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배달용 드론 상용화로 '포스트 코로나' 대비

글로벌 리포트
글로벌 리포트
2021.10.30. 오후 7:27
글자크기설정
[앵커]
일찌감치 '부스터 샷'을 도입한 이스라엘은 4차 재확산 위기를 극복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비대면 서비스가 활발해지면서 내년까지 배달용 드론을 상용화하겠다는 계획인데요.

'코로나 이후'는 어떤 모습일지 명형주 리포터가 소개해드립니다.

[기자]
텔아비브 상공을 시원하게 가로지르는 드론.

촬영용 드론이 아닌 배달용 드론입니다.

모바일 앱으로 음식을 주문하면 배달기사를 대신해 드론이 날라다 줍니다.

이스라엘은 정부와 드론 민간업체가 협력해 지난해부터 상업용 드론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운행하고 있습니다.

[다니엘라 팔템 / 이스라엘혁신청 4차산업국장 : (시범 운행한) 첫해에는 700건의 드론이 비행했습니다. 지금은 약 9천 건의 드론 비행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죠. 네트워크를 더 늘리고 확장하다 보면 다른 도시에도 더 많은 착륙 공간을 갖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 앞으로 상품 배송이 점점 더 쉬워지겠죠.]

[야알 졸 / 드론 업체 대표 : AI 알고리즘을 이용해 같은 영공에 있는 여러 드론이 서로 충돌하지 않도록 동시에 관리합니다. 드론 안에 내장된 소프트웨어를 관리해 한 지점에서 배달 완료 지역까지 안전하게 날리는 겁니다.]

군사용 무인 드론 기술에서 세계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스라엘은 상업용 드론 서비스를 내년까지 상용화하겠다는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