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아기 통장도 깼는데"... 종로 금은방에 맡겼다가 '발칵'
한 남성이 금은방 곳곳을 다니며 매대 조명을 하나씩 끄더니 가방을 챙겨 떠납니다. 지난 12일 서울 종로구에서 금은방을 운영하던 40대 A 씨가 퇴근하는 모습인데, 이날 이후 A 씨는 모든 연락을 끊고 잠적했습니다. 그런데, 이때 매장에 있던 금품을 챙겨가면서 고객들은 난리가 났습니다. 싼 가격에 새로운 디자인으로 가공해준다는 말에 맡긴 금목걸이나 팔찌가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이찬희 / 금은방 잠적 피해 고객 : 목걸이가 30돈 정도인데 저는 이제 50돈으로 조금 늘리고 싶어서…. (피해 금액을) 현금으로 계산했을 때는 5천만 원 정도.] 고객들은 A 씨에게 현금도 맡겼던 상황. 한 고객은 금값이 폭등하는 상황에 투자용으로 금괴를 사려고 11억 원을 보냈다고 말했습니다. 또 YTN이 접촉한 고객들은 A 씨가 금을 받기 전에 비용 전액을 계좌 이체로 미리 결제하도록 했다고 전했습니다. [피해 고객 : 전액을 다 입금을 해야 주문이 가능하다고, 자기네 방침이 그렇다고. 아기 돈(통장)도 깨가지고, 남편 돈 있던 거에서 천만 원, 제 돈 있던 거에서 천만 원 그렇게 해서 깬 거거든요.] 피해를 봤다며 단체 채팅방에 모인 고객은 30여 명이 넘어가고, 이들이 주장한 피해 금액을 합치면 금으로 3천 돈 규모, 매도 시세로 26억 원이 넘습니다. 피해를 당한 일부 고객들은 금은방 대표 A 씨를 사기로 처벌해달라는 고소장을 경찰서에 단체로 제출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금은방 CCTV 등을 바탕으로 A 씨 추적에 나섰습니다. YTN 송수현입니다. 영상기자ㅣ이승준 자막뉴스ㅣ송은혜 고현주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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