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이바이러스 감염률 70% 달한 스위스…"개량 백신 신속 승인할 것"

글로벌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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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13. 오후 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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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백신 접종에도 유럽에서는 변이 바이러스 확산이 심각합니다.

스위스의 경우 변이바이러스 감염률이 70%에 달해 백신 접종과 동시에 변이바이러스에도 통하는 '개량 백신'도 서둘러 확보해야 합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도 변이에 대한 경계와 대응을 강화할 것을 당부한 상태인데요.

WHO 본부 앞에 나가 있는 스위스 리포터 연결해 현지 상황 들어보겠습니다.

박찬원 리포터, 스위스에서 변이바이러스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고요?

[리포터]
그렇습니다.

특히 제가 있는 제네바 지역의 변이바이러스 감염률은 90%로, 스위스 곳곳에 감염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스위스 전체에서는 신규 확진자 열 명 가운데 7명 정도가 변이 변이바이러스 감염으로 영국발 변이 비중이 가장 높고 이어서 브라질, 남아공발 순입니다.

영국발 변이 감염이 높은 건 스키장 등을 통해 유럽 방문객이 늘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디디에 삐떼 / 역학전문가·WHO 협력센터장 : (연말) 휴가 때 스위스 산에 놀러 온 영국 관광객들 사이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영국발 변이바이러스 유입은 이 사건과 일부 연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