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강호가 말하는 '로카르노'의 매력
더 큰 코리아
2019.10.05. 오후 8:40
[앵커]
스위스 남부 도시 로카르노에서는 소박하지만, 실험적이고 혁신적인 국제 영화제가 열립니다.
올해는 영화 '기생충'의 배우 송강호 씨가 특별상 성격의 '액설런스 어워드'를 수상해 한국 영화의 위상을 뽐냈는데요.
송강호 씨가 말하는 '로카르노 영화제'의 매력, 함께 느껴보시죠.
[기자]
아름다운 '마조레 호수'를 품고 있는 스위스 휴양도시 로카르노.
인구 1만 5천여 명의 작은 곳이지만 매년 8월이면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올해로 72회를 맞는 '로카르노 국제 영화제' 때문인데요.
열 하루 동안, 약 250편의 영화가 상영되고 방문객 수만 15만 명에 달합니다.
특히, 8천 개의 좌석이 있는 '세계 최대의 야외 상영장', 피아자 그란데는 이 영화제의 상징이죠.
[다니엘라 발룸 / 영화제 관람객 : 작은 영화제지만 이렇게 작은 공간에서 아주 많은 영화를 볼 수 있고, 피아자 그란데 광장은 특유의 매력이 있죠. 마법의 공간 같아요.]
[마루쿠스 랑자머 / 영화제 관람객 : (영화제가) 이렇게 모든 사람들이 볼 수 있게 문을 열어놓아 아주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평소에 일반 극장에서 볼 수 없거나, 관심을 가지지 못했던 영화들을 이곳에서는 볼 수 있으니까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