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재확산 심각…'봉쇄령' 공포

해외안전여행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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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30. 오후 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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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름 휴가철에 맞춰 방역 조치를 완화했던 유럽이 가을에 접어들면서 재확산의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유럽 각국은 서둘러 시민들의 이동을 철저히 제한하는 고강도 방역 조치에 돌입하면서 '봉쇄령' 공포가 다시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주에 이어 다시 추가 제한 조치에 들어갔죠?

[사무관]
네, 신규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유럽은 봉쇄 범위를 확대하고 수위가 높은 제한 조치를 발표하고 있습니다.

확산세가 가장 심각한 프랑스는 야간통행금지를 확대했지만 효과가 크지 않자 봉쇄령 등 추가 제한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스페인도 국가경계령을 재발령하고 전국에 야간통행금지령을 내렸습니다.
스페인 총리는 코로나19 감염자가 공표된 것보다 3배 많은 300만 명 이상일 것이라며 주의를 촉구했습니다.

이탈리아에서는 모든 식당과 술집의 영업시간을 오후 6시까지로 단축하고 야간통행을 금지하는 등 준봉쇄 수준의 조치가 시행되면서 사생활 침해에 대해 격렬히 항의하는 시민들과 경찰의 충돌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맘때면 유럽은 크리스마스 시장 개장으로 축제 분위기였는데요.

올해는 어려울 전망이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