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부분 봉쇄 갈등 속 국제보건기구도 집단감염

글로벌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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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21. 오후 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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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재확산 위기에 빠진 스위스 역시 일부 지역에 2차 봉쇄가 내려졌습니다.

특히 '코로나19 사령탑'이라 불리는 세계보건기구 WHO 본부에서 집단감염이 터지면서 각종 국제기구가 몰려있는 제네바에는 긴장감이 감돕니다.

박찬원 리포터가 제네바 도심을 둘러봤습니다.

[기자]
확진자 수십 명이 나온 세계보건기구 본부 앞.

점심시간이면 직원들로 붐비던 거리가 한산하기만 합니다.

본부에 출입하는 직원들 역시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시위대 : 자유! 자유! 자유!]

제네바 도심에선 사람들이 자유를 외치며 행진합니다.

준봉쇄 조치로 식당과 호텔 등 일부 가게가 문을 닫게 되면서 관련 자영업자들이 산발적으로 시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11월 들어 일일 신규 확진자가 만 명을 넘어선 스위스에서는 제네바주를 비롯해 상황이 심각한 지역들이 부분 봉쇄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