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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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없는 원칙도 깨졌는데..."버스 내린 뒤 쓰러져"
에어컨 없는 원칙도 깨졌는데..."버스 내린 뒤 쓰러져"
2024-07-26 22:50
[앵커] 이번 파리올림픽이 내세운 '에어컨 없는 올림픽' 원칙은 이미 여러 나라의 반발로 깨진 상태입니다. 이런데도 곳곳에서 더위를 호소하는 사례가 이어지면서 결국, 경기력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가 나옵니다. 이대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 김우민의 남자 자유형 400m 경기를 시작으로, 황선우도 자유형 200m 종목에서 메달 도전에 나서는 곳입니다. 선수촌에서 이곳 수영장까지 버스로 보통 40분가량 걸립니다. 그런데 실제 선수들이 이동해보니 1시간 반가량 소요됩니다. 왕복 3시간가량입니다. 더 큰 문제는 한여름에 에어컨도 잘 안 틀어주고 버스 창문도 못 열게 했다는 겁니다. 이러다 보니 버스에서 내려 쓰러진 선수가 있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입니다. 그나마 다행인 건 수영장 상태가 나쁘지 않다는 점입니다. [김우민 / 남자 수영 대표팀 : 저도 여기 와서 며칠 동안 훈련해봤는데 물 온도 괜찮은 것 같고 물도 괜찮은 것 같아서….] 이미 에어컨 없는 올림픽 원칙은 깨진 상태입니다. 최근 몇 년 동안 겪은 파리의 폭염을 고려해 각국의 자발적인 에어컨 설치를 허용한 겁니다. 하지만 곳곳에서 더위를 호소하는 사례가 나오는 만큼 예상대로 경기력이 아닌 다른 변수들이 실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이대건입니다. 영상편집:이은경 디자인:이원희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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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 주말 꿈꾸며...韓 첫 메달은 사격? 수영? 펜싱?
황금 주말 꿈꾸며...韓 첫 메달은 사격? 수영? 펜싱?
2024-07-26 22:50
[앵커] 파리올림픽 대회 초반부터 숨 가쁜 메달 경쟁이 시작됩니다, 이르면 내일(27일) 오후부터 우리 선수 승전고가 기대되는데요, 사격과 수영, 펜싱이 메달을 벼르고 있습니다.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파리에서 가장 먼저 시상대를 노리는 종목은 사격, 10m 혼성 공기소총입니다. 우리 선수단 최연소인 17살 고교생 반효진,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는 '엄마 사수' 금지현이 각각 최대한, 박하준과 짝을 이뤄 금메달을 정조준합니다. [금지현 / 사격 국가대표 : 메달을 이렇게 들고, 아기 사진을 이렇게 딱 들어서 흔들고! 전 세계적으로 아기를 자랑할 수 있는…. 내가 아기 엄마다!] 몇 시간 뒤엔 '수영 간판' 김우민이 나섭니다. 모두 다섯 종목에서 출전권을 땄는데,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을 걸었던 주 종목, 자유형 400m로 포문을 엽니다. 지옥 같은 강훈련을 소화했다는 김우민은 박태환 이후 12년 만의 메달, 나아가 16년 만의 금메달을 두드립니다. [김우민 / 수영 국가대표 : 설레고 빨리 경기를 하고 싶은데 이런 것들이 좋게 작용해서 좋은 결과를 안겨준다면 우리나라 선수들에게도 큰 힘이 되지 않을까….] 펜싱도 첫날 기대 종목입니다. 세계선수권 우승 이력이 있는 오상욱과 송세라를 필두로, 남자 사브르와 여자 에페가 단체전에 앞서 개인전을 치릅니다. 펜싱 종주국 격인 프랑스 안방, 그것도 파리 명소 그랑팔레에서 화려한 칼끝을 선보이겠다는 각오입니다. [구본길 / 펜싱 사브르 국가대표 : 개인전에는 메달 색깔 상관없이 메달을 목에 거는 게 목표고요.] [송세라 / 펜싱 에페 국가대표 : 땀을 정말 많이 흘렸어요. 역사를 제가 새로 한번 써보고 싶고요.] 48년 만에 가장 적은 선수단, 목표도 금메달 5개로 소박하게 잡았지만, 밤잠 설치는 토요일 밤, 파리 첫 단추를 어떻게 끼우는지에 따라 한여름 올림픽 분위기가 후끈 달아오를 수 있습니다. YTN 조은지입니다. 영상편집 : 신수정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드디어 개막식...파리는 지금 '두근두근'
드디어 개막식...파리는 지금 '두근두근'
2024-07-26 20:00
[앵커] 전 세계인의 축제, 파리올림픽이 드디어 내일 새벽 개막합니다. 센강을 주 무대로 한 개막식부터, 우리나라 대표팀 선수들의 경기에도 관심이 뜨거운데요. 프랑스 파리 현지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이경재 기자! [기자] 프랑스 파리입니다. [앵커] 뒤에 개선문이 보이네요? [기자] 네, 제가 서 있는 이곳이, 개선문부터 콩코드 광장까지 이어진, 파리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샹젤리제 거리인데요. 개선문에는 패럴림픽의 깃발인 아지토스가 걸려 있고요. 파리올림픽을 알리는 현수막과 포스터가 빼곡하게 붙어 있습니다. 드디어 파리올림픽 개막식 당일입니다. 이곳 샹젤리제뿐 아니라 파리의 심장 에펠탑에도 오륜기가 걸렸고요. 파리시청은 물론, 주요 관광지, 명소마다 올림픽 분위기가 물씬 풍기고 있습니다. 또 개막이 가까워지면서 통제구역도 더 많아지고, 거리마다 배치된 경찰 인력도 규모가 커지는 분위기인데요. 특히 개막식이 열리는 장소 주변으로는 삼엄한 감시와 순찰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또 동시에 세계에서 모인 관광객도 갈수록 많아지고 있는데요. 100년 만에 파리에서 열리는 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이 큰 모습입니다. 외국인 관광객의 이야기 들어보시겠습니다. [루카스 소사 / 브라질 관광객 : 전 세계 모두가 함께 평화와 선수들이 경기하고 경쟁하는 모습들을 볼 수 있는 엄청난 기회입니다. 평상시에는 볼 수 없는 것들이잖아요.] [앵커] 네 그렇군요. 오늘 센강에서 개막식이 열리는데, 아주 관심이 뜨겁습니다. [기자] 네 스타디움이 아닌, 야외 그것도 강 위에서 열리는 개막식은 올림픽 역사상 처음입니다. 이곳 현지 시각으로 오늘 저녁 7시 반, 한국 시각으로 내일 새벽 2시 반부터 3시간 정도 진행될 예정인데요. 구체적인 프로그램은 아직 알 수 없지만, 몇 가지를 소개해드리면요. 우선 선수 입장은 배를 타고 진행됩니다. 파리 동쪽 오스테를리츠 다리에서 시작해 센강을 따라 서쪽으로 이동하는데요. 노트르담대성당, 루브르박물관, 그랑팔레, 앵발리드 등 관광 명소를 지나 에펠탑 앞에 있는 트로카데로 광장에서 공식 의전이 시작됩니다. 조직위는 이번 개막식을 야심 차고, 역사적이고, 장엄한 개회식이라고 설명했는데요. 1만 5백여 명의 선수 입장을 위해 100척이 넘는 배가 동원된다고 하니까 이 자체로 장관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입장 순서도 나왔는데요. 올림픽 발상지인 그리스가 가장 먼저, 그리고 난민팀이 두 번째로 입장하고, 우리나라는 프랑스어 알파벳 순서에 따라 48번째로 모습을 드러냅니다. 우리나라는 개막식 기수로 육상 높이뛰기의 우상혁과 여자 수영 김서영 선수가 나서게 됐는데요. 우상혁 선수의 소감 들어보시겠습니다. [우상혁 / 높이뛰기 대표팀·개막식 기수 : 육상에서 기수로 선다는 게 큰 영광이고 기수 하는 것만큼 책임감 가지고 올림픽에 임할 수 있을 거 같고 제가 올림픽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는 큰 에너지가 생길 수 있는 포인트인 것 같아요.] [앵커] 올림픽으로 인한 차량 등 통제가 많아서 일부 파리 시민들의 불만도 있다고 하던데 어떤가요? [기자] 네, 파리 시민들이 차량 이용이나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는 건 사실입니다. 이번 올림픽 조직위는 탄소 중립을 목표로 내걸었는데요. 그래서 차량 통행을 제한하고, 대중교통이나 자전거 이용을 유도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개막식 준비와 맞물려서 파리 시내 교통 혼잡이 극심했습니다. 센강을 따라 주요 관광지가 있는데 차량으로 접근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고요. 버스나 지하철도 개막식 등 이유로 노선이 변경되거나 무정차 통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희도 취재를 다니다가도 애를 먹었던 적이 많았고요. 통제된 길마다 일부 파리 시민들이 불만을 나타내면서 경찰과 실랑이하는 모습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습니다. 또 동시에 불편을 감수하면서, 파리올림픽 행정에 기꺼이 동참하는 시민들도 많았습니다. 파리 시민들의 이야기 차례로 들어보시겠습니다. [아코카 조이 / 파리 시민 : 미안하지만 프랑스 파리 시민들은 좋지 않아요. 제가 프랑스 사람인데요. 좋아하지 않습니다.] [피에르 콜리에 / 파리 시민 : 전 세계에서 많은 사람이 모여서 올림픽에 참여하고, 보고 있어요. 우리가 친환경을 위해 무언가 하고 있다는 게 중요합니다.] [앵커] 자 이제 우리 대표팀 얘기해보겠습니다. 개막 전에 치러진 경기에서 우리 선수들이 아주 기분 좋은 소식을 잇따라 전해줬죠? [기자] 네, 어젯밤 잠 못 이루고 핸드볼 보신 분도 계실 텐데요. 이번 우리 대표팀의 유일한 구기 종목 출전팀이죠, 여자 핸드볼의 조별리그 첫 경기가 열렸고요. 이보다 앞서 효자종목 양궁도 예선전을 치렀습니다. 두 종목 모두 낭보를 전해줬는데요. 먼저, 여자핸드볼은 독일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후반 한때 넉 점 차까지 뒤지다가, 극적으로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전반전에 석 점 차로 앞서다가 역전당했는데, 이를 다시 뒤집는 아주 명승부였습니다. 짜릿한 한 점 차 승리였는데요. 강경민과 류은희가 6골씩 넣으며 맹활약했습니다. 조별리그 첫 경기를 잡으면서 8강 진출에 청신호를 켰는데요. 8강에 오르려면 2차전 상대인 슬로베니아전까지 승리가 꼭 필요합니다. 제2의 우생순이 실현될 수 있을지 계속 지켜봐야겠고요. 다음으로 대표팀 효자종목, 양궁도 랭킹 라운드를 치렀습니다. 임시현 선수가 랭킹 라운드부터 여자 개인 세계신기록이자, 올림픽 신기록을 작성하며 1위에 올랐고요. 남자 김우진도 1위에 올랐습니다. 우리나라는 랭킹 라운드 최상위 선수 두 명이 혼성단체전에 출전할 수 있도록 했기 때문에 두 선수가 혼성전까지 손발을 맞추게 됐습니다. 두 선수 모두 개인전과 남녀 단체, 혼성까지 3관왕을 노릴 수 있게 됐습니다. 또 김제덕과 남수현이 남녀 2위를 차지하면서 1, 2 선수는 결승에서야 만나게 됐습니다. 그만큼 메달 가능성도 더 커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누가 첫 메달을 딸지도 관심인데요. [기자] 가장 먼저 시상대를 노리는 종목은 사격입니다. 한국 시각으로 내일 저녁, 10m 혼성 공기소총 경기가 펼쳐지는데요. 고교생 사수 반효진과 엄마 사수 금지현이 각각 최대한, 박하준과 짝을 이뤄 금메달을 정조준합니다. 또 몇 시간 뒤 새벽에는 수영 간판 김우민이 자신의 주 종목 자유형 400m에서 메달을 노리고, 또 다른 기대 종목 펜싱도 개인전이 펼쳐집니다. 파리의 명소 그랑팔레에서 남자 사브르 오상욱과 여자 에페 송세라가 메달을 목에 걸 수 있을지, 저희가 현장에서 보고 생생한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 파리에는 이렇게 조금씩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개막식이 열리는 저녁에는 다행히 비가 거의 그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지금까지 파리에서 YTN 이경재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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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없는 원칙도 깨졌는데..."버스 내린 뒤 쓰러져"
에어컨 없는 원칙도 깨졌는데..."버스 내린 뒤 쓰러져"
2024-07-26 17:10
[앵커] 이번 파리올림픽이 내세운 '에어컨 없는 올림픽' 원칙은 이미 여러 나라의 반발로 깨진 상태입니다. 이런데도 곳곳에서 더위를 호소하는 사례가 이어지면서 결국, 경기력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가 나옵니다. 이대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 김우민의 남자 자유형 400m 경기를 시작으로, 황선우도 자유형 200m 종목에서 메달 도전에 나서는 곳입니다. 선수촌에서 이곳 수영장까지 버스로 보통 40분가량 걸립니다. 그런데 실제 선수들이 이동해보니 1시간 반가량 소요됩니다. 왕복 3시간가량입니다. 더 큰 문제는 한여름에 에어컨도 잘 안 틀어주고 버스 창문도 못 열게 했다는 겁니다. 이러다 보니 버스에서 내려 쓰러진 선수가 있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입니다. 그나마 다행인 건 수영장 상태가 나쁘지 않다는 점입니다. [김우민 / 남자 수영 대표팀 : 저도 여기 와서 며칠 동안 훈련해봤는데 물 온도 괜찮은 것 같고 물도 괜찮은 것 같아서….] 이미 에어컨 없는 올림픽 원칙은 깨진 상태입니다. 최근 몇 년 동안 겪은 파리의 폭염을 고려해 각국의 자발적인 에어컨 설치를 허용한 겁니다. 하지만 곳곳에서 더위를 호소하는 사례가 나오는 만큼 예상대로 경기력이 아닌 다른 변수들이 실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이대건입니다. 영상편집:이은경 디자인:이원희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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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 주말 꿈꾸며...韓 첫 메달은 사격? 수영? 펜싱?
황금 주말 꿈꾸며...韓 첫 메달은 사격? 수영? 펜싱?
2024-07-26 17:07
[앵커] 파리올림픽 대회 초반부터 숨 가쁜 메달 경쟁이 시작됩니다, 이르면 내일(27일) 오후부터 우리 선수 승전고가 기대되는데요, 사격과 수영, 펜싱이 메달을 벼르고 있습니다.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파리에서 가장 먼저 시상대를 노리는 종목은 사격, 10m 혼성 공기소총입니다. 우리 선수단 최연소인 17살 고교생 반효진,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는 '엄마 사수' 금지현이 각각 최대한, 박하준과 짝을 이뤄 금메달을 정조준합니다. [금지현 / 사격 국가대표 : 메달을 이렇게 들고, 아기 사진을 이렇게 딱 들어서 흔들고! 전 세계적으로 아기를 자랑할 수 있는…. 내가 아기 엄마다!] 몇 시간 뒤엔 '수영 간판' 김우민이 나섭니다. 모두 다섯 종목에서 출전권을 땄는데,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을 걸었던 주 종목, 자유형 400m로 포문을 엽니다. 지옥 같은 강훈련을 소화했다는 김우민은 박태환 이후 12년 만의 메달, 나아가 16년 만의 금메달을 두드립니다. [김우민 / 수영 국가대표 : 설레고 빨리 경기를 하고 싶은데 이런 것들이 좋게 작용해서 좋은 결과를 안겨준다면 우리나라 선수들에게도 큰 힘이 되지 않을까….] 펜싱도 첫날 기대 종목입니다. 세계선수권 우승 이력이 있는 오상욱과 송세라를 필두로, 남자 사브르와 여자 에페가 단체전에 앞서 개인전을 치릅니다. 펜싱 종주국 격인 프랑스 안방, 그것도 파리 명소 그랑팔레에서 화려한 칼끝을 선보이겠다는 각오입니다. [구본길 / 펜싱 사브르 국가대표 : 개인전에는 메달 색깔 상관없이 메달을 목에 거는 게 목표고요.] [송세라 / 펜싱 에페 국가대표 : 땀을 정말 많이 흘렸어요. 역사를 제가 새로 한번 써보고 싶고요.] 48년 만에 가장 적은 선수단, 목표도 금메달 5개로 소박하게 잡았지만, 밤잠 설치는 토요일 밤, 파리 첫 단추를 어떻게 끼우는지에 따라 한여름 올림픽 분위기가 후끈 달아오를 수 있습니다. YTN 조은지입니다. 영상편집 : 신수정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드디어 개막식...파리는 지금 '두근두근'
드디어 개막식...파리는 지금 '두근두근'
2024-07-26 17:04
[앵커] 전 세계인의 축제, 파리올림픽이 드디어 내일 새벽 개막합니다. 센강을 주 무대로 한 개막식부터, 우리나라 대표팀 선수들의 경기에도 관심이 뜨거운데요. 프랑스 파리 현지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양시창 기자~! 지금 계신 곳이 어디인가요? [기자] 네, 저는 프랑스의 상징 중 하나죠, 개선문 앞에 나와 있습니다. 제가 서 있는 이곳이, 개선문부터 콩코드 광장까지 이어진, 파리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샹젤리제 거리인데요. 개선문에는 패럴림픽 상징인 아지토스가 걸려 있고요. 파리올림픽을 알리는 현수막과 포스터가 빼곡하게 붙어 있습니다. 드디어 파리올림픽 개막식 당일입니다. 이곳뿐 아니라 파리의 심장 에펠탑에는 오륜마크가 걸렸고요. 파리시청은 물론, 주요 관광지, 명소마다 올림픽 분위기가 물씬 풍기고 있습니다. 또 개막이 가까워지면서 통제구역도 더 많아지고, 거리마다 배치된 경찰 인력도 규모가 커지는 분위기인데요. 특히 개막식이 열리는 장소 주변으로는 삼엄한 감시와 순찰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또 동시에 세계에서 모인 관광객도 갈수록 많아지고 있는데요. 100년 만에 파리에서 열리는 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이 큰 모습입니다. 외국인 관광객의 이야기 들어보시겠습니다. [루카스 소사 / 브라질 관광객 : 전 세계 모두가 함께 평화와 선수들이 경기하고 경쟁하는 모습들을 볼 수 있는 엄청난 기회입니다. 평상시에는 볼 수 없는 것들이잖아요.] [앵커] 네 그렇군요. 오늘 센강에서 개막식이 열리는데, 아주 관심이 뜨겁습니다. [기자] 네, 이 역시 처음 있는 일입니다. 스타디움이 아닌, 야외 그것도 강 위에서 열리는 개막식은 올림픽 역사상 처음입니다. 이곳 현지 시각으로 오늘 저녁 7시 반, 한국 시각으로 내일 새벽 2시 반부터 3시간 정도 진행될 예정입니다. 구체적인 프로그램은 아직 알 수 없지만, 몇 가지를 소개해드리면요. 우선 선수 입장은 배를 타고 진행됩니다. 파리 동쪽 오스테를리츠 다리에서 시작해 센강을 따라 서쪽으로 이동하는데요. 노트르담대성당, 루브르박물관, 그랑팔레, 앵발리드 등 관광 명소를 지나 에펠탑 앞에 있는 트로카데로 광장에서 공식 의전이 시작됩니다. 조직위는 이번 개막식을 야심 차고, 역사적이고, 장엄한 개막식이라고 설명하고 있는데요. 1만 5백여 명의 선수 입장을 위해 100척이 넘는 배가 동원된다고 하니, 이 자체로 장관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리나라는 개막식 기수로 육상 높이뛰기의 우상혁과 여자 수영 김서영 선수가 나서게 됐는데요. 우상혁 선수의 소감 들어보시겠습니다. [우상혁 / 높이뛰기 대표팀·개막식 기수 : 육상에서 기수로 선다는 게 큰 영광이고 기수 하는 것만큼 책임감 가지고 올림픽에 임할 수 있을 거 같고 제가 올림픽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는 큰 에너지가 생길 수 있는 포인트인 것 같아요.] [앵커] 자 이제 우리 대표팀 얘기해보겠습니다. 개막 전에 치러진 경기에서 한국 선수들이 아주 기분 좋은 소식을 잇따라 전해줬죠? [기자] 네, 어젯밤 잠 못 이루고 핸드볼 보신 분도 계실 텐데요. 이번 우리 대표팀의 유일한 구기 종목 출전팀이죠, 여자 핸드볼의 조별리그 첫 경기가 열렸고요. 이보다 앞서 효자종목 양궁도 예선전을 치렀습니다. 두 종목 모두 낭보를 전해줬는데요. 먼저, 여자핸드볼은 독일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후반 한때 넉 점 차까지 뒤지다가, 극적으로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전반전에 석 점 차로 앞서다가 역전당했는데, 이를 다시 뒤집는 아주 명승부였습니다. 짜릿한 한 점 차 승리였는데요. 강경민과 류은희가 6골씩 넣으며 맹활약했습니다. 조별리그 첫 경기를 잡으면서 8강 진출에 청신호를 켰는데요. 8강에 오르려면 2차전 상대인 슬로베니아전까지 승리가 꼭 필요합니다. 제2의 우생순이 실현될 수 있을지 계속 지켜봐야겠고요. 다음으로 대표팀 효자종목, 양궁도 랭킹 라운드를 치렀습니다. 임시현 선수가 랭킹 라운드부터 여자 개인 세계신기록이자, 올림픽 신기록을 작성하며 1위에 올랐고요. 남자 김우진도 1위에 올랐습니다. 우리나라는 랭킹 라운드 최상위 선수 두 명이 혼성단체전에 출전할 수 있도록 했기 때문에 두 선수가 혼성 전까지 손발을 맞추게 됐습니다. 두 선수 모두 개인전과 남녀 단체, 혼성까지 3관왕을 노릴 수 있게 됐습니다. 양궁 대표팀은 매번 금메달에 대한 부담감을 깨고 놀라운 기량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특히 여자 선수들은 이번에 단체전 10연패에 도전해야 한다는 압박도 크고, 올림픽 경험도 없어서 일부 우려의 시선이 있었는데, 모든 우려를 잠재울 만한 기량을 이번에도 선보였습니다. 또 하나 반가운 사실은 남녀 모두 2위까지 한국 선수들이 차지했다는 점입니다. 결승전까지는 이 두 선수끼리의 대결이 없다는 뜻이기도 하고요. 그만큼 메달 가능성도 더 커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파리에서 YTN 양시창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황금 주말 꿈꾸며...韓 첫 메달은 사격? 수영? 펜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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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26 15:31
[앵커] 파리올림픽 대회 초반부터 숨 가쁜 메달 경쟁이 시작됩니다, 이르면 내일(27일) 오후부터 우리 선수 승전고가 기대되는데요, 사격과 수영, 펜싱이 메달을 벼르고 있습니다.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파리에서 가장 먼저 시상대를 노리는 종목은 사격, 10m 혼성 공기소총입니다. 우리 선수단 최연소인 17살 고교생 반효진,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는 '엄마 사수' 금지현이 각각 최대한, 박하준과 짝을 이뤄 금메달을 정조준합니다. [금지현 / 사격 국가대표 : 메달을 이렇게 들고, 아기 사진을 이렇게 딱 들어서 흔들고! 전 세계적으로 아기를 자랑할 수 있는…. 내가 아기 엄마다!] 몇 시간 뒤엔 '수영 간판' 김우민이 나섭니다. 모두 다섯 종목에서 출전권을 땄는데,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을 걸었던 주 종목, 자유형 400m로 포문을 엽니다. 지옥 같은 강훈련을 소화했다는 김우민은 박태환 이후 12년 만의 메달, 나아가 16년 만의 금메달을 두드립니다. [김우민 / 수영 국가대표 : 설레고 빨리 경기를 하고 싶은데 이런 것들이 좋게 작용해서 좋은 결과를 안겨준다면 우리나라 선수들에게도 큰 힘이 되지 않을까….] 펜싱도 첫날 기대 종목입니다. 세계선수권 우승 이력이 있는 오상욱과 송세라를 필두로, 남자 사브르와 여자 에페가 단체전에 앞서 개인전을 치릅니다. 펜싱 종주국 격인 프랑스 안방, 그것도 파리 명소 그랑팔레에서 화려한 칼끝을 선보이겠다는 각오입니다. [구본길 / 펜싱 사브르 국가대표 : 개인전에는 메달 색깔 상관없이 메달을 목에 거는 게 목표고요.] [송세라 / 펜싱 에페 국가대표 : 땀을 정말 많이 흘렸어요. 역사를 제가 새로 한번 써보고 싶고요.] 48년 만에 가장 적은 선수단, 목표도 금메달 5개로 소박하게 잡았지만, 밤잠 설치는 토요일 밤, 파리 첫 단추를 어떻게 끼우는지에 따라 한여름 올림픽 분위기가 후끈 달아오를 수 있습니다. YTN 조은지입니다. 영상편집 : 신수정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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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수들 파리行...삼성, 만7천 명에게 휴대전화 쏜다! [앵커리포트]
2024-07-26 15:23
파리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우리나라 재계 총수들이 속속 파리로 모이고 있습니다. 선수단을 응원함과 동시에 기업 홍보에 나서기 위해서입니다. 먼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2012년 런던올림픽 이후 12년 만에 올림픽을 찾는데요, 삼성전자는 자사 휴대전화를 선수들에게 통 크게 쏩니다. 우리나라 선수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온 올림픽 선수 만 7천여 명에게 AI가 탑재된 올림픽 에디션 신제품을 나눠준다고 하는데, 이게 바로 플렉스죠. 정의선 현대차 그룹 회장도 파리로 향합니다. 대한양궁협회장이기도 한 정 회장은 주요 국제대회 때마다 양궁 선수단을 지원할 정도로 양궁 사랑이 대단한데요, 이번 올림픽을 위해서는 AI 등 최첨단 기술로 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를 위한 훈련시설과 휴게시설도 조성했다고 합니다. 그런가 하면 최태원 SK 그룹 회장은 '핸드볼 마니아'로 유명합니다. 학창 시절 핸드볼 선수이기도 했던 최 회장, 2008년 대한핸드볼협회장에 취임한 이후 2011년 서울 올림픽 공원에 핸드볼 전용 경기장을 기부했고요, 이번 올림픽에서는 핸드볼과 펜싱 종목, 또 수영 간판 황선우와 역도 박혜란, 브레이킹 김홍열 선수를 후원하고 있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출발이 좋다" 양궁 '신기록'...여자 핸드볼 독일에 역전승
"출발이 좋다" 양궁 '신기록'...여자 핸드볼 독일에 역전승
2024-07-26 13:25
■ 진행 : 정지웅 앵커 ■ 출연 : 김영수 스포츠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파리올림픽에서우리 선수들의 금빛 레이스가 시작됐습니다.전통적인 효자 종목양궁 랭킹 라운드에서임시현이 세계 신기록으로 1위에 올랐고여자 핸드볼은 예선 첫 상대인 독일을짜릿하게 1점 차로 역전해 이겼습니다. 스포츠부 김영수 기자와 함께올림픽 얘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아직 성대한 개막식은 못 본 거 같은데,올림픽이 시작된 겁니까? [기자] 아시는 분은 아시다시피 개막식을 하기 전에 경기들을 하기는 합니다. 지난 도쿄 대회 때는 우리 축구경기가 우리나라로서는 우리나라로서는 첫 경기였는데 이번에는 아쉽게도 우리 축구대표팀이 성적이 안 좋아서 진출하지 못했죠. 40년 만의 일인데. 축구경기가 있었으면 좀 분위기도 많이 살아나고 관심도 많아졌을 텐데 좀 허전함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 그래서 양궁이 우리나라 첫 번째 경기가 됐고요. 어제 있었는데 순위 결정전 성격이라서 중계는 되지 않았습니다. [앵커] 그래도 다른 종목들이 분위기를 띄워주고 있는 것 같거든요. 우리나라 양궁에서 시작부터 신기록이 나왔죠? [기자] 양궁만 놓고 본다면 한국이 한국했다, 이 정도로 묘사를 해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랭킹 라운드가 대진을 정하는 순위 결정전 같은 거예요. 그러니까 예선전인데 1등을 하게 되면 마지막인 64등 선수와 토너먼트를 시작할 수 있게 되는 거예요. 그러니까 비교적 쉽게 시작을 할 수 있게 되는 건데. 기록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있고요. 또 토너먼트 과정에서도 영향을 받기 때문에 그만큼 중요한 거라고 볼 수 있습니다. 본선에서는 대결을 세트제로 하는데 예선전, 랭킹라운드 같은 경우에는 72발을 다 쏘고 그걸 다 합쳐서 계산을 합니다. 우리나라 선수들한테는 좀 더 유리할 수 있는데. 여기서 우리 여자대표팀 임시현 선수가 세계신기록을 깼습니다. 합계가 694점입니다. 72발을 쏴서 720점이 만점인데 694점을 쏜 거예요. 그러니까 48발을 10점에 명중을 했고요. 이중 21발을 10점 정중앙에 맞혔습니다. 엑스텐이라고 하죠. 굉장히 대단한 기록을 썼고요. 그리고 여자 대표팀 막내 남수현이 2위를 했고요. 전훈영은 13위를 기록했습니다. [앵커] 정말 대단한 임시현 선수, 임 선수 같은 경우에는 지금 상황에서 3관왕을 노려볼 수도 있겠어요. [기자] 맞습니다. 양궁 종목을 설명해 드리면 이해하시기 쉬울 것 같은데. 남녀 각각 개인전이 있고요. 단체전이 하나씩 더 있습니다. 그리고 혼성 단체전이 있어요. 그러니까 혼성 단체전에 출전하는 경우는 보통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예선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남녀 선수 1명씩을 혼성전에 내보내게 됩니다. 임시현 선수 같은 경우 그 경기까지 나갈 수 있게 돼서 이제 3관왕에 도전할 수 있게 된 건데 너무 앞서가면 안 되겠지만 일단 기분은 좋겠죠. 도쿄에서 여자 안산 선수가 3관왕을 했던 적이 있어요. 그것도 되게 좋은 기록이었고요. 그리고 임시현 같은 경우에는 아시안게임에서 이미 3관왕을 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 또 3관왕을 하게 되면 두 대회 연속으로 대기록을 쓰게 되는 겁니다. [앵커] 지금 여자 선수들 말고 남자 선수들의 랭킹 라운드도 기록이 좋다고 하는데 어떻습니까? [기자] 세계신기록이 나오는 바람에 묻히기는 했지만 남자 선수들도 충분히 잘했습니다. 맏형이죠, 김우진 선수가 랭킹라운드에서 1등을 했고요. 김우진 선수 같은 경우는 임시현 선수와 함께 혼성 단체전에 나갈 수 있기 때문에 김우진 선수도 3관왕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지난 도쿄대회 때 크게 파이팅을 외쳐서 화제가 됐던 선수죠. 김제덕 선수는 김우진 선수에 이어서 2등을 했고. 이우석 선수는 5등을 했어요. 그래서 톱5 안에 우리 선수가 모두 들어가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앵커] 만약에 우리나라가 양궁에서 메달을 다 휩쓸게 된다면 최대 몇 개까지 가져올 수 있습니까? [기자] 굉장히 기분 좋은 상상이고 상상은 자유니까 해 볼 수 있습니다. 양궁은 일단 금메달 5개가 걸려 있어요. 아까 설명드린 것처럼 남자와 여자 각각 개인전이 하나씩 있고요. 단체전도 하나씩 메달이 있습니다. 여기에 혼성 단체전까지 해서 총 5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습니다. 특히 여자 단체전의 경우에는 1988년 서울대회 때부터 우리가 놓친 적이 없습니다. 매번 우승을 했고요. 지금 그래픽으로 나가고 있는데 28일과 29일 여자와 남자 단체전이 잇따라 있고요. 우리 시각으로 제가 써놓은 건데 4시 반에 시작을 해요. 그런데 결승전까지 가게 되면 아마 자정을 넘길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거는 유념하시면 좋을 것 같고. 그리고 혼성 단체전과 개인전은 다음 달 2일부터 사흘 동안 있습니다. 개인전 같은 경우는 예선을 앞서 몇 차례 치르고 저기 나와 있는 3일과 4일 같은 경우에는 16강전부터 합니다. 그러니까 우리 선수들, 큰 이변이 없다면 3일과 4일에 경기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대한체육회에서 양궁 같은 경우에 금메달 3개 정도 기대한다, 이렇게 말했는데. 저희가 아까 말씀드렸듯이 기분 좋은 금메달 5개 기대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양궁 결과만으로도 놀라운데요. 여자 핸드볼 대표팀도 출발이 좋아요. [기자] 어제 밤에 있었던 경기인데 독일이 첫 예선 상대였어요. 밤에 보느라고 조용히 보다가 소리를 몇 번 지를 뻔하기도 했어요. 23:22로 경기를 마쳐서 한 점 차로 정말 재미있는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피지컬 차이가 생각보다 크더라고요. 독일 선수들 일단 유럽이니까 몸집이 우리 선수들보다는 크지 않습니까? 키도 크고요. 그래서 고전하는 모습도 있었는데. 그래도 잘 버텨주고 잘 이용하기도 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전반전은 이긴 상태로 마무리를 했고 후반 들어서 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4점 차까지 벌어졌었거든요. 저는 사실 이러면 질 수도 있겠는데 하다가 감독이 전술을 잘 썼던 것 같습니다. 공격에서는 골키퍼를 빼고 필드플레이어를 한 명 더 넣어서 수적인 싸움에서 우위를 가져가는 전력을 썼고. 거기에 우리 골키퍼가 너무 잘 막아줬어요. 결정적인 순간에 선방을 많이 해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습니다. [앵커] 우리 핸드볼은 일단 8강에 올라가는 게 목표죠? [기자] 핸드볼은 올림픽에 12개 나라가 나왔고요. 이걸 절반으로 6개 나라를 두 조로 나눠서 경기를 하게 됩니다. 한 조에 4개팀 씩 8강에 올라가게 되고요. 우리는 첫 경기 치른 독일, 슬로베니아, 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와 한 조에 포함됐습니다. 독일 같은 경우는 사실 슬로베니아와 함께 우리가 8강에 진출하려면 꼭 잡아야 하는 나라들이었어요. 나머지 나라들이 워낙 강해서 우리가 두 나라 정도는 잡아야 된다는 분석을 했었는데 일단 독일은 잡고 가고요.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대단한 기록이 있어요. 이번에 11번 연속으로 올림픽에 출전하게 됐고요. 그리고 그동안 성적도 꽤 좋았습니다. 2008년 대회 때는 동메달을 따기도 했거든요. 이번에 더 기대를 하게 되는 게 단체 구기종목 가운데는 여자 핸드볼이 유일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전 국민이 기대했던 축구대표팀이 떨어지는 바람에 더 우리 국민들은 이제 여자 핸드볼을 더 응원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앵커] 구기 종목에서 여자 핸드볼 좋은 성적을 기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저희가 이번에 북한 선수단 얘기도 좀 해보려고 해요. 이번에 북한 선수단이 파견되면서 이 부분도 주목을 받은 것 같아요. [기자] 맞습니다. 북한이 올림픽 무대를 밟게 된 게 8년 만입니다. 도쿄대회 때 코로나19를 이유로 선수단을 파견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IOC로부터 징계를 받았고요. 징계가 풀리면서 이번에 7개 종목 16명의 선수를 파견을 했습니다. 21일날 파리에 입성했는데 이때 여러 화면들을 보니까 경비가 굉장히 삼엄하더라고요. 취재진들이 많이 궁금하니까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도 따라붙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현지 병력들이 막아서는 모습도 있었고. 선수들이 머무는 선수촌에 인공기도 걸렸는데 주변에서 선수들을 찾아보기는 어려웠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선수들이 훈련하는 곳은 아무래도 취재진이 왔다갔다 할 수 있는데 말을 걸어도 답변을 하지 않는 그런 경우도 있었고요. 여자 체조의 안창옥은 많이 알려져 있는 선수입니다. 아시안게임에서 2관왕을 해서 우리 도마에서 메달을 노리고 있는 여서정 선수와 맞대결을 펼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개막식이 언제 열리고 어떻게 진행되는지 설명을 해 주시죠. [기자] 파리올림픽 개막식, 우리 시각으로 내일 새벽 2시 반에 열립니다. 역사상 처음으로 주경기장 밖에서 그러니까 야외에서 열리게 되는 개막식인데 이게 사실 기사로만 봤지 어떻게 열릴지는 사실 열려봐야 알 것 같고요. 가장 중요한 거는 선수단이 보통 주경기장으로 걸어서 입장을 하면서 행진, 퍼레이드 같은 걸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번에는 센강에서 보트를 타고 입장을 한다고 합니다. 이게 6km 정도 이동한다고 하는데. 장관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이건 내일 새벽 2시 반에 확인을 해보시면 좋겠고 그 주변에는 관중석이 쭉 마련돼서 최대 관중이 60만 명 정도까지 올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이것도 아마 장관을 이루지 않을까 예상을 해 봅니다. [앵커] 일단 개막식 전부터 달아오르는 것 같은데요. 앞으로 올림픽 기간 동안 관련 소식 계속해서 김영수 기자와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고맙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핸드볼 짜릿한 승리...양궁 개인·단체 1위 '태극전사 쾌조의 출발'
핸드볼 짜릿한 승리...양궁 개인·단체 1위 '태극전사 쾌조의 출발'
2024-07-26 10:13
[앵커] 단체 구기종목으로는 유일하게 파리올림픽에 출전한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첫 경기에서 놀라운 파이팅을 보여주며 강호 독일에 승리했습니다. 남녀 양궁대표팀도 랭킹라운드에서 선전하며 메달을 향해 산뜻하게 출발했습니다. 김동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 박자 빠른 공격으로 장신 독일의 수비를 공략하며 앞서간 대한민국. 골키퍼의 선방도 고비 때마다 나오며 파이팅 넘치는 수비진에 힘을 보탰습니다. 후반 한때 네 골 차로 끌려갈 때까지만 해도 체력에 한계에 부딪힌 듯했지만, 우리 선수들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차근차근 추격에 나서더니, 종료 7분여를 남기고 김다영의 골로 다시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강호 독일의 끈질긴 추격을 막아내며. 기어이 23대 22, 한 골 차 승리를 따냈습니다. 남녀 양궁은 개인전과 단체전 모두 1위로 랭킹라운드를 마쳤습니다. 아시안게임 3관왕 임시현이 세계신기록을 쏘며 여자부 1위로 64강에 올랐고, 남수현도 2위에 올라 우리 선수끼리 결승 대결도 기대할 수 있게 됐습니다. 남자부에서는 김우진과 김제덕이 1, 2위에 올랐습니다. 랭킹라운드 남녀 1위에 오른 김우진과 임시현은 혼성전에도 출전해 나란히 3관왕에 도전합니다. YTN 김동민입니다. 영상편집:신수정 화면제공:KBS MBC SBS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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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스포츠와 K컬처의 결합...코리아 하우스 개관
K스포츠와 K컬처의 결합...코리아 하우스 개관
2024-07-26 03:20
[앵커] 올림픽이 열리는 파리 시내에 우리 선수들의 생생한 인터뷰를 듣고, 우리 문화를 알리게 될 공간이 마련됐습니다. 역대 최대 규모의 코리아 하우스가 문을 열었는데요. K스포츠와 K컬처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경재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에펠탑과 앵발리드, 그랑팔레 등 주요 관광지와 경기장이 모여있는 파리 중심가에 커다란 태극기가 걸렸습니다. 3층 건물에 연면적 3,500평,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개관식도 이기흥 대한체육회장과 장미란 문화체육부관광부 차관, 최재철 주프랑스 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화려하게 열렸습니다. 코리아 하우스는 역대 대회들처럼 메달을 따낸 우리 선수들이 생생한 뒷얘기를 털어놓는 인터뷰 장소로 쓰입니다. [이기흥 / 대한체육회장 : 우리 선수들뿐 아니라 시합이 끝난 다른 나라의 선수들도 초청을 하고 여기에서 교민들과 함께 우리 선수들 응원도 하고, 이런 행사들이 준비가 돼 있습니다.] 게다가 이번엔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 문화, K컬처를 전시하고 체험하는 공간이 결합됐습니다. 'PLAY THE K'를 콘셉트로 대한체육회와 문화체육관광부, CJ, 하이브, 국립발레단 등 민관이 협력해 컨텐츠를 채웠습니다. K푸드와 K팝, K뷰티 등 프로그램도 다채롭습니다. [경욱호 / CJ 부사장 : 저희가 이 공간을 만든 의도는 파리 한복판에서 지금 가장 핫한 한국 문화의 다양한 방면을 소개해드리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음악, 음식, 드라마, 영화 그 모든 것에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들을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올림픽을 계기로 한 K스포츠와 K컬처의 만남은 도쿄 올림픽 직후인 3년 전부터 기획돼 결실을 맺었습니다. [이경재 / 프랑스 파리 : 메달을 딴 우리 선수들과 K컬처를 사랑하는 현지 팬들의 발길이 이곳에 계속 이어지기를 기대합니다.] 프랑스 파리에서 YTN 이경재 입니다. 촬영기자 : 김정원, 왕시온 영상편집 : 한경희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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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축제 개막 하루 앞으로...무르익는 축제 분위기
지구촌 축제 개막 하루 앞으로...무르익는 축제 분위기
2024-07-26 03:17
[앵커] 지구촌 축제, 파리 올림픽 개막이 이제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고조되는 축제 분위기 속에 우리 대표팀 선수들도 선전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양시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허미미와 김민종, 안바울 등 유도 국가대표팀 선수들의 기술 훈련이 한창입니다. 이곳은 선수촌이 아닌, 우리나라 선수들을 위해 만든 별도의 훈련 캠프. 현재 사이클과 육상, 유도, 아티스틱 스위밍 등 60여 명의 국가대표 선수들이 선수촌 입촌 전에 막바지 담금질을 하고 있습니다. [우상혁 / 높이뛰기 국가대표 : (파리에서) 환경적으로 안정을 더 찾았고요. 그래서 이제 파리올림픽 예선전만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루 앞으로 다가온 올림픽 개막. 우리나라 대표팀 선수들도 그동안의 노력을 보상받을 채비를 마쳤습니다. 개막 다음 날부터 메달 사냥에 나서는 수영 황금세대 선수들이 선두에서 분위기를 끌어올리겠단 각오입니다. [황선우 / 수영 국가대표 : (경기가) 3일 뒤에 일어나는 일이라는 게 실감이 안 나기도 하는데 잘 치렀으면 좋겠고, 저희는 포기하지 않고 후회 없는 경기를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우민 / 수영 국가대표 : 3년 동안 올림픽만을 준비하면서 이 순간만을 기다렸는데 잘 준비한 만큼 후회 없는 레이스 보여드리고 좋은 결과 얻었으면 좋겠습니다.] 파리는 전 세계에서 모인 올림픽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교통 통제로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도 이제는 센강에서 펼쳐지는 개막식에 대한 기대감이 무르익는 모습입니다. [루카스 소사 / 브라질 관광객 : 전 세계 모두가 함께 평화와 선수들이 경기하고 경쟁하는 모습들을 볼 수 있는 엄청난 기회입니다. 평상시에는 볼 수 없는 것들이잖아요.] 지구촌 최대 잔치, 올림픽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이곳 파리는 축제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YTN 양시창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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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년 전 파리올림픽 여성 첫 참가...이번엔 남녀 50대 50
124년 전 파리올림픽 여성 첫 참가...이번엔 남녀 50대 50
2024-07-26 01:33
[앵커] 이번 파리올림픽은 친환경과 함께 양성평등 가치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습니다. 출전 선수 남녀 비율을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50대 50으로 맞춘 대회인데요. 어떤 의미가 있는지, 이대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020 도쿄올림픽 개막식 때 '배구 여제' 김연경과 남자 수영 황선우가 태극기를 들고 입장했습니다. [김연경 / 당시 여자배구 국가대표·기수 (지난 2021년 7월) : 많이 응원해주시는 만큼 열심히 준비하고 있고요. 코로나19로 많이 힘든 상황인데 저희가 조금이나마 힘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때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모든 참가국이 남녀 공동 기수를 앞세워 입장하도록 했습니다. 그만큼 도쿄올림픽은 성평등 가치가 두드러지기 시작한 대회입니다. 기존 3명이었던 선서자 역시 선수 2명과 심판 2명, 코치 2명 등 6명으로 늘려 남녀 성비를 1대 1로 맞췄습니다. 여성 선수 비율도 48.5%로 높아졌습니다. 이번 파리올림픽은 친환경과 함께 성평등 기치를 아예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전체 참가 선수 1만5백 명 가운데 남녀 비율이 50대 50으로 정해진 게 대표적입니다. 대회 전 5천 2백50명씩 확정된 첫 남녀 동수 올림픽입니다. 여성 선수 참가를 처음으로 허용한 것도 1900년 파리올림픽 때입니다. 게다가 이번 대회에선 여성 출전 종목을 늘려 32개 종목 가운데 28개 출전 남녀 선수 수가 같습니다. 이번 파리올림픽 구호는 양성평등과 포용을 강조한 '완전히 개방된 대회'입니다. [토마스 바흐 /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 : 세계의 다양한 문화가 평화로운 경쟁과 대화를 통해 하나가 되는 것이 바로 올림픽 목적이기도 합니다.] 오직 남성만의 무대로 시작한 올림픽은 이제 양성평등 가치를 향해 더욱더 전진하고 있습니다. YTN 이대건입니다. 영상편집:오훤슬기 디자인:이나은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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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년 전 파리올림픽 여성 첫 참가...이번엔 남녀 50대 50
124년 전 파리올림픽 여성 첫 참가...이번엔 남녀 50대 50
2024-07-25 23:19
[앵커] 이번 파리올림픽은 친환경과 함께 양성평등 가치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습니다. 출전 선수 남녀 비율을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50대 50으로 맞춘 대회인데요. 어떤 의미가 있는지, 이대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020 도쿄올림픽 개막식 때 '배구 여제' 김연경과 남자 수영 황선우가 태극기를 들고 입장했습니다. [김연경 / 당시 여자배구 국가대표·기수 (지난 2021년 7월) : 많이 응원해주시는 만큼 열심히 준비하고 있고요. 코로나19로 많이 힘든 상황인데 저희가 조금이나마 힘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때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모든 참가국이 남녀 공동 기수를 앞세워 입장하도록 했습니다. 그만큼 도쿄올림픽은 성평등 가치가 두드러지기 시작한 대회입니다. 기존 3명이었던 선서자 역시 선수 2명과 심판 2명, 코치 2명 등 6명으로 늘려 남녀 성비를 1대 1로 맞췄습니다. 여성 선수 비율도 48.5%로 높아졌습니다. 이번 파리올림픽은 친환경과 함께 성평등 기치를 아예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전체 참가 선수 1만5백 명 가운데 남녀 비율이 50대 50으로 정해진 게 대표적입니다. 대회 전 5천2백50명씩 확정된 첫 '남녀 동수' 올림픽입니다. 여성 선수 참가를 처음으로 허용한 것도 1900년 파리올림픽 때입니다. 게다가 이번 대회에선 여성 출전 종목을 늘려 32개 종목 가운데 28개 출전 남녀 선수 수가 같습니다. 이번 파리올림픽 구호는 양성평등과 포용을 강조한 '완전히 개방된 대회'입니다. [토마스 바흐 /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 : 세계의 다양한 문화가 평화로운 경쟁과 대화를 통해 하나가 되는 것이 바로 올림픽 목적이기도 합니다.] 오직 남성만의 무대로 시작한 올림픽은 이제 양성평등 가치를 향해 더욱더 전진하고 있습니다. YTN 이대건입니다. 영상편집:오훤슬기 디자인:이나은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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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 없는 올림픽...파리의 실험 성공할까?
탄소 없는 올림픽...파리의 실험 성공할까?
2024-07-25 23:18
[앵커] 이번 파리 올림픽은 '탄소 중립'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고 있습니다.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경기장을 새로 짓지 않고, 차량 대신 자전거나 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요. 파리의 친환경 모습들을, 양시창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에펠탑 아래에 있는 샹드마르스 아레나입니다. 유도와 레슬링 경기장으로, 이번 파리올림픽을 위해 3년 전에 지어졌는데, 특징은 나무 건축물이란 점입니다. 이번 올림픽이 끝나면, 바로 해체해 목재들은 다른 용도의 건축물로 재활용될 예정입니다. 이곳뿐만이 아니라 파리 시내에 새로 지어진 올림픽 상점들도 대부분 나무로 건축됐습니다. 탄소를 줄이기 위한 건데, 아예 경기장을 새로 짓지 않고 그랑팔레와 앵발리드 등 문화유적과 관광지를 경기장으로 활용하는 것도 같은 목적입니다. [마리 바르사크 / 파리올림픽 조직위원회 전무이사 : 기후 이슈와 관련해 경기에서 탄소 발자국을 줄이는, 혁신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고 이를 가속화 하는 게 목표입니다.] 더 나아가 배출된 탄소의 자연 흡수량을 증가시키는 데도 파리시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탄소 없는 올림픽을 표방하는 파리시는 이런 나무를 파리 시내 곳곳에 심고 있습니다. 3년 동안 계획한 게 17만 그루에 달합니다. 시민과 관광객에게도 의무가 있습니다. 시내 곳곳이 통제되면서 차량 대신 자전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하고, 경기장 반입이 안 되는 플라스틱 컵은 인근 식당이나 상점에서도 자취를 감췄습니다. 일부 시민들은 불만을 나타내기도 하지만, [아코카 조이 / 파리 시민 : 미안하지만 프랑스 파리 시민들은 좋지 않아요. 제가 프랑스 사람인데요. 좋아하지 않습니다.] 대체로 친환경 올림픽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피에르 콜리에 / 파리 시민 : 전 세계에서 많은 사람이 모여서 올림픽에 참여하고, 보고 있어요. 우리가 친환경을 위해 무언가 하고 있다는 게 중요합니다.] 아직 성과는 장담할 수 없지만, 친환경을 전면에 내세운 파리 올림픽은 경기 외적으로도 세계인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YTN 양시창입니다. 촬영기자:박재상 영상편집:김희정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