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무증상 밀접접촉자 검사 불필요" 지침 변경 논란

글로벌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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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12. 오후 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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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접촉했더라도 증상이 없으면 검사를 받지 않아도 된다고 지침을 바꿨습니다.

확산세가 여전한 주들은 밀접접촉자에 대한 진단검사를 계속해야 한다며 반기를 들었는데요.

이런 논란 속에 댈러스 한인회가 직접 나서 동포들의 무료 진단 검사를 실시했습니다.

김길수 리포터가 진단검사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예전보다 코로나19 확산세는 줄었지만 여전히 매일 천 단위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미국의 텍사스 주.

최근에는 코로나19 치료를 받던 동포가 사망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텍사스를 포함한 미국에서는 확진자 중 무증상자가 40%에 이르는 등 심각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무증상 감염자로 인한 확산 우려에도 미 질병통제예방센터는 확진자와 밀접접촉했더라도 의료종사자나 고위험군이 아니라면 무증상자가 꼭 진단검사를 받을 필요는 없다고 입장을 바꿨습니다.

검사를 원하면 15~20만 원에 달하는 비용을 본인이 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미국에서 확산이 가장 심각한 캘리포니아와 텍사스 주 등은 즉각 반발했고 무증상 밀접 접촉자에 대한 검사 방침을 고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