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도 굶주리는 동물 없어야"…터키의 유기동물 돌봄 정책

글로벌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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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6. 오후 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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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로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세계 여러 나라가 재난지원금 등 다양한 경제 정책을 쏟아내고 있는데요.

터키에서는 사람뿐만 아니라 거리 위 동물을 위한 지원 정책도 있습니다.

도움의 손길이 끊겨 굶주리는 동물들에게도 복지를 제공해야 한다는 취지입니다.

임병인 리포터가 동물과의 공존을 꿈꾸는 터키의 유기동물 보호소를 찾았습니다.

[기자]
다친 길고양이가 구조돼 보호소에 들어왔습니다.

고양이는 입양 전까지 이곳에 머물며 체력을 회복할 예정입니다.

이즈미르 시에서 운영하는 유기동물 보호소에는 이렇게 구조된 고양이와 강아지 140여 마리가 함께 지내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보호소는 더욱 바빠졌습니다.

[한데 오지오르트츄 / 이즈미르시 보호소 관계자 : 길거리 동물들에게 나가는 예산이 많이 늘었습니다. 그만큼 챙겨줘야 하는 개체 수가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길 위에서 굶주리는 동물들을 위해 자원봉사자를 모집해 사료를 주는 일도 하고 있습니다.]

터키는 거리 위 동물을 위한 이색 정책을 펼칠 정도로 동물을 사랑하기로 유명한 나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