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경제 위기에도 활기 찾은 英 주택시장

글로벌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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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0. 오전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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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도 한국, 미국 등 일부 지역의 주택 시장이 호황을 보이고 있습니다.

영국 역시 주택을 구매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나며 부동산 거래 규모가 크게 증가했습니다.

주택시장 붐이 일어나고 있는 현지 상황을 영국 런던 김수정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런던 근교의 한 부동산 중개업소.

매물로 나온 집 사진과 거래 완료를 알리는 표시가 즐비합니다.

다른 중개업소도 마찬가지.

길가던 사람도 걸음을 멈추고 매물 안내를 유심히 들여다 봅니다.

[모라 / 영국 런던 킹스턴 : 취득세가 없어서 그래요. 부동산 중개업을 하는 친구가 있는데, 물건이 없어서 못 팔 정도래요.]

코로나19로 인한 봉쇄가 풀렸는데도 부동산 시장이 살아나지 못하자 영국 정부가 지난 7월 한시적인 취득세 감면책을 내놓았습니다.

50만 파운드, 우리 돈 약 7억 5천만 원 이하 주택 구매 시에 취득세 면제, 50만 파운드가 넘는 주택을 매입해도 기존보다 세금을 줄여주자 주택 매매가 크게 늘어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