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참수작전', 김정은에겐 불가능한 이유 [지금이뉴스]
북한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체포에 큰 충격을 받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신변경호를 더욱 강화할 것이란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마두로 대통령처럼 김 위원장에 대한 제거·체포와 같은 ‘참수작전’을 수행하는 것은 북한의 핵무기 탓에 수행이 불가능할 것이라 전망이 나왔습니다.
문화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정성장 세종연구소 부소장은 "미국이 3일 전격적인 군사작전을 통해 베네수엘라의 철권통치자 마두로 대통령을 체포한 것에 대해 북한 지도부는 매우 충격을 받았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하지만 미국이 자신들에 대해서는 그런 군사작전을 단행하지 못할 것이라고 자신하면서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내부 단속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정 부소장은 "미국은 김 위원장을 제거하거나 체포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참수계획’을 갖고 있지만 결국 트럼프가 마두로를 체포한 것과 같은 작전은 북한에 대해 수행 불가능하다"는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이와 관련 정 부소장은 "미국이 김정은을 제거하는데 성공하면, 북한의 최고군사지도지휘기구인 당중앙군사위원회의 2인자로서 핵무기통제권을 이양받게 될 박정천 부위원장이 미국을 핵무기로 공격할 것"이라는 게 그 이유였습니다.
정 부소장은 "김정은이 만약 미국 특수부대에 의해 체포되면, 박정천 당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나 ‘백두혈통’으로서 그동안 대남·대미 정책을 주도해 온 김여정 당중앙위원회 부부장이 미국에게 김정은을 곧바로 북한에 돌려보내지 않으면 미국이나 동맹국인 한국을 핵공격하겠다고 위협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어 "그런 경우에 미국이 김정은을 돌려보내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 부소장은 "트럼프가 마두로를 체포한 것과 같은 작전을 북한에 대해 수행하기가 불가능한 이유는, 북한이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핵무기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에서 상당한 진전을 성취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이번 베네수엘라 사태를 매우 주시할 것"이라며 "그들의 핵과 미사일 및 재래식 무기 개발을 정당화하는 선전 수단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정 부소장은 "북한은 이번 베네수엘라 사태를 보면서 김정은의 신변에 대한 경호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김정은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대해 더욱 소극적이고 부정적인 태도를 갖게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
실제 북한은 트럼프 행정부가 군사 작전으로 마두로 대통령을 축출한 것에 대해 "지금까지 국제사회가 오래동안 수없이 목격해온 미국의 불량배적이며 야수적인 본성을 다시한번 뚜렷이 확인할 수 있게 하는 또 하나의 사례"라고 비난을 퍼부었습니다.
오디오ㅣAI 앵커
제작 | 이미영
#지금이뉴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