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전 세계 확산, 중국 여행자제하세요

[앵커]
전 세계로 확산하고 있는 중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이미 피할 곳을 찾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예방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감염되는 경우 회복하는데 면역력이 중요한 변수라고 하는데요.

중국 여행을 앞두신 면역력 약한 고령층이나 만성 질환이 있는 분들이 걱정입니다.

이도기 식약관님, 중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 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현재 상황은 어떻습니까?

[이도기 / 주중국 대한민국 대사관 식약관]
중국 전역에서 확진 환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중증 환자와 사망자도 늘었습니다.

사망자는 대부분 면역력이 약하거나 만성질환의 노령층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중화권은 물론이고 아시아, 미국, 유럽, 호주에서도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전 세계로 확산하고 있는 만큼 중국을 방문하실 때에는 폐렴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중국에서 국내로 입국하시는 모든 분들은 반드시 건강상태질문서를 제출하셔야 함을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정원 사무관님, 외교부도 여행경보를 발령했죠?

[이정원 사무관]
네, 외교부는 1월 25일 후베이성 전역에 여행경보 3단계인 철수권고를 1월 28일에는 중국 전역에 여행경보 2단계인 여행자제를 발령했습니다.

여행 필요성을 신중히 검토하시고 당분간 중국 여행은 자제하십시오.

[앵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정원 사무관]
네,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는 반드시 쓰십시오.

마스크 착용만큼 중요한 것은 손 씻기인데요.

수시로 손을 자주 씻되 30초 이상 흐르는 물에 비누로 깨끗이 닦으십시오.

주변에 폐렴 증상을 보이는 환자가 있다면 접촉을 피하십시오.

귀국 후 14일 내 고열이나 기침, 숨 가쁨 등 감기나 폐렴 의심 증상이 있으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로 즉시 신고하십시오.

코로나바이러스는 침방울이 주된 전파 경로로 알려져 있는데요.

공공장소에서는 입과 코를 옷소매로 막고 다른 사람에게 침방울이 튀지 않게 기침 예절을 지켜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