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따라 K화장품 사는 한류 팬들…독일에서 부는 한류

글로벌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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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01. 오후 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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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에서는 코로나 확산에도 BTS와 오징어 게임 등 한류 인기가 여전합니다.

케이팝이나 한국 드라마 등 하나의 콘텐츠로 시작한 관심이 한국 문화와 관련 제품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는데요.

김겨울 리포터가 독일에 부는 한류 바람을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11월, 하루 신규 확진이 최고점을 찍은 뒤 일부 봉쇄 정책을 펼치며 코로나19 확산을 잠재우기 위해 노력한 독일.

여전히 코로나 확산 우려가 큰 상황이지만 최근 함부르크에서는 한류를 즐기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케이팝 가수의 CD 등 관련 물품을 파는 가게에는 마스크를 쓴 팬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해 BTS가 아시아 가수 최초로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에서 '올해의 아티스트'상을 받은 뒤로는 하루 방문 고객이 30~50% 증가했을 정도입니다.

[예이 첸 / 케이팝 굿즈 숍 대표 : 고객은 대부분 현지인이 많습니다. 여름과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덴마크나 스위스, 오스트리아에서도 좋아하는 케이팝 가수들 때문에 손님들이 우리 가게에 왔습니다.]

[알레이나 세크리덱 / 손님 : 오늘 저는 친구를 위한 선물을 사러 왔어요. 제 친구가 '스트레이 키즈' 팬이라서 후드티 하나를 샀어요.]

지난 2009년 직원 10명의 온라인 업체로 시작한 이 한국 화장품 전문 가게도 이제 오프라인 직원이 30여 명에 달할 만큼 성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