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최악의 산불까지 덮친 美 캘리포니아

글로벌 리포트
글로벌 리포트
2020.08.29. 오후 7:20
글자크기설정
[앵커]
우리나라에 역대 최장 장마가 온 것과 같이 지구 곳곳에서 이상기후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사흘간 만 번이 넘는 벼락으로 산불이 발생해 피해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환경전문가들은 지구 온난화로 대기 중 수중기 발생이 많아지면서 번개가 잦아졌고 보고 있는데요.

산불과 폭염경보, 코로나19까지….

끝을 알 수 없는 재난에 주민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현지 연결해보겠습니다. 최은미 리포터!

캘리포니아주의 산불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산불 진화를 위해 만 명이 넘는 소방관이 투입됐지만 폭염과 강풍이 계속되며 진화에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제가 거주하는 산호세 지역까지 매연과 연기, 재가 날라오는 상황인데요.

또, 무더위와 산불로 인한 전력 부족을 막기 위해 순환 정전 조치가 시행돼 잦은 정전마저 잇따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