 : (새로운 마스크 의무 착용) 정책은 우리 기본권과 선택권을 앗아가고, 자유와 캐나다 근간이 되는 믿음을 빼앗아가는 것입니다. 저는 매우 강하게 반대합니다.]

캐나다에서는 퀘벡, 앨버타, 온타리오 주 등에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시행 중입니다.

위반할 경우 벌금을 부과하자 이에 반발한 시위가 곳곳에서 열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