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진화하는 한류 콘텐츠 소비 문화…파리지앵의 이색 한국 사랑법

글로벌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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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01. 오후 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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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국 문화에 대한 자부심이 높은 프랑스 역시 한류 열풍을 피해갈 수 없었는데요.

한류 팬층의 저변이 확대되면서 수동적인 소비 형태를 넘어 관련 콘텐츠를 직접 만들고 발전시켜나가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저마다의 방식으로 한국 문화를 즐기는 프랑스 시민들을 강하나 리포터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떠들썩한 파리의 한 고등학교,

곳곳엔 한국어가 눈에 띕니다.

한 학기 동안 우리 말과 전통 회화 등을 배운 학생들이 전시회를 열었습니다.

[바르비에 알릭시안 / 고등학생 : 이번 (한국 문화) 프로젝트는 좋았어요. 한국에 대해 전혀 몰랐는데 이번을 계기로 알게 됐거든요.]

[파트릭 바구 / 선생님 : 학생 중에 한국 팬들이 많아요. 우리 학교에는 한국 팬클럽이 있다고 말할 수 있죠. 이제 (한류 열풍은) 보편적 현상이 됐습니다.]

아시아계 학생 비중이 적은 이 학교에 '한국 문화 프로젝트'를 제안한 사람은 한류 팬이자 수학 선생님인 잉그리드 코로지 씨,

최근 한국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면서 다음 학기에는 프로젝트를 더욱 키울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