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로 대신 휴대폰을...'좌초 여객선' 항해사, 딴짓 고백 [지금이뉴스]
전남 신안 여객선 좌초 사고와 관련해 해경이 사고 당시 조타실에 있던 운항 책임자가 휴대전화를 보는 등 딴짓을 했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목포해양경찰서 조사 결과 당시 항해책임자는 휴대전화를 보느라 수동으로 운항해야 하는 구간에서 자동항법장치에 조종을 맡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해경은 이 때문에 선박이 방향 전환 시기를 놓쳐 무인도에 좌초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사고 발생 지점인 신안군 장산도 인근 해상은 연안 여객선들의 항로가 빼곡한 협수로에 속합니다.
협수로에서는 주의를 더 기울여야 해 통상 선박은 자동항법장치에 의존해 운항하지 않습니다.
해경은 선체 내부 CCTV와 항해 기록 장치를 확인해 해당 진술이 맞는지 확인하고, 운항 과실에 따라 관련자를 입건할 계획입니다.
기자ㅣ나현호
오디오ㅣAI앵커
제작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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