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우기' 시작…각종 사고·풍토병 주의

해외안전여행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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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06. 오후 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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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호찌민과 나트랑, 푸꾸옥이 있는 베트남 남부는 다양한 역사 유적과 아름다운 휴양지가 많아 한국인 관광객이 즐겨 찾는 여행지인데요.

하지만, 최근 폭염과 5월부터 이어진 우기로 인해 각종 사건·사고가 빈발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요?

[사무관]
네, 베트남 남부에서 태평양 수온이 올라가는 엘니뇨로 올해 이례적으로 오랜 시간 폭염이 이어졌는데요.

지난 5월부터 베트남이 우기에 접어들면서 호찌민 인근 지역이 폭우로 침수되는 등 남부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오랜 시간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선 달랏 등 고원도시 지역의 도로와 건물 등이 무너질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 10월까지 이어지는 우기 동안 바닷가에서 해양 레저 활동을 한다면 해안사구가 무너지거나 폭풍우와 급류 휩쓸림 등이 발생할 위험이 크다는 점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베트남에 폭염과 폭우가 겹치면서 풍토병이나 온열 관련 질병도 늘고 있다고 하는데요.

베트남 남부 지역을 여행할 때 기억해야 할 유의사항 전해주시죠.

[사무관]
네, 지난 4월, 호찌민 질병관리국은 호찌민에 바이러스 보유 모기에 물려 감염되는 뎅기열이 확산하고 있다고 발표했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