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산세 못 따라가는 백신 접종…봉쇄 강화한 독일

글로벌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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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0. 오전 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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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연합, EU 회원국들도 백신 접종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접종 희망자에 비해 백신 공급량이 턱없이 부족해, 봉쇄 연장으로 감염 확산 차단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독일 김겨울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하루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가 급격히 늘고 있는 독일.

좀처럼 잡히지 않는 코로나 상황에 독일 정부는 이달 10일까지 예정했던 봉쇄를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김경미 / 유학생 : 독일에서 봉쇄 조치가 약 4주 차에 접어들었는데요. 연장 조치를 통해서 조금 더 확진자 수가 줄어들기 바라고 있고요.]

지난해 말부터 유럽연합에서 승인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 접종도 80세 이상 노인과 의료진을 대상으로 시작됐습니다.

백신 접종을 기다리는 시민들의 기대감도 큽니다.

최근 한 설문조사에서 열 명 중 7명 이상이 백신을 맞겠다고 답했습니다.

[소엔케 올트만스 / 독일 함부르크 : 백신은 당연히 맞아야죠. 긍정적인 면이 더 많은 것 같으니 꼭 맞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