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청정지역 뉴질랜드도 비상…동포들 불안도 재확산

글로벌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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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29. 오후 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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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에 잘 대처했다고 평가받으며 사실상 청정지역을 선언했던 뉴질랜드에서 100여 일 만에 지역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오클랜드 지역에 봉쇄령을 내리는 등 뉴질랜드 정부는 재빠른 조치에 나섰는데요.

현지에서 우리 동포들의 불안감이 다시 커지고 있습니다.

어떤 상황인지 이준섭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한 달 전만 해도 사람으로 활기차던 거리가 한산해졌습니다.

외출한 시민들은 전과 달리 모두 마스크를 쓰고, 사회적 거리 두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코로나19 청정국가로 여겨졌던 뉴질랜드에서 102일 만에 발생한 지역감염으로 봉쇄령이 내려졌습니다.

[김민정 / 크라이스트처치 거주 회계사 : 저는 개인적으로 지난 주말에 오클랜드에 갈 출장을 갈 계획이 잡혀있었는데요. 오클랜드는 이동 제한이 있는 레벨 3단계가 가동 중이어서 오클랜드에 가는 비행기 표가 취소돼서 못 가게 되었습니다.]

남반구에 위치해 계절이 반대인 뉴질랜드는 이맘때면 겨울 관광객으로 붐빌 시기입니다.

뉴질랜드 정부는 코로나19로 외국인의 입국을 제한하면서 한때 국내 여행을 독려하려고도 했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