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세계 최대 '팜 분수' 개장…관광산업 회복 안간힘

글로벌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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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31. 오후 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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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세계 최대 규모인 '팜 분수'가 개장했습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관광산업에 큰 타격을 입은 아랍에미리트가 새 관광 명소를 선보이며 관광객 유치에 안간힘을 쏟고 있는데요.

여전히 하루 천여 명의 신규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어 관광산업 회복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두바이에서 원요환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어둠을 가르며 솟구치는 분수들.

최고 100미터 넘게 솟아오른 물줄기 위로 하늘에서는 화려한 불꽃놀이가 펼쳐집니다.

인공 섬인 '팜 주메이라' 해상에 설치된 '팜 분수'는 개장과 동시에 세계 최대 규모의 분수로 기네스북에 올랐습니다.

매일 밤 30분마다 대형 음악분수쇼를 감상할 수 있어 이곳은 두바이의 새 관광 명소가 됐습니다.

코로나19로 침체를 겪고 있는 두바이 고급 호텔들은 '팜 분수' 개장과 더불어 각종 혜택을 내세워 내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공들이는 모습입니다.

[킨 차라람부스 / 두바이 호텔 부사장 : 우리 호텔에서는 코로나19 진단 테스트를 제공할 수 있고 심지어 해외에서 온 손님들에게 진단 테스트 비용을 보상해 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