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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팅 보이' 김제덕의 사자후, 파리에 울려 퍼진다
'파이팅 보이' 김제덕의 사자후, 파리에 울려 퍼진다
2024-07-29 04:53
[앵커] 한국 남자 양궁 대표팀이 오늘(29일) 올림픽 단체전 3회 연속 우승에 도전합니다. '파이팅 보이' 김제덕 선수의 힘찬 함성이 다시 한 번 경기장을 가득 채울 전망입니다. 이경국 기자입니다. [기자] 늠름하게 사진을 찍을 때는 물론, "화이팅!" 조금은 딱딱한 기자회견장에서까지. "화이팅!" 어김없이 그의 '사자후'가 울려 퍼졌습니다. 3년 전 도쿄 대회에서 10대의 나이로 2관왕을 차지했던 김제덕은 이제 어엿한 20대 청년이 돼 두 번째 올림픽 무대에 섭니다. 그사이 세계선수권과 항저우 아시안게임 등 국제무대 정상에 잇달아 오르며 화살은 더 예리해졌습니다. 예선 격인 랭킹 라운드에선 동시에 화살을 쏘는 수십 명의 선수를 배려해 함성을 꾹 참았지만, 본선에서는 참아왔던 '파이팅'을 더 크게 외쳐 기선 제압에 나설 예정입니다. [김제덕 / 양궁 국가대표 (지난 4월) : (상대편이) 경기하면서 견제를 한다? 그래도 맞서 싸울 겁니다. 저희는 그런 기 싸움에서 지지 않을 거고요. 그 선수들이 크게 외친다면 저는 더 크게 외쳐서 그 선수들을 압박할 것이고….] '역대 최강' 전력으로 평가되는 남자 대표팀은 랭킹 라운드부터 경쾌한 출발을 알렸습니다. 맏형 김우진이 1위, 김제덕이 2위를 차지했고, 3수 끝 처음 올림픽 무대에 선 이우석도 5위에 오르며 여유롭게 1번 시드를 따냈습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2021년 도쿄 올림픽 단체전에서 연이어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남자 대표팀. 오늘 밤 김제덕의 '파이팅' 사자후와 함께 '단체전 3연패'를 향한 금빛 사냥을 시작합니다. YTN 이경국입니다. 영상편집 : 신수정 화면출처 : 대한양궁협회 유튜브 세계양궁연맹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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슛오프만 두 번...위기 때마다 돋보인 집중력
슛오프만 두 번...위기 때마다 돋보인 집중력
2024-07-29 04:08
[앵커] 우리 대표팀은 준결승과 결승전에서 모두 슛오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를 거뒀습니다. 각 팀의 전력 차가 줄어든 탓인데, 하지만 우리 선수들은 위기에 몰릴 때 더 집중력을 발휘하며 깨지기 힘든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계속해서 유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다부진 표정으로 선 전훈영 선수. 여자 양궁 단체전 준결승에서 한국은 3세트까지 2-4로 끌려가며 탈락 위기에 몰렸습니다. 하지만 위기 때 우리 선수들은 더 집중했습니다. 4세트에서 무려 다섯 발을 10점에 꽂으면서 분위기를 가져왔고, 네덜란드 선수들이 8점을 쏘면서 승부를 슛오프로 이어갔습니다. 세 명이 한 발씩 쏘는 슛오프. 막내 남수현이 10점을 쏘면서 26점. 23점에 그친 네덜란드를 꺾고 결승에 오르는 순간입니다. 결승전에서도 손에 땀을 쥐는 승부가 이어졌습니다. 4대 0으로 앞서가며 순조롭게 출발했지만, 중국에 3, 4세트를 내리 내주면서 또다시 슛오프 승부. 절체절명의 순간, 이번엔 맏언니 전훈영 선수의 기량이 빛을 발했습니다. 우리가 10점을 쏘자 중국 선수는 기세에 눌린 듯 8점을 쐈습니다. 남수현이 9점, 마지막 임시현의 화살도 10점 경계에 꽂혔는데, 우리 점수는 모두 10점으로 인정되면서 총합 27점을 기록한 중국을 꺾었습니다. 경계선에 꽂힌 화살 두 개가 모두 9점으로 인정된다면 10점을 중앙 가까이에 쏜 중국이 우승하는 상황이었는데, 판정 끝에 한국의 우승이 확정된 겁니다. 슛오프 2번에 걸친 값진 10연패, 위기 때 더 강해지는 우리 선수들의 집중력이 빛난 명승부였습니다. YTN 유서현입니다. 영상편집 : 김지연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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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양궁 마침내 10연패 달성...태극 궁사들 '눈물'
여자양궁 마침내 10연패 달성...태극 궁사들 '눈물'
2024-07-29 04:06
[앵커] 대한민국 여자양궁이 중국을 꺾고 올림픽 단체전 10연패 대기록을 달성했습니다. 지난 1988년 서울올림픽부터 한 번도 우승을 빼앗기지 않고 이뤄낸 결과입니다. 먼저, 파리에서 양시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슛오프 점수 판정 결과 전훈영과 임시현의 화살이 모두 10점으로 인정되자, 기쁨과 감격의 포옹이 이어집니다. 선수들 눈에서는 눈물도 터져 나옵니다. 마침내 여자 양궁 단체전 10연패 달성. 지난 1988년 서울올림픽 때 처음으로 단체전이 도입된 이후 여자양궁 대표팀이 36년 동안 한 번도 타이틀을 빼앗기지 않고 정상을 지켜내는 순간입니다. 대한민국의 독주를 막기 위해 수시로 경기 규칙을 바꾸었지만 한국 여자양궁은 어려운 순간마다 힘을 더 발휘했습니다. 이번 여자대표팀 선수들은 임시현을 제외하고는 국제 경험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선수들은 그런 평가를 무색하게 하며 실력 위주의 국가대표 선발 방식이 옳았다는 것을 금메달로 증명해 보였습니다. 올림픽 단일 종목 10연속 우승은, 미국 남자 수영 대표팀의 400m 혼계영과 함께 최다 타이기록입니다. 개인전과 혼성전까지 포함해 3관왕을 노리는 임시현은 첫 단추를 잘 끼웠고, 남수현과 전훈영은 첫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내는 기쁨을 누리며 2관왕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대망의 10연패 업적을 달성한 태극 여자 궁사들은 이제 개인전에서 또 한 번 금메달 사냥에 나섭니다. 프랑스 파리에서, YTN 양시창입니다. 촬영기자:김정원, 박재상, 왕시온 영상편집:강은지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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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여자양궁 단체, 10회 연속 우승 금자탑
대한민국 여자양궁 단체, 10회 연속 우승 금자탑
2024-07-29 01:50
[앵커] 전무후무한 기록, 올림픽 10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 우리나라 여자양궁 대표팀이 중국과의 결승전에서 슛오프 끝에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동민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끝까지 결과를 알 수 없는 박빙의 승부였습니다. 결승전에서는 준준결승과 준결승에서 다소 부진했던 맏언니 전훈영 선수가 제 기량을 발휘하며 분위기를 잡았습니다. 1세트에서 두 번 모두 10점을 쏜 전훈영의 활약으로 우리 대표팀은 56대 53, 석 점 차로 첫 세트를 가져왔습니다. 2세트에서는 접전 끝에 55대 54 한 점 차로 승리하며 4대 0. 쉽게 이기는 것 같았지만 우리 대표팀은 3세트와 4세트를 중국에 내리 내주며 4대 4 동점을 허용했습니다. 세 발의 슛오프 승부에 돌입한 우리 선수들은 각각 10점 9점 10점을 쏘면서 중국보다 2점을 앞서며 극적으로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여자 양궁 단체전이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한 번도 정상을 내주지 않고 10회 연속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세우는 순간이었습니다. 우리 선수들은 준준결승부터 쉽지 않은 경기를 이어갔습니다. 대만을 상대로 세트 점수 6대 2로 승리했지만, 매 세트 접전을 펼쳤고, 준결승전은 더욱 어려웠습니다. 네덜란드를 상대로 2대 4로 뒤지다가, 4대 4 동점을 만들고, 슛오프 끝에 승리를 거뒀습니다. 고비 때마다 집중력을 보여주며 올림픽 10회 연속 우승이라는 깨지기 어려운 대기록을 세운 여자 양궁대표팀은 남은 개인전과 혼성전에 대한 메달 전망도 높였습니다. 지금까지 스포츠부에서 YTN 김동민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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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여자양궁 단체, 10회 연속 우승 금자탑
대한민국 여자양궁 단체, 10회 연속 우승 금자탑
2024-07-29 00:59
[앵커] 전무후무한 기록, 올림픽 10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 우리나라 여자양궁 대표팀이 중국과의 결승전에서 슛오프 끝에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동민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마지막까지 결과를 알 수 없는 박빙의 승부였습니다. 결승전에서는 준준결승과 준결승에서 다소 부진했던 맏언니 전훈영 선수가 제 기량을 발휘하며 분위기를 잡았습니다. 1세트에서 두 번 모두 10점을 쏜 전훈영의 활약으로 우리 대표팀은 56대 53, 석 점 차로 첫 세트를 가져왔습니다. 2세트에서는 접전 끝에 55대 54 한 점 차로 승리하며 4대 0. 쉽게 이기는 것 같았지만 우리 대표팀은 3세트와 4세트를 내리 중국에 내주며 4대 4 동점을 허용했습니다. 세 발의 슛오프 승부에 돌입한 우리 선수들은 세 발을 10점 9점 10점을 쏘면서 중국보다 2점을 앞서며 극적으로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여자 양궁 단체전이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한 번도 정상을 내주지 않고, 10회 연속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이루는 순간이었습니다. 우리 선수들은 준준결승부터 쉽지 않은 경기를 이어갔습니다. 대만을 상대로 세트 점수 6대 2로 승리했지만, 매 세트 접전을 펼쳤고, 준결승전은 더욱 어려웠습니다. 네덜란드를 상대로 2대 4로 뒤지다가, 4대 4 동점을 만들고, 슛오프 끝에 승리를 거뒀습니다. 고비 때마다 집중력을 보여주며 올림픽 10회 연속 우승이라는 깨지기 어려운 대기록을 세운 여자 양궁대표팀은 남은 개인전과 혼성전에 대한 메달 전망도 높였습니다. 지금까지 스포츠부에서 YTN 김동민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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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격 황제' 떠났지만...황금세대, 파리서 역사 쓴다
'사격 황제' 떠났지만...황금세대, 파리서 역사 쓴다
2024-07-29 00:53
[앵커] 연이틀 메달 사냥에 성공한 사격대표팀은 이제 역대 최고 성적을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사격 황제' 진종오가 떠난 자리를 어린 선수들이 완벽히 대체하며 새로운 시대의 문을 열었습니다. 염혜원 기자입니다. [기자] 파리 올림픽에서 우리 사격대표팀의 목표는 금메달 하나, 은메달 둘, 동메달 셋입니다. 이미 10m 공기소총 혼성 은메달과 여자 10m 공기권총 금메달과 은메달까지. 목표의 팔부능선을 넘었습니다. [장갑석 / 사격 국가대표팀 감독 : 선수들이 다 잠재력 또 가능성을 가지고 금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두세 종목을 제외하고는….] 이번 올림픽은 '사격 황제' 진종오가 떠난 첫 무대입니다. 지난 2004년 아테네 올림픽부터 다섯 차례 올림픽에서 늘 중심에 섰던 진종오가 빠졌는데도, 성공적인 세대교체를 앞세워 잇달아 메달 총성을 울렸습니다. 우리 대표팀 첫 메달을 선물한 박하준, 금지현은 '2000년생 동갑내기'고, 만 19살 오예진은 첫 올림픽 출전에 대회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걸었습니다. 사격의 메달 총성은 현재진행형입니다. 우리 선수단 최연소인 17살 겁없는 여고생 소총수 반효진은 대회 신기록, 1위로 결선에 올랐고, 공기권총 10m에서 4위로 메달 코앞에서 눈물을 삼킨 이원호는 혼성에서 금빛 과녁을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반효진 / 사격 국가대표 : 1, 2년 반짝하고 없어지는 선수가 아니라 점점 더 성장하고 진짜 예상하지 못할 만큼 엄청 잘하는 선수가 되고 싶어요.] [이원호 / 사격 국가대표 : 종오 형의 뒤를 따라가는 게 아니라 저 사람 이원호구나 하는 게 제 목표입니다.] 권총 25m 세계 2위인 21살 양지인까지 시상대 후보로 손색이 없습니다. 사격에 걸린 금메달은 모두 15개, 역대 최고였던 지난 2012년 런던대회를 넘어보자는 선수단의 의지는 어느 때보다 강합니다. [오예진·김예지 / 사격 국가대표 : 응원해주시는 국민 여러분 정말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화이팅! 다음에도 메달 가자!] YTN 염혜원입니다. 영상편집 : 김지연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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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격 오예진, 10m 공기권총 금메달...김예지 은메달
사격 오예진, 10m 공기권총 금메달...김예지 은메달
2024-07-28 20:51
[앵커] 파리올림픽 사격에서 이틀 연속, 그것도 두 개나 메달이 나왔습니다. 여자 10m 공기권총에서 오예진, 김예지 선수가 나란히 금메달과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은지 기자! 결선 마지막에 우리 선수 둘이 남았습니다, 최고의 시나리오가 현실이 됐습니다. [기자] 네, 우리 선수들끼리의 경쟁이었습니다. 여자 10m 공기권총 결선에 진출한 오예진, 김예지 두 선수는 첫 번째 발부터 마지막 발까지 엎치락뒤치락 1, 2위를 다퉜는데요. 금메달을 가리기까지 두 선수는 24발을 쐈는데요, 19살 오예진 선수는 총점 243.2점,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김예지 선수는 241.3점으로 2위, 은메달을 땄습니다. 결선은 8명 선수 전원이 10발씩 쏜 뒤 점수를 합산하고, 이후 2발씩 쏘면서 최하위 선수를 탈락시키는 이른바 '서든 데스' 방식으로 진행됐는데요. 우리 두 선수는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끝에 빛나는 금메달, 은메달을 걸었습니다. 오예진 선수는 이로써, 우리나라 '2호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고요, 또 진종오 이후 한국 사격에 8년 만에 금메달을 선물하게 됐습니다. 만 19살 아직은 소녀티가 나는 오예진은 세계랭킹 35위로, 메달 후보로 주목받지 않았던 '비밀 병기'인데요, 대표선발전을 1위로 통과할 만큼 최근 기량이 최근 급성장했습니다. 13살 차이 언니 김예지와 한판 승부를 벌인 끝에 처음 밟은 올림픽 무대에서 대형 사고를 쳤습니다. [오예진 / 사격 국가대표 : 올림픽이 큰 무대라 부담이 되기도 하는데 제가 거기서 얼마나 제 기량을 발휘할 수 있을지 정말 기대되고 제 실력을 한번 검증해보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우리 사격 대표팀, 어제 10m 공기소총 혼성 은메달에 이어, 오늘 금 은메달을 추가하면서 쾌조의 레이스를 펼치고 있습니다. 지난 도쿄 올림픽에서는 금메달이 없었지만, 대회 이틀 만에 기록을 깼습니다. 이런 분위기라면 지난 2012년 런던에서 기록했던 사격에서의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의 성적에도 도전해 볼만 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스포츠부에서 YTN 조은지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