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를 통해 본 재택근무 정착 성공 조건

글로벌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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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7. 오후 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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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로 일상생활이 변하는 이른바 '뉴노멀' 시대가 열렸습니다.

특히 직장 외의 공간에서 일하는 재택근무는 코로나19 시대를 대표하는 근무 형태가 됐는데요.

그런데 핀란드에서는 코로나19와 상관없이 이미 오래전부터 재택근무가 정착돼 있다고 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어떤 이유인지 최원석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핀란드 건축회사에서 마케팅 업무를 하는 이방전 씨.

얼마 전 해외 출장을 다녀온 뒤 자가격리와 함께 재택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시대로 인한 업무 변화일까 싶지만 사실 이 씨에게 이런 원격 업무는 낯설지 않습니다.

[이방전 / 핀란드 반따 : 코로나19 상황이 되기 전에도 가끔 재택근무를 한 적은 있었거든요. 예를 들어서 아픈 건 아닌데 몸이 조금 상태가 안 좋을 때 집에서 일하면 조금 더 편하니까….]

재택근무가 새삼스럽지 않은 건 이 씨뿐만이 아닙니다.

핀란드는 지난해 기준 전 국민 중 32%가 필요한 경우 원격 근무를 한다고 응답할 정도로, 재택근무가 잘 정착된 나라 중 하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