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제 불능' 프랑스, 결국 한 달간 전국 재봉쇄

글로벌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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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31. 오후 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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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달 초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한 프랑스는 하루 수만 명씩 무더기 확진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야간 통행 금지를 실시하고 있지만 급속한 확산세를 막지는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한인사회 역시 일상생활에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프랑스 소식은 강하나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코로나19 사태 이후 역대 최고 일일 신규 확진자 수를 기록하고 있는 프랑스.

수도권 병원 중환자실 입원자 중 약 70%가 코로나19 확진자로, 의료체계도 한계에 다다르고 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 프랑스 대통령 : EU 파트너들과의 의견 교환 그리고 장·단점을 따져본 후 금요일부터 봉쇄조치의 재시행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장 프랑수아 델프라시 / 프랑스 과학위원회 회장 : 위태로운 상황입니다. 신규 확진자가 5만 명을 넘고 있는데 실제 확진자는 두 배에 달하는 10만 명으로 추측합니다.]

2차 확산이 진행되면서 예정됐던 행사들도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입양인 가족 8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던 이 한국어 캠프는 10명 이상 모임을 금지하는 방역수칙에 따라 다섯 가족만 참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