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텃밭' 텍사스도 박빙…요동치는 경합주 표심

글로벌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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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4. 오후 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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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수 텃밭으로 불리는 미국 텍사스 주에서 예상과 달리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가 박빙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일부 언론은 텍사스주도 경합주에 해당된다는 분석까지 내놓고 있는데요.

현지 리포터 연결해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길수 리포터, 텍사스 주의 대선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텍사스 주는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상황입니다.

공화당 지지자들이 콘크리트 지지층을 형성하고 있지만, 코로나19 대응 등 현 정부 정책에 실망한 사람들이 민주당으로 돌아섰기 때문입니다.

[조쉬 월먼드 / 텍사스주 오스틴 : 트럼프 대통령과 정부를 부정적으로 생각합니다. 특히 그는 코로나 19에 대처를 잘 하지 못했습니다.]

보수의 텃밭답게 여전히 트럼프에 대한 지지를 보내는 시민들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베로니카 포마네아 /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 :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하기 위해 (트럼프를 지지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외국에 빼앗긴) 일자리를 다시 미국으로 되돌려 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 공화당의 아성으로 불리던 텍사스에서 바이든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을 따라 잡아가며 격차를 좁히는 모습입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3일부터 시행된 사전 투표에서 텍사스 지역 내 모든 선거구에서 역대 최고의 참여율이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