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뎅기열'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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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09. 오후 9:36
[앵커]
세계보건기구 WHO는 코로나 시대 다음으로 올 팬데믹에 영향을 줄 가장 위협적인 매개체로 모기를 지목했습니다.
뎅기열과 지카 바이러스, 황열 등 모기가 옮기는 질병은 세계 각지에서 이미 풍토병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인데요.
모기에 물린 뎅기열 환자가 벌써 늘고 있다는 소식이 있죠?
[사무관]
네, 코로나 확산세가 다소 안정된 싱가포르에서 뎅기열 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최근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지난 넉 달 동안 발생한 뎅기열 환자가 지난해 전체 환자 수를 넘었는데요.
뎅기열은 뎅기 바이러스를 가진 숲모기에 물리면 감염되는데, 고열과 두통, 오한 등이 동반되고 치사율은 20%에 이릅니다.
예방 백신이 없어,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게 최선인데요.
싱가포르를 방문하실 때는 되도록 모기가 많이 활동하는 야간 시간대 외출은 삼가고, 외출할 때는 모기퇴치제를 사용하시는 것이 안전하겠습니다.
[앵커]
모기는 특히 우기 때 기승을 부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