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도 다시 시작된 한글 수업…암스테르담 한글학교 개학

글로벌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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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0. 오전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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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 세계에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며, 많은 학교가 문을 닫았습니다.

일반 학교도 문 닫는 상황 속에 각국의 한글학교들도 예외는 아니었는데요.

지난 2월부터 문을 닫았던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한글학교가 최근 철저한 방역 속 개학을 했습니다.

네덜란드 장혜경 리포터가 개학을 맞은 한글학교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마스크를 쓴 채 한글학교 선생님을 기다리는 아이들.

마스크에 미소는 가려졌지만 설렘과 반가움만큼은 어느 때보다 큽니다.

아이들과 선생님이 얼굴을 마주 보며 다시 만나는 데 7개월이 걸렸습니다.

지난 2월 코로나19 사태로 시작된 유례 없이 긴 방학은 계절이 두 번 바뀌고서야 개학을 맞았습니다

[박세린 / 한글학교 학생 : 친구들이랑 선생님도 많이 보고 싶었고요. 이제 학교 다시 오니까 기분이 너무 너무 좋아요.]

[성보라 / 한글학교 교사 : 거의 반년 만에 (개학하는 거여서) 저도 사실 긴장도 되고, 설레기도 하고, 오랜만에 아이들 보니까 반갑고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