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코로나19 재유행…감염 확산 방지에 고심

글로벌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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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12. 오후 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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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하루 2~3만 명 넘게 늘고 있는 유럽.

유럽 각국이 비상방역 조치를 추가로 내놓고 있고 스위스도 예외가 아닙니다.

스위스에서는 상점 등 실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주가 늘고 있고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추적앱 활성화에 힘을 쓰고 있지만, 쉽게 정착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유영미 리포터가 시민들을 만나봤습니다.

[기자]
스위스 취리히 시내 한 상점.

손 소독제 사용은 기본, 손님과 판매자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계산대에 투명막을 설치하는 등 방역에 신경 쓰는 모습입니다.

스위스는 지난 8월 중순 확진자가 급격히 늘자 대중교통에 이어 상점 내에서도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주가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크리스티나 / 스위스 취리히 :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시작되어 좋다고 생각합니다. 더 안전해진 것 같고요. 이렇게라도 여전히 쇼핑을 할 수 있고, 밖에 나와서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좋습니다.]

하지만 야외에서는 여전히 마스크 쓴 사람을 찾아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일부 주에서는 마스크 착용 반대 시위가 벌어지는 등 마스크 의무화 확대에 반발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