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학가, 끊이지 않는 파티에 집단감염 '비상'

글로벌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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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19. 오후 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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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는 대학이 코로나19 감염의 온상지가 되고 있습니다.

새 학기를 맞아 대면 수업을 강행한 대학가에서 집단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는 건데요.

뉴욕대를 비롯한 미국 대학들은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은 학생을 정학 조치하며 강경 대응에 나섰습니다.

이정민 PD가 재학생을 연결해 현지 대학가 분위기를 들어봤습니다.

[기자]
대학가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미국.

새 학기 대면 수업을 선택한 아이오와대학에서는 확진자가 2천 명 가까이 나왔고, 앨라배마 대학은 개강 열흘 만에 학생과 교직원 천여 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미 동부 지역도 상황은 마찬가지.

뉴욕주립대 오네온타 캠퍼스는 700여 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수업을 온라인으로 전환했고, 뉴욕대는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은 학생 20여 명을 정학조치 했는데요.

현지 학생들의 분위기는 어떤지 직접 들어봤습니다.

[김민지 / 뉴욕대 재학생 : 뉴욕대가 공식적으로 왜 학생을 정학 조치했는지 발표하진 않았습니다. 아마도 해당 학생들이 마스크 착용이나 거리 두기 등 학교의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무시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실제로 지난 5일 밤 뉴욕대 건물 인근에 있는 워싱턴 스퀘어 공원에서 파티가 열렸습니다. 이 소식은 학교 측은 물론 학생들에게도 공분을 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