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셋업 범죄' 주의

해외안전여행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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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27. 오후 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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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무원과 결탁한 이들이 죄가 없는 사람에게 함정을 놓고 처벌을 무마하는 대가로 돈을 요구하는 범죄, 이른바 '셋업 범죄'라는 게 있습니다.

범행 수법이 너무 치밀해 사건에 휘말리면 무죄를 입증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최근 필리핀에서 한국인 여행객을 노리는 셋업 범죄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고요?

[사무관]
네,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뜸해지면서 잠잠했던 셋업 범죄가/ 최근 다시 발생하고 있는데요.

주요 범행 수법으로는, 여행 가이드가 여행객을 현지인과 동석시킨 뒤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를 씌워 거액의 합의금을 요구하는 사례가 있고요.

공항이나 호텔 로비에서 여행객 가방에 몰래 실탄을 넣고 신고한 다음 사건 해결을 빌미로 돈을 흥정하기도 합니다.

이처럼 기획된 셋업 범죄는 범인에게 포섭된 공무원이 관여된 범죄여서 조사 과정에서 결백을 주장해도 해명하기가 쉽지 않은데요.

무엇보다 범죄에 연루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앵커]
셋업 범죄에 연루되지 않으려면 특히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