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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허 찌르고 소용돌이치며 한반도로...평양 '위태' [자막뉴스]
제9호 태풍 '바비'가 상륙한 중국 동부 연안은 '수중 도시'가 돼버렸습니다. 저장성 웨칭에서만 1,300그루 넘는 나무가 쓰러졌고 위환에선 1,800억 원 이상 경제 손실을 입었습니다. 그러나 268만 명이 미리 대피하고, 고가도로에 비상 주차를 허용하는 등의 예방 조치로 '선방'했다고 자평하는 분위기입니다. [중국 관영 CCTV : 태풍 '바비'에 많은 사람들이 잠 못 드는 밤을 보냈고, 많은 당원 간부들이 소식을 듣고 즉시 움직여 홍수 방지와 긴급 구조 최전선에서 바쁘게 일하며 국민의 안전을 지켰습니다.] 정작 허를 찔린 건 베이징에서 가까운 북부 내륙 지방이었습니다. 허베이성 청더와 탕산, 친황다오 등지에 누적 552mm의 폭우가 내려 13만 명 넘게 대피했습니다. 거리에 주차된 차량이 흙탕물에 휩쓸려 떠내려가고, 각지에서 사람들이 고립됐습니다. 북중 접경 랴오닝성에선 1,223차례의 국지성 호우가 관측되면서 17만 명 이상 대피했습니다. 성도인 선양엔 하룻밤 사이 325mm의 물 폭탄이 떨어졌습니다. 기상 당국은 태풍 '바비'의 간접 영향으로 보고 있습니다. [리닝 / 중국 기상국 고급 연구원 : 바비는 수증기를 천 리 밖에 떨어진 베이징-톈진-허베이 지역으로 보냈고, 찬 공기와 부딪혀 폭우가 촉발됐습니다.] 산둥 반도까지 북상한 태풍은 열대 저압부로 약해졌지만, 여전히 두꺼운 비구름을 몰고 바다 건너 한반도로 소용돌이치며 움직이고 있습니다. 압록강 하류인 중국 단둥에도 큰비가 예보돼 물난리에 취약한 북한 지역도 위태로운 처지입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촬영편집: 고광 디자인: 윤다솔 자막뉴스: 박해진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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