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 '제로 코로나' 고수…경제 타격 심각

글로벌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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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16. 오후 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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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위드 코로나'로 전환하는 나라가 늘어나는 가운데 중국 등 일부 국가에선 강력한 방역 제한을 두는 '제로 코로나'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중국 특별행정구인 마카오 역시 최근 확진자 발생에 전 주민 PCR 검사를 하는 등 강력한 방역을 취하고 있는데요.

경제적 타격이 심각해지면서 '제로 코로나' 방침에 대한 시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최준혁 리포터입니다.

[기자]
최근 마카오에선 약 70만 명에 이르는 전 주민을 대상으로 세 번째 PCR 검사가 이루어졌습니다.

지난 8월 초와 9월 말에 이어 최근 마카오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감염 규모는 아직 크지 않지만, 확진자가 머문 곳과 다녔던 거리 모두 확진자 발생 시점을 기준으로 2주 동안 통제됐습니다.

[리사우만 / 마카오 : 마카오는 작은 도시인 만큼 만약 코로나 바이러스가 발생하면 타격이 매우 큽니다.]

중국에서 마카오로 들어올 때 출발 전 24시간 내 발급된 음성확인서도 필요합니다.

엄격한 방역 조치가 이달 초 국경절 연휴에 겹치면서, 연휴 동안 여행객 수는 코로나 전인 2019년 때와 비교해 99% 감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