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끼 작전' 논란 일파만파...트럼프가 밝힌 입장 [자막뉴스]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달 튀르키예 방문을 마친 뒤 비밀리에 대통령 전용기에서 빠져나온 건 비밀경호국 요청에 따른 거라고 밝혔습니다.
자신은 이란의 위협에 겁먹지 않았다며, 이례적인 위장 작전에도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놀랍지 않았습니다. 저는 위협을 많이 받습니다. 솔직히 저는 아무것도 걱정하지 않습니다.]
미 비밀경호국이 당시 포착한 건 앙카라에서 이륙하는 에어포스원을 견착식 미사일로 공격할 수 있다는 구체적인 위협으로 알려졌습니다.
CNN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미 당국은 이를 '신빙성 있고 임박한 위협'으로 판단했고, 트럼프 대통령의 생명이 위험할 수 있다고 우려할 정도였다는 겁니다.
[로버트 E. 맥도널드 / 전직 비밀경호국 요원 : 제 생각에는 뭔가 다른 구체적인 것이 있었습니다. 상당히 높은 수준의 무언가가 있었던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공군 수송기로 옮겨 탄 사람은 댄 스캐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 등 오랫동안 트럼프를 가까이에서 보좌해온 측근들이었습니다.
반면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과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등 고위 당국자와 백악관 출입기자 13명 등 100여 명은 '미끼 전용기'에 그대로 남았습니다.
[리처드 블루먼솔 / 미 민주당 상원의원 : 대통령이 타기에는 너무 위험하다고 판단됐던 그 에어포스원에 탑승한 모든 승객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어떤 예방 조치가 취해졌는지 알고 싶습니다.]
사전에 알리지 않은 건 물론 한 달이 넘어서야 언론 보도로 작전이 확인되면서 당시 동행한 백악관 출입기자들은 충격을 받았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현지 시간 11일 트럼프 대통령이 참석한 청소년스포츠 행사장 상공에 민간 항공기가 비행금지구역을 침범해 F-16 전투기가 출격하고 섬광탄까지 발사했습니다.
이번 주 들어서만 트럼프 대통령 주변 비행금지구역에 항공기가 침범한 건 최소 네 번째로, 이란의 암살 위협 속에 트럼프 주변 항공 경계에도 긴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신윤정입니다.
촬영ㅣ강연오
자막뉴스ㅣ박해진 고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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