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

대한민국 국기대한민국8
  • 13
  • 9
  • 10
양궁 김우진-임시현, 2관왕...유도 김민종 은메달
양궁 김우진-임시현, 2관왕...유도 김민종 은메달
2024-08-03 16:50
[앵커] 전 세계인의 축제, 파리 올림픽이 중반을 지나고 있습니다. 우리 대표팀은 양궁과 유도, 배드민턴 등에서 메달 행진을 이어갔는데요. 프랑스 파리 현지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이경재 기자! [기자] 네, 양궁 경기가 열리고 있는 앵발리드 앞에 나와 았습니다. [앵커] 먼저 금메달 소식부터 알아보죠. 양궁에서 세 번째 금메달이 적중됐습니다. 김우진-임시현 선수죠? [기자] 네, 이번 대회 가장 압도적인 종목, 아직은 우리나라의 양궁입니다. 이미 단체전을 석권한 김우진, 임시현이 혼성전에서 금메달을 합작했습니다. 결승 상대는 독일이었는데요. 앵발리드 양궁장에 바람이 굉장히 많이 불었습니다. 이렇게 변수가 생기면, 기본 경기력에서 앞선 우리나라에 유리할 수밖에 없습니다. 3라운드 만에 6대 0으로 승리하고, 우리가 금메달을 가져왔습니다. 두 선수, 이번 대회 단체전에 이어 두 번째 금메달이었고요. 김우진은 통산 올림픽 네 번째 골드 메달이었습니다. 두 선수, 개인전에서 나란히 3관왕에 도전하는데 김우진이 1등을 한다면 역대 통산 우리나라의 최다 금메달 선수에 이름을 올립니다. 김우진 선수, 소감 들어볼까요? [김우진 / 양궁 2관왕 : 결승전 들어갔는데 경기장 환경이 너무나 많이 변해있더라고요. 바람도 너무 많이 불고 활 쏘는데 힘들었거든요. 그런데 저희 뿐만 아니라 상대 팀도 아무래도 바람의 문제로 인해 좋지 못한 스코어들이 나왔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람 속에서 저희가 해야 할 것들을 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습니다.] [앵커] 개인전도 기대를 해보고요. 유도에서도 값진 메달 두 개가 나왔습니다. 먼저 김민종 선수, 정말 잘 싸웠는데요? [기자] 네, 일본 사이토를 한판으로 눕히는 장면은 제가 꼽는 이번 대회 최고의 장면이었을 정도로 충분히 잘해줬습니다. 남자 100kg 이상급 결승 상대는, 전 체급 모든 국가를 통틀어 가장 위대한 유도 선수라고 할 수 있는 프랑스의 테디 리네르였습니다. 이번 올림픽 성화 최종 점화자이기도 했죠. 세계선수권 금메달 11개, 올림픽 금메달 3개, 154연승의 기록을 보유한 선수였는데요. 김민종 선수, 키가 20cm나 큰 리네르를 상대로 영리하게 잘 경기를 풀어갔지만, 허리후리기 한판패를 당했습니다. 하지만 김민종 선수, 이 체급에서 우리나라 유도 최초의 은메달이었습니다. 여자 최중량급인 78kg 이상급의 김하윤도 동메달 결정전에서 승리하고, 특유의 순수한 웃음을 활짝 지어 보였습니다. 우리나라 유도는 개인전에서 은 2개, 동 2개의 성과를 냈고요. 잠시 후에 튀르키예를 상대로 혼성단체 16강 경기를 벌입니다. 김민종 선수 소감도 들어볼까요? [김민종 / 100kg이상급 은메달 : 테디 선수랑 해보고 싶고 그게 꼭 파리올림픽 결승전이면 더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면서 운동을 해왔는데 막상 현실이 되니까 이기고 싶은 마음이 엄청 크더라고요 그런데 아쉽게 지긴 했지만 마지막에 테디 선수가 제 손을 들어주면서 같이 올림픽 무대를 즐긴 것 같아서 한편으로는 아쉽지만 한편으로는 제 유도 인생에 있어서 좀 큰 기억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배드민턴 혼합복식에서 금메달에 도전했던 김원호, 정나은 선수는 중국 조에 패했군요? [기자] 네, 세계랭킹은 한참 뒤졌지만 상대 전적에서 3승 3패였기 때문에 기대를 걸었는데요. 역부족이었습니다. 김원호, 정나은 선수, 세계 1위인 중국의 젱시웨이, 황야총 조에 혼합복식 결승에서 2대 0으로 졌습니다. 전날 준결승에서 체력 소모를 많이 했는지, 몸도 더 무거웠고 상대적으로 중국 팀이 너무 잘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배드민턴에서 16년 만에 나온 은메달이었습니다. 김원호, 정나은 선수 인터뷰입니다. [김원호 / 배드민턴 혼합복식 은메달 : 이 은메달이 저한테는 오히려 더 약이 될 것 같고 동기부여가 돼서 그다음 올림픽을 준비하는데 약이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정나은 / 배드민턴 혼합복식 은메달 : 저는 순두부찌개에 김치볶음밥을 먹고 싶고 예쁜 카페에 가거나 바다 가서 힐링하고 싶어요.] [앵커] 오늘 밤, 그리고 내일 새벽엔 어떤 경기가 열립니까? [기자] 네, 일단 양궁에서 네 번째 금메달 과녁을 조준합니다. 여자 양궁 개인전에 임시현과 전훈영, 남수현 선수가 나란히 16강부터 경기를 펼쳐서 결국엔 메달 색깔을 놓고 다툴 것으로 예상되고요. 여서정이 기계체조 도마 결선에 올라 2회 연속 메달에 도전합니다. 예선에서 4위를 했는데, 미국의 바일스, 북한의 안창옥 등과 경쟁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가장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선수 가운데 하나인 신유빈은 여자 단식에서 일본의 하야타와 동메달을 놓고 격돌합니다. 우리 선수들, 오늘도 올림픽을 생각하면서 꿈꿨던 순간을 모두 맛봤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YTN 이경재입니다. 촬영기자;김정원 박재상 왕시온 영상편집;송보현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양궁 임시현, 오늘 3관왕 도전...김우진 '역대 최다' 金 눈앞
양궁 임시현, 오늘 3관왕 도전...김우진 '역대 최다' 金 눈앞
2024-08-03 16:28
■ 진행 : 윤보리 앵커, 백종규 앵커 ■ 출연 : 최동호 스포츠 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24]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우리나라 양궁이 혼성전까지 우승하면서김우진, 임시현은 이제 대회 3관왕 문을 두드립니다. 3회 연속으로 올림픽에 출전해 단체전만 4차례 우승한 김우진이제 역대 최다 금메달 기록에 도전합니다.최동호 스포츠 평론가와 함께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양궁이 메달을 차곡차곡 쌓아가는 그런 느낌인데요. 먼저 김우진 선수 인터뷰부터 한번 들어보실까요. 김우진, 임시현 조또다시 금메달을 목에 걸었는데요. 그동안 경기에 고비도 있었죠? [최동호] 혼성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추가했거든요. 독일과 결승전을 치렀는데 세트스코어 6:0입니다. 독일과의 결승전은 비교적 쉽게 마무리를 했는데 최대 고비가 첫 번째 경기였던 16강전, 대만과의 경기였거든요. 김우진, 임시현 선수가 먼저 두 세트를 따내면서 4:0으로 앞서 갔기 때문에 쉽게 마무리 지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좀 의외였습니다. 갑자기 흔들리면서 내리 두 세트를 대만 선수들에게 내줬고요. 그래서 4:4 동점을 이뤄서 슛오프에 들어갔는데. 역시 우리 선수들의 저력, 그러니까 스포츠 선수들의 진짜 저력과 실력은 위기에서 얼마나 잘 나타나느냐, 다시 한 번 느꼈거든요. 김우진, 임시현 선수. 슛오프에서 모두 다 10점 만점을 쏴서 대만을 제치고 8강에 올라갔고요. 8강에서는 이탈리아, 4강에서는 인도를 또 비교적 쉽게 물리치고 결승전에 올라가서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앵커] 김우진, 임시현 선수는 벌써 2관왕 달성한 거죠? [최동호] 그렇습니다. 김우진, 임시현 선수 모두 남녀 단체전 금메달 목에 걸었고요. 혼성 단체에서 두 번째 금메달, 2관왕이 됐습니다. 그리고 각자 마지막 1개 남은 메달이 있죠. 남녀 개인전입니다. 오늘 여자 개인전 시작이 됐고요. 내일은 남자 개인전이 시작됩니다. 김우진 선수는 남자 단체전에서 3회 연속 금메달이거든요. 혼성 단체에서 하나 추가하면서 금메달 4개를 기록했는데. 금메달 4개는 의미가 있습니다. 역대 한국 최다 통산 최다 금메달 수가 4개인 건 최고 기록 타이 기록이거든요. 사격의 진종오 또 양궁의 김수녕, 쇼트트랙의 전이경과 함께 김우진 선수가 금메달 4개로 통 최다 올림픽 메달 타이 기록을 세웠고요. 개인전에서 하나만 추가하게 되면 금메달 5개는 우리 선수가 올림픽에 나가서 가장 많이 따내온 금메달 숫자를 기록하게 됩니다. [앵커] 우리가 양궁 강국인 건 알고 있었지만 봐도 정말 대단한데요. 지금까지 금메달 3개를 획득했고 이제 메달이 2개가 남았죠. [최동호] 양궁에서는 남녀 단체전, 개인전, 혼성 단체전 모두 5개 종목이기 때문에 금메달 5개가 걸려 있습니다. 5개 전종목 석권은 양궁 대표팀의 애초부터 목표였고요. 3개 이상은 가져오지 않을까라는 게 전망이었는데 지금까지 세 종목에서 금메달 차지하면서 개인전 남녀 모두 금메달을 차지하면 5개 전종목이라는 진귀한 기록을 세우게 되죠. 직전 대회였던 도쿄올림픽에서는 남자 개인전만 빼놓고 금메달 4개를 가져왔고요. 남녀 개인전에서는 남녀 각 3명씩 모두 6명의 우리 선수들이 출전하게 되는데 우리 선수들의 기량이 워낙 출중하기 때문에 개인전에서는 우리 선수끼리 언제 만나느냐, 이게 최대의 변수이거든요. 오늘 열리는 여자 개인전에서는 임시현, 전훈 선수가 4강전에서 만나게 되고요. 남수연 선수는 결승전에 가야 만나게 되고요. 우리 선수들이 모두 다 승리를 거두게 되면 남수현 선수와 전훈, 임시현 선수의 대결로 결승전이 될 가능성이 높고요. 김우진 선수와 이우석 선수가 4강에서 만나게 되고 김제덕 선수가 결승에 가면 우리 선수들이 만나게 됩니다. [앵커] 우리 선수들끼리 결승전을 치르는 진풍경도 벌어질 수 있겠네요. [최동호] 충분히 가능성이 있죠. [앵커] 이번에는 배드민턴 소식을 알아보죠. 중국의 벽이 높았나 봐요. 결승에 갔던 김원호-정나은 조가 아쉽게 은메달에 그쳤습니다. 소감부터 직접 들어보고 올까요. [앵커] 순두부찌개에 김치볶음밥. 굉장히 소박합니다. 중국이 잘했지만 그래도 우리도 끝까지 잘 싸워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어요. [최동호] 그렇습니다. 김원호, 정나은 선수. 혼합복식에서 결승전에 올라가서 중국의 젱시웨이-황야총 선수에게 2:0으로 패했습니다. 배드민턴은 우리가 잘하거든요. 강국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서 부진했죠. 2008년 베이징올림픽 때 금 하나, 은 하나, 동 한 개로 전성기를 누렸고요. 2012년 런던올림픽 때부터 직전 대회 도쿄올림픽까지 동메달 1개에 그치면서 조금 부진했습니다. 이 사이에 또 우리 지도자가 일본에 건너가서 일본을 세계적인 강국으로 키워내기도 했는데 이번에 혼합복식은 우리가 전통적으로 강했던 종목이거든요. 그런데 마지막 금메달이 잘 아시는 것처럼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이용대, 이효정 선수, 여기서 우승하자마자 이용대 선수가 우승 세리머니로 카메라에 대고 윙크를 하면서 윙크왕자라는 별명을 얻고 선풍적인 인기를 끌기도 했었거든요. 그 이후로 혼합복식에서 나온 아주 소중한 금메달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김원호 선수는 알려진 대로 어머니가 길영아, 삼성생명 감독이거든요. 90년대 한국 여자 배드민턴을 대표했던 스타 여자 선수라고 할 수 있고요. 길영아 감독은 96년 애틀란타에서 여자복식 금메달을 따냈는데 모자가 함께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내는 모자 올림픽 메달리스트 우리나라 1호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어젯밤에 이 경기 국민들이 많이 보셨을 것 같아요. 신유빈 선수의 경기도 있었는데요. 탁구 여자 단식 결과가 조금 아쉬웠어요. [최동호] 아쉬웠죠. 신유빈 선수 워낙 깜찍하고 발랄하고 또 귀여워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죠. 어제 준결승전에서 중국의 천멍 선수에게 게임스코어 0:4로 패했습니다.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기량 차이가 나는 경기였죠. 첫 번째 게임, 6:11로 졌고 6:11 이어서 7:11, 7:11, 7:11이었거든요. 이 점수차로 보면 43분 만에 마무리가 됐습니다. 경기 내용을 보면 기량 차이가 두드러진 경기라고 볼 수 있겠고요. 어제 준결승전에서 패하면서 신유빈 선수 동메달결정전으로 내려갔는데 동메달결정전은 오늘 열리거든요. 오늘 일본의 하야타 히나 선수를 상대로 동메달에 도전하게 됩니다. 탁구는 워낙 중국의 벽이 높아서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유승민의 금메달 이후에 단식 경기에서는 아직까지는 메달을 못 따고 있거든요. 신유빈 선수가 20년 만에 올림픽 탁구 단식에서 메달에 도전하는데 하야타 선수에게 약해요. 4전 전패를 기록하고 있는데 그런데 하야타 선수가 올림픽 도중에 왼쪽 손에 부상이 있다는 얘기가 들리고 있거든요. 때문에 이런 점을 감안하면 이번에 4연패 끝에 첫 번째 승리를 하야타 선수를 상대로 해서 올림픽 동메달결정전에서 가져올 수 있겠죠. [앵커] 오늘 밤 8시 반, 또 한번 열띤 응원을 보내봐야겠습니다. 그런가 하면 유도에서는 메달을 2개 추가했는데요. 은메달을 딴 김민종 선수의 소감부터 들어보겠습니다. [앵커] 남녀 최중량급에서 메달 2개가 나온 건가요? [최동호] 최중량급, 무제한급이라고 얘기도 하고요. 남자는 100kg 이상급에서 뛰는 종목입니다. 그런데 남자 무제한급은 유도 이 체급만 우리 한국 남자 유도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가지고 오지 못한 유일한 체급입니다. 이 체급에서 김민종 선수가 충분히 우승에 도전해 볼만 했거든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했고 이 체급 세계랭킹 1위이기 때문에 기대를 했는데 조금은 좀 아쉽죠. 하지만 결승전에서 테디 리네르라는 프랑스의 유도 영웅이거든요. 어느 정도 프랑스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냐면 개막식에서 현직 선수인데 이 리네르 선수가 성화 점화자로 나왔잖아요. 그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는데 피지컬적으로 어려운 상대였습니다. 이 리네르 선수가 2m 3cm에 140kg이었고 김민종 선수가 183cm이었기 때문에 한 20cm 차이가 나거든요. 조금 아쉽게 한판패로 결승전에서 패했고요. 하지만 무제한급에서 한국 남자 유도가 최고의 성적 은메달을 거뒀다는 것도 평가할 만합니다. 여자 무제한급도 비슷한데. 김하윤 선수가 동메달결정전에서 튀르키예 선수를 안다리걸기에 이은 누르기로 한판승을 거두고 동메달을 가지고 왔습니다. 이것도 역시 2000년 시드니올림픽 이후에 한국 여자 유도가 무제한급에서 최고의 성적이기 때문에 높이 평가할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사격도 좀 짚어보죠. 김예지 선수 굉장히 국내외로 화제를 모았는데 안타깝게 메달을 따지 못했습니다. [최동호] 안타깝기도 하고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뜻밖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25m 권총에서 본선에서 김예지 선수가 탈락했거든요. 그런데 이 종목은 25m 권총은 김예지 선수가 지난 5월 월드컵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웠던 종목이고요. 본인도 나보다 잘 쏘면 금메달 가지고 가라, 이렇게 얘기할 정도로 자신만만했던 종목인데. 본선에서 어이없이 0점이 나왔습니다. 본선은 급사와 완사로 각 30발씩 60발을 쏴서 600점 만점이거든요. 그런데 급사라는 건 표적이 3초 동안 등장을 하고 3초 후에 사라집니다. 그러니까 7초 후에 다시 등장하고. 그러니까 3초 안에 한 발 쏘고 7초 기다렸다가 3초 쏘고 다시 7초 기다렸다가 3초 쏘고 이거를 30발을 쏘는 거거든요. 그런데 11번째 발에서 표적을 놓쳤습니다. 3초 안에 격발을 못해서 이게 0점으로 처리되면서 결선 진출에 실패했고요. 하지만 메달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김예지 선수와 함께 양지인 선수가 메달 후보로 평가받고 기대를 모았었거든요. 양지인 선수가 본선에서 6위로 결선에 올라갔고요. 오늘 결선경기가 열려서 양지인 선수에게 메달을 한번 기대해 볼만 합니다. [앵커] 오늘 경기 일정 짚어볼게요. 벌써 진행 중인 경기도 있나요? [최동호] 잠시 후 4시 30분에 조금 전에 말씀드최루던 양지인 선수, 25m 권총에서 메달에 도전하고요. 양궁도 4시 30분부터 16강 경기가 시작되고 오늘 밤 9시 46분에 결승전이 벌어지니까 오늘 밤 늦게 금메달 소식이 전해질 수 있다고 봅니다. 탁구 신유빈 선수, 오늘 밤 8시 30분에 동메달결정전을 치르고요. 또 체조에서도 여서정 선수 오늘 밤 10시 30분에 도마 결선에 출전합니다. [앵커] 지금 우리 대표팀, 올림픽 목표를 겸손하게 잡은 건지 벌써 목표를 초과 달성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 남은 경기들에서 더 기대할 만한 종목이 있을까요? [최동호] 앞으로 기대되는 종목 중에서는 양궁이 나머지 2개 종목 무사히 마무리짓고 그다음에 태권도가 종반부에 시작이 되거든요. 이렇게 되면 태권도에서 우리 선수 4명이 네 체급에 출전했는데 1~2개 정도 기대해 볼만 하고요. 그리고 한국 근대5종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전웅태 선수에게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우리가 애초에 체육회가 제시한 금메달이 5개였거든요. 지금 벌써 7개고요. 금메달 10개, 최대 10개 이상, 11개까지도 가능한 시나리오를 예상해 볼 수 있죠. [앵커] 그러니까 두 자릿수 금메달도 기대할 수 있다, 이렇게 보시는 거죠. 그런데 이번 올림픽 팀 규모가 작았어요. 선전한 이유가 있을까요? [최동호] 선전이라고 얘기할 때 기준이 대한체육회가 제시한 금메달 5개죠. 5개로 얘기했는데 우리가 더 잘한다, 이런 뜻인데. 애초에 우리 선수들이 이 정도 실력이었냐, 아니었느냐를 판단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체육회의 전망이 잘못됐다는 얘기죠. 체육회가 올림픽 개막전에 제시한 목표 중에 사격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사격에서는 메달을 하나도 집어넣지 못했거든요. 그런데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를 예상하지 못했다는 것은 엄청난 착오였다고 봅니다. 물론 전망이 다 맞기는 힘들지만 한두 개도 아니고 사격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를 예상하지 못하고 전망하지 못했다는 얘기는 이 데이터를 분석하고 수집하고 하는 정보력과 분석력에 체육회의 착오가 있었다고 볼 수 있겠고요. 우리 선수들에게 기대를 걸고 있었던 것만큼 우리 선수들은 충분한 경기력을 지니고 있었다. 뒤늦은 발견이라고 볼 수도 있겠죠. [앵커] 체육회의 아쉬웠던 점도 짚어주셨는데. 그런가 하면 파리올림픽 자체도 잡음이 나오고 있어요. [최동호] 문제가 많습니다. 우리가 흔히 프랑스하고 파리 생각할 때 올림픽 개막 직후에 알려졌던 명품 이런 걸 상상하고 있었죠. 명품에 가려진 실상이 실수 연발입니다. 파리올림픽조직위원회, 우리는 좀 피해를 많이 입었죠. 국호도 잘못 나가고 선수 이름도 잘못 나가고. 결정적인 거는 지금 화면에 보시는 센강에서 열렸던 철인 3종 경기 수영 경기가 끝나고 난 뒤에 수영 결승점을 통과한 선수들이 구토하는 장면이 경기 중계방송에 그대로 나가버렸거든요. 이거는 충격적입니다. 그러니까 올림픽 개막 전에도 센강의 수질오염 때문에 경기를 하네, 못하네 이런 논란이 있었기 때문에 파리 시장하고 프랑스 체육부 장관이 직접 센강에 뛰어들어서 여기서 수영 경기 충분히 가능하다, 보여줬는데 이것도 믿기 어려운 그런 프랑스 정부와 파리올림픽조직위원회의 수영 강행이었다고 보고요. 올림픽 성대하고 즐겁게 열리는 거 좋은데, 가장 중요한 것 선수들의 안전인데. 이런 처사는 선수들의 안전을 무시한 처사라고 할 수 있죠. [앵커] 지금까지 최동호 평론가와 올림픽 소식 알아봤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김우진, 개인전서 3관왕 정조준...최다 金 역사 쓸까
김우진, 개인전서 3관왕 정조준...최다 金 역사 쓸까
2024-08-03 15:51
[앵커] 단체전과 혼성 경기에서 연이어 금메달을 건 남자팀 에이스 김우진 선수가 '마지막 퍼즐'인 개인전 우승을 정조준합니다. 파리 올림픽 3관왕, 나아가 우리나라 최다 금메달이라는 새 역사를 향해 욕심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이경국 기자입니다. [기자]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때 막내로 혜성처럼 등장한 김우진. 첫 태극마크, 또 고등학생이라고는 믿어지지 않는 침착함으로 형들과 금메달을 일궜습니다. [김우진 / 양궁 국가대표 (지난 2010년) : 긴장도 많이 되고 그랬는데요. 오히려 쏠 때마다 형들이 뒤에서 격려도 많이 해주시고….] 올림픽 금메달보다 어렵다는 국내 선발전 바늘구멍을 뚫고 김우진은 10년 넘게 태극마크를 지켰습니다. 2016년 리우와 2021년 도쿄, 그리고 이번 파리 올림픽까지. 단체전 3연패 '금빛 영광'의 순간엔 언제나 김우진이 있었습니다. '평온좌'로 불릴 정도의 안정적 심박 수, 결정적인 순간마다 어김없이 10점을 꽂는 관록. 동료들은 농담 반 진담 반, 김우진의 라이벌로 인간 아닌 로봇을 꼽습니다. [이우석 / 양궁 국가대표 : 김우진을 이기려면 기계를 데려와라! 기계를 데려와라! (나 기계한테 졌어.) 그러니까 이기려면.] 막내에서 맏형이 되는 사이 김우진이 따낸 올림픽 메달은 4개, 모두 단체전입니다. 어쩌면 '아픈 손가락' 같은 개인전 금메달이 마지막 퍼즐입니다. 우승하면 파리 올림픽 3관왕, 동시에 선배 김수녕, 사격 진종오, 쇼트트랙 전이경을 넘어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금메달 5개를 걸게 됩니다. [김우진 / 양궁 국가대표 : 기록은 깨라고 있는 거니까 넘어보겠습니다. '머리는 비우고 가슴은 뜨겁게' 이렇게 경기에 임하겠습니다.] 개인전에서 실력대로 순항한다면 김우진은 4강에서 동료 이우석과 치열한 집안싸움을 펼치게 됩니다. YTN 이경국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양궁 임시현, 오늘 3관왕 도전...김우진 '역대 최다' 金 눈앞
양궁 임시현, 오늘 3관왕 도전...김우진 '역대 최다' 金 눈앞
2024-08-03 12:35
■ 진행 : 이현웅 앵커 ■ 출연 : 김영수 스포츠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우리나라 양궁이 혼성전까지 우승하면서 김우진, 임시현은 이제 대회 3관왕 문을 두드립니다. 3회 연속으로 올림픽에 출전해 단체전만 4차례 우승한 김우진은 이제 역대 최다 금메달 기록에 도전합니다. 스포츠부 김영수 기자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양궁에서 메달이 차곡차곡 쌓이는 느낌이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정말 잘해 주고 있습니다. 김우진, 임시현 조가 혼성 단체전에서 다시 한 번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경기 내용을 보면 16강 전만 조금 어려웠고요. 나머지는 다 순조로웠습니다. 16강 전에서 타이완을 만났는데 슛오프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습니다. 하마터면 조기에 탈락할 뻔했죠. 그런데 고비를 잘 넘겼고요. 결승전은 오히려 쉬웠습니다. 독일과 했던 결승전은 6:0으로 끝났고요. 임시현 선수가 조금 경기 중간중간에 흔들리는 모습이 있었는데 그걸 김우진 선수가 베테랑이라서 잘 잡아준 것 같습니다. 김우진 선수 인터뷰 준비했습니다. 함께 들어보겠습니다. 이렇게 세리머니로 손가락 2개를 펼쳐 들었는데, 이게 3개까지도 갈 수 있겠습니까? [기자] 단체전에서 이미 금메달이 각각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두 선수 모두 2관왕은 일단 했고요. 이제 개인전에서 3관왕을 노리게 됐습니다. 특히 김우진 선수 같은 경우는 역대 올림픽에서 금메달만 4개를 딴 거예요. 모두 단체전에서 우승했고요.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가장 많이 딴 선수와 지금 타이기록이거든요. 양궁의 김수녕, 사격 진종오, 쇼트트랙 전이경 선수, 이렇게 금메달 4개를 딴 선수들이 있는데 이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고 하나만 더 따면 이제 최다기록 보유자가 되는 겁니다.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단체전만 금메달이 있기 때문에 이번에 남은 개인전에서도 더 욕심이 생길 수밖에 없겠죠. 인터뷰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앵커] 양궁에서 벌써 세 번째 금메달이고 이제 개인전 2개가 남은 건데 집안싸움도 볼 수 있겠네요? [기자] 말씀하신 대로 일단 금메달 5개 중 3개는 우리나라가 가져왔고요. 각각 개인전만 남아 있습니다. 토너먼트가 지금 진행되고 있고 우리 선수 6명 모두 순항하고 있어요. 각각 3명이니까 다 잘한다고 해도 4강에서 무조건 만날 수밖에 없죠. 김우진 선수는 이우석, 그리고 임시현 선수는 전훈영 선수를 만날 수밖에 없는 운명입니다. 3명 다 시상대에 서면 좋겠죠. 우리는 우리나라를 응원하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다음은 배드민턴 소식도 알아보겠습니다. 집안싸움을 이기고 결승에 갔던 김원호-정나은 조. 은메달을 획득했다고요? [기자] 중국의 벽이 많이 높았습니다. 이미 한 번 예선에서 그 벽을 실감했는데 결승전에서도 조금 역부족이었습니다. 중국 선수들이 워낙 잘했습니다. 우리 선수들도 잘했고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고 또 의미도 그만큼 있습니다. 이게 2008년 베이징대회 이후에 배드민턴 혼복에서 나온 첫 메달입니다. 그 유명한 선수들 있죠. 이용대-이효정 조가 따냈던 메달 이후에 메달이 없었던 거예요. 이번에 새로운 기록을 만들었고 이번 대회 배민턴의 첫 메달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로서는. 그리고 김원호 선수 같은 경우에는 어머니가 배드민턴 선수였거든요.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혼합복식 금메달을 땄던 길영아, 지금은 감독입니다. 그래서 모자 메달리스트로 기록되게 됐습니다. 선수들 인터뷰도 준비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앵커] 대회 마치고 하고 싶은 것들, 먹고 싶은 것들 다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많은 관심을 받았던 신유빈 선수. 아쉽게도 결승 진출에는 실패를 한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배드민턴과 마찬가지로 중국에 앞길이 막혔습니다. 예상했던 대로 많이 어려운 경기였습니다. 신유빈 선수, 잘했는데 중국의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한 세트도 따지 못했어요. 그래서 0:4로 경기를 마무리했고요. 하지만 동메달 결정전이 남아 있습니다. 또 운명의 장난인지 모르겠는데 한일전입니다. 하야타 히나 선수와 동메달을 놓고 싸우게 됐습니다. 세계랭킹이 신유빈 선수보다 세 계단이나 높습니다. 5위고요. 상대 전적도 좀 안 좋아요. 4번 싸워서 4번 다 졌습니다. 하지만 신유빈 선수 인터뷰 하는 거 보니까 다시 힘을 되찾은 것 같더라고요. 오늘 오후 8시 반에 동메달 결정전이 있습니다. 신유빈 선수 인터뷰도 들어보겠습니다. [앵커] 경기 보신 분들은 공감을 하는데 기량이 많이 올라온 만큼 또 기대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그리고 인터뷰에는 내일 경기라고 했는데 우리 시각으로 오늘 오후입니다. 오늘 오후 8시 반에 경기가 있습니다. [앵커] 응원하겠습니다. 그리고 유도에서 메달이 추가됐다고요? [기자] 남녀 최중량급에서 메달이 하나씩 나왔습니다. 먼저 남자 100kg 이상급에서 김민종 선수가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이게 최중량급에서 우리나라 기록으로는 최고 기록입니다. 이전에는 동메달까지만 있었고요. 은메달을 따면서 기록을 세운 겁니다. 김민종이 만난 결승 상대가 프랑스 선수였어요. 프랑스의 유도 영웅이라고 불릴 정도로 굉장히 유명한 선수였다고 하더라고요. 이 경기장에 어제 마크롱 대통령이 와서 응원을 하기도 했고요. 보시는 대로 체격이 굉장히 컸습니다. 김민종 선수도 100kg급 이상이니까 체격이 있을 텐데 그보다 훨씬 컸어요. 신장도 20cm 이상 차이가 났습니다. 프랑스 홈팬들의 응원도 아마 김민종 선수에게는 부담이 됐겠죠. 아쉽게 경기를 졌고요. 경기 뒤에 전해진 얘기인데 김민종 선수가 무릎을 다쳤다고 하더라고요. 큰 부상이 아니기를 바라야겠지만 일단 정밀검사를 받아볼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 부상이 결승전에서 생긴 것 같다고 합니다. 아마도 부상을 안고 결승전을 치른 것 같습니다. 그만큼 열심히 해 줬고요. 나름대로 성과도 있습니다. 주인공 김민종 선수 인터뷰 들어보겠습니다. [앵커] 정정당당한 승부였으니까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습니다. 여자 유도 메달도 최중량급에서 나왔다고요? [기자] 맞습니다. 김하윤 선수가 주인공이고요. 동메달을 땄습니다. 이것도 대단한 기록이더라고요. 여자 유도 최중량급에서 메달이 딱 한 번 있었어요. 2000년 시드니 대회 때였는데, 이번에 두 번째 메달을 딴 거예요. 김하윤 선수가 그 주인공이 됐고요. 김하윤 선수 저희가 인터뷰를 준비했습니다. 이것도 한번 들어보시죠. [앵커] 다음은 사격 소식입니다. 우리 선수단에서 가장 유명한 선수 중 한 명이 된 것 같은데 김예지 선수가 결선에 아쉽게 진출하지 못했다고요? [기자] 결과적으로는 떨어졌는데 그 이후에 인터뷰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경기 내용만 간단히 보면 모두 60발을 쏘게 되는데 그 60발 중 1발을 제 시간 내에 못 쐈어요. 그래서 0점 처리가 됐습니다. 그래서 안타깝게 떨어지게 됐는데. 인터뷰가 재미있어요. 저도 봤는데 엉뚱한 매력이 있고 또 남다른 에너지 같은 게 내면에 있는 것 같더라고요. 보통 저희가 방송에서는 빵점이라는 표현 잘 안 하잖아요. 그런데 본인이 자기 점수를 빵점이라고 표현을 하면서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자신도 놀란 이벤트라고 얘기했고요. 그리고 빵점 쐈다고 해서 세상이 무너지는 거 아니지 않느냐, 이렇게 태연한 모습도 보였고 팬들에게는 죄송하다고 하면서도 빅이벤트로 재미있지 않으셨냐, 이렇게 얘기를 하기도 했습니다. 김예지 선수와 함께 출전했던 양지인 선수는 결승에 올라서 오늘 경기를 앞두고 있습니다. [앵커] 뭔가 스타성이 있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앞서서 오늘 경기 몇 가지 소개를 해 주셨는데 오늘 경기 일정 짚어주시죠. [기자] 유도에서 계속 메달이 나오고 있죠. 여태까지 4개를 땄는데 오늘도 메달 레이스가 이어집니다. 혼성 단체전 경기가 있고요. 지금 메달 순위가 나오고 있네요. 메달 순위부터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우리나라 메달이 16개입니다. 직전 도쿄올림픽 성적을 지금 넘어선 상태입니다. 금메달을 7개 따고 있죠. 도쿄 때는 6개로 종합 16위를 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강조해 드리면 우리가 세웠던 금메달 5개는 이미 넘어선 상태입니다. 이제 2016년 리우 대회 기록을 바라볼 수 있게 됐고요. 리우 대회 때는 금메달 9개를 땄었습니다. 지금은 올림픽 소식을 종합한 내용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5개를 목표로 했는데 초반부터 금메달이 많이 나와서 지금 7개, 그리고 리우 때 기록을 넘을 수 있을까, 이 부분도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면 앞서서 제가 질문을 드렸던 오늘 경기 일정도 정리를 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기자] 경기 일정 그래픽이 준비되어 있는데 나오면 같이 보면 좋을 것 같고요. 일단 설명을 드릴게요. 메달 레이스를 하고 있는 유도가 오늘 혼성 단체전이 있고요. 배드민턴 안세영 선수는 8강전 경기를 합니다. 여기서 랭킹 1위를 했던 일본 선수를 상대하게 되고요. 김예지 선수가 떨어졌던 25m 권총 결선 경기에서 아까 말씀드렸던 양지인 선수가 결선을 치르게 됩니다. 사격대표팀이 이번 대회 분위기가 좋아요. 그래서 메달을 다시 한 번 딸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평일에는 새벽에 못 보니까 아쉬웠던 분들이 주말 이용해서 응원 많이 해 주시면 또 좋은 소식이 전해지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스포츠부 김영수 기자와 함께 알아봤습니다. 고맙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양궁, 혼성 김우진-임시현 金...'싹쓸이'까지 2개 남았다
양궁, 혼성 김우진-임시현 金...'싹쓸이'까지 2개 남았다
2024-08-03 09:06
■ 진행 : 정채운 앵커, 이승휘 앵커 ■ 출연 : 김영수 스포츠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우리나라 양궁 김우진-임시현 조가 혼성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나란히 2관왕에 올랐습니다. 혼성 단체전 올림픽 2연패를 기록하는 동시에 이번 대회 양궁 종목에서 나온 3번째 메달입니다. 스포츠부 김영수 기자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양궁이 메달을 차곡차곡 쌓고 있습니다. 벌써 금메달 3개가 나오고 있어요. [기자] 정말 잘 해주고 있습니다. 김우진, 임시현 조가 혼성 단체전에서 다시 한 번 시상대 맨 꼭대기에 섰습니다. 첫판이었던 16강 전에 가장 박빙의 승부였습니다. 타이완이랑 대결이었는데 슛오프까지 가는 접전이었고요. 다행히 잘 위기를 넘겨서 결승까지 잘 싸웠습니다. 독일과 했던 결승전은 싱거웠습니다. 6:0으로 무난하게 이겼고요. 임시현이 중간중간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는데 그때마다 김우진 선수가 잘 잡아준 것 같습니다. 김우진 선수 인터뷰 준비돼 있습니다. 들어보겠습니다. [앵커] 김우진 선수뿐만 아니라 임시현 선수도 2관왕인 거잖아요. [기자] 맞습니다. 단체전에서 각각 금메달 있는 상태였죠. 그래서 이번에 목이 무거워졌습니다. 3관왕을 노리고 있고요. 김우진 선수만 놓고 보면 역대 올림픽 금메달만 4개를 가지게 됐습니다. 남자 단체전 3연패를 했잖아요. 그때 멤버로 활약을 했고요. 이번에 혼성 단체전까지 따면서 4개가 됐습니다.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가장 많이 딴 선수들이 있어요. 4개를 기록한 람이 있는데 양궁 김수녕, 사격 진종오, 쇼트트랙 전이경이 있습니다. 이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고요. 하나만 더 타면 최다 기록 보유자가 되는 거고요. 개인전이 아무래도 욕심이 날 수밖에 없겠죠. 어떤 생각인지 들어보겠습니다. [기자] 인터뷰 보셨고요. 하나 빼먹은 게 있는데 타이틀이 하나 더 있습니다. 김우진 선수는 지금까지 단체전 메달만 있어요. 개인전 금메달이 없어서 아마 개인적으로 욕심 안 난다고 했지만 욕심이 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앵커] 인터뷰에서도 은은한 자신감이 느껴지는 말투였고요. 양궁에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세 번째 금메달이 나왔고 개인전이 남았는데 집안싸움 시작이라고 봐야겠죠? [기자] 그렇습니다. 남녀 개인전 각각 하나씩 남았고요. 토너먼트가 진행 중이고 우리 선수 6명 모두 잘 순항하고 있습니다. 각각 3명이 출전하기 때문에 중요한 순간에 만날 수밖에 없어요. 그래서 김우진은 이우석과 그리고 임시현은 전훈영과각각 준결승에서 만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다 잘해서 3명 다 시상대에 오르면 좋겠죠. 우리는 우리나라를 응원하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금은동 모두 우리나라 선수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배드민턴 소식으로 넘어가볼게요. 김원호-정나은 조 잘 싸웠는데 은메달을 땄어요. [기자] 중국의 벽이 높았습니다. 한 번 예선에서 해 봤고 얼마나 강한 선수들인지 알고 있었잖아요. 그런데 예상한 만큼 중국 선수들 잘했습니다. 우리 선수들도 물론 잘해 줬고요. 일단 혼복에서 메달이 나온 게 대단합니다. 2008년 베이징 대회 너무 유명한 이용대, 이효정 조 이후에 처음으로 메달을 딴 겁니다. 16년 만에 혼복에서 메달이 나온 거고요. 그것도 은메달이었습니다. 김원호 같은 경우는 어머니가 애틀랜타 올림픽 금메달 리스트예요. 그래서 모자 메달리스트로 기록됐습니다. 이것도 인터뷰를 준비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앵커] 고생한 만큼 먹고 싶은 음식 많이 먹었으면 좋겠습니다. [기자] 소박하죠. 국가대표가 하고 싶은 걸로는. [앵커] 이번에는 탁구 여자단식도 소개해 볼게요. 신유빈 선수가 아쉬운 결과를 받아들였어요. [기자] 이번에도 중국이 우리 앞길을 막았습니다. 만리장성이 높기는 높은 모양입니다. 이것도 역시 예상했던 대로 어려웠습니다. 신유빈 선수 정말 잘했는데 상대선수가 너무 잘했습니다. 4:0으로 졌습니다. 하지만 동메달 결정전이 남아 있거든요. 그런데 운명처럼 한일전입니다. 하야타 히나 선수와 동메달 놓고 싸우는데이 경기도 어려울 것 같아요. 세계 랭킹이 일단 신유빈로다는 3개 단위 위예요, 5위고. 상대 전적도 안 좋습니다. 4번 싸워서 4번 모두 졌어요. 하지만 신유빈이 그만큼 지금까지 성장해 왔기 때문에 한번 해볼 만하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오후 8시 반에 경기가 있거든요. 인터뷰 한번 들어보시죠. [앵커] 오늘 저녁 8시 반 신유빈 선수 많이 응원해 주시고요. 유도에서는 메달 2개가 추가됐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남녀 최중량급에서 메달 두 개가 나왔습니다. 먼저 남자 100kg 이상급에서 김민종 선수가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우리나라 유도가 올림픽 최중량급에서 딴 최고 성적이라고 합니다. 이전에는 동메달까지만 있었고요. 은메달이 최고 성적입니다. 김민종이 만난 결승 상대가 프랑스의영웅이라고 하더라고요. 경기장에 마크롱 대통령까지 올 정도로 유명한 선수였고요. 테디 리네르라고 올림픽 금메달만 3개가 있다고 합니다. 두 선수가 매트 위에 섰는데 정말 무서울 정도로 체격이 어마어마하더라고요. [앵커] 지금 화면에 나오는 선수죠. [기자] 김민종 선수가 180이 넘어요. 그런데 김민종 선수보다 20cm가 더 큽니다. 도복을 잡는 모습만 봐도 저 앞에서는 주눅들 수밖에 없겠다, 그 정도로 굉장히 체격이 좋았고요. 프랑스 홈팬들의 응원도 김민종에게는 많이 부담이 됐을 겁니다. 그런데도 잘 싸워줬고요. 경기 뒤에 전해진 얘기인데 김민종 선수가 무릎 부상을 당했다고 합니다. 어느 정도인지는 검사를 해봐야 하긴 하는데 아마 결승전을 뛰면서 리네르 선수의 공격을 방어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 같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니까 부상을 안고도 잘 싸워줬다는 얘기겠죠. 그만큼 우리 유도 최중량급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주인공 김민종 선수 인터뷰도 준비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앵커] 부상을 안고도 멋지게 싸워준 김민종 선수였습니다. 또 여자 유도에서도 메달이 나왔어요. [기자] 그렇습니다. 김하윤 선수고 최중량급입니다. 우리나라 여자 유도가 역대 올림픽 최중량급에서 메달 딴 게 딱 한 번 있고요. 이번이 두 번째 메달입니다. 첫 메달은 2000년 시드니 대회 때 있었으니까 24년 만에 계보를 이어가게 된 셈입니다. 김하윤 선수 인터뷰도 준비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앵커] 일단 티케팅부터 성공을 하셔야겠군요. [기자] 티켓을 제공해 주는 건 어떨까 싶습니다. [앵커] 그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사격으로 넘어가보겠습니다. 김예지 선수, 10mm에서 은메달을 따서 관심이 높았는데 주종목인 20m 결선에서 실패를 했어요. [기자] 그렇습니다. 결과적으로 떨어졌는데 그 반응이 너무 화제가 되고 있어서 놀랍습니다. 경기내용만 간단히 살펴드리면 모두 60발을 쏘게 되는데 그 중의 한 발을 0점을 쐈어요. 그러니까 타이밍을 놓쳐서 못 쏜 거예요. 0점으로 기록됐는데 결선에는 오르지 못했죠. 그런데 김예지 선수 인터뷰도 화제가 되고 있어요. 엉뚱한 매력도 있고 남다른 에너지가 있는 거 같더라고요. 보통 저희가 중계할 때는 빵점이라는 표현 잘 안 쓰죠. 그런데 본인 스스로 빵점이라고 언급을 하면서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자신도 놀랐다고 했고요. 빵점 쐈다고 세상 무너지는 거 아니지 않냐, 태연한 모습도 보이고요. 팬들에게는 죄송하다는 말도 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빅이벤트가 재미있지 않으셨냐, 이런 말도 하더라고요. 참 재미있는 선수인 것 같고요. 함께 출전했던 양지인 선수는 올라갔습니다. 오늘 결선을 치르게 됩니다. [앵커] 이렇게 또 한 명의 스타 선수가 등장한 것 같습니다. 오늘 경기 일정도 짚어주시죠. [기자] 유도의 메달 레이스가 오늘도 계속됩니다. 벌써 은메달, 동메달 해서 4개를 확보했죠. 혼성 단체전이 있습니다. 마지막 남은 금메달까지 퍼즐을 맞출 수 있을지 주목해 보시면 좋을 것 같고요. 배드민턴 여자 단식 안세영 선수가 본격적으로 실력발휘를 할 차례입니다. 8강전 경기가 있고요. 랭킹 1위까지 했던 일본 선수를 상대합니다. 그리고 김예지 선수가 떨어졌던 25m 권총 결선 경기,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양지인 선수는 출전합니다. 이번 대회 사격 분위기가 좋아요. 메달 행진 이어갔으면 좋겠습니다. 양궁 오늘 여자 개인전이 있습니다. 4시 반에 16강이 있고 결승은 9시 40분쯤 진행됩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우리 선수 3명이 시상대 모두 올라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분위기가 가라앉은 여자 펜싱 대표팀은 사브르 단체전에서 명예회복에 도전합니다. 그리고 아까 말씀드렸던 삐약이, 신유빈의 동메달 결정전은 8시 반에 있습니다. 올림픽 2연속 메달에 도전하는 체조 간판 여서정 선수는 오늘 밤 11시 20분 도마 결승 경기에 나섭니다. [앵커] 오늘도 정말 챙겨볼 경기가 많습니다. 앞서 저희가 올림픽 전에는 금메달 5개가 목표였는데요. 현재 메달 순위가 어떻게 됩니까? [기자] 벌써 7개를 땄습니다. 이미 초과 달성을 했고요. 7위를 기록하고 있네요. 목표치 넘었다는 거 다시 한 번 거듭 강조해드리고요. 직전 도쿄올림픽 성적도 넘어섰습니다. 도쿄 때 금메달 6개로 종합 16위 했었거든요. 이제 2016년 리우 대회 기록 바라볼 수 있게 됐습니다. 리우 때는 금메달 9개를 땄었고요. 종목을 비교해 보면 태권도 메달이 추가되면 그때 기록을 넘어설 수 있지 않을까 기대를 해 봅니다. 말씀드린 대로 양궁도 있고 근대5종 같은 기대되는 종목이 남아 있습니다. [앵커] 오늘 남은 경기들에서도 우리 선수들의 멋진 경기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스포츠부 김영수 기자와 함께 올림픽 소식 짚어봤습니다. 고맙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두자릿수 금메달 보인다...런던 이후 최고 성적 기대
두자릿수 금메달 보인다...런던 이후 최고 성적 기대
2024-08-03 05:50
[앵커] 이번 파리올림픽에서 우리 선수단은 목표했던 금메달 5개를 일찌감치 넘어서서 순항하고 있습니다. 남아있는 경기를 고려하면 2012년 런던올림픽 이후 12년 만에 두자릿수 금메달도 가능하다는 기대가 나오고 있습니다. 홍선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양궁 혼성 단체전 금메달 추가로 우리 선수단은 벌써 금메달 7개를 따냈습니다. 올림픽은 이제 반환점을 돌았는데, 개막 전에 세웠던 목표는 이미 달성하고도 메달 행진을 멈추지 않고 있는 겁니다. [이기흥/대한체육회장(지난 6월) : 저희 목표는 '금메달을 5개 획득해서 15위를 유지할 것이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데…]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내는 배경으로는 역시 '믿고 보는' 종목들이 있었습니다. 양궁은 남녀 그리고 혼성까지 단체전을 싹쓸이하며 '넘사벽' 실력을 입증했고, 사격과 펜싱도 금메달 2개씩을 선물하며 우리 선수단의 기세를 끌어올렸습니다. 더욱 고무적인 점은 남은 기간에도 우리가 금메달을 기대할 수 있는 종목이 적지 않다는 겁니다. 단체전 석권으로 기세가 오른 양궁 대표팀은 이제 개인전에서 금빛 과녁을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임시현 / 양궁 국가대표 : 일단 단체전에서 좋은 스타트 끊었으니까 이제 컨디션 관리 잘하면서 남은 혼성이랑 개인도 제가 준비한 것들을 후회 없이 임하면서 좋은 결과를 내겠습니다.] 세계랭킹 1위인 '셔틀콕 여제' 안세영도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노리고, 올림픽 직전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 4개를 딴 근대5종도 금빛 수확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깜짝 메달이 나올 가능성까지 고려하면 금메달 3개 이상을 추가해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금메달을 따는 것도 어렵지 않아 보입니다. 다소 '겸손'한 목표를 세웠던 우리 선수단이 이제는 목표 달성을 넘어 12년 만의 최고의 성적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YTN 홍선기 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재생
유도 김민종 역대 '최고 성적'...김하윤도 동메달
유도 김민종 역대 '최고 성적'...김하윤도 동메달
2024-08-03 05:47
[앵커] 세계랭킹 1위인 한국 유도 간판 김민종이 은메달을 따면서 최중량급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했습니다. 여자 유도 김하윤도 24년 만에 최중량급에서 메달을 당당히 거머쥐었습니다. 권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프랑스 영웅'인 테디 리네르와 맞붙은 유도 남자 100kg급 결승전. 184㎝ 키의 김민종은 자신보다 무려 20㎝ 가까이 큰 리네르를 상대로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나가려 했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리네르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역대 최다인 11차례 우승한 베테랑다웠습니다. 결국, 김민종의 아쉬운 한판패. 하지만 김민종의 이번 은메달은 유도가 1964년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나온 쾌거입니다. [김민종 / 유도 남자 100㎏ 이상급 은메달 : 올림픽 무대를 즐긴 것 같아서 한편으로 아쉽지만 한편으론 그래도 제 유도 인생에 있어 큰 기억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역대 올림픽 최중량급 메달은 1984년 로스앤젤레스, 1988년 서울,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나온 동메달뿐이었습니다. 앞서 김민종은 일본의 사이토를 만난 준결승전에선 시원한 업어치기로 한판승을 따냈습니다. 세계랭킹 1위이자 올림픽 랭킹 1위인 김민종은 이번에 금메달을 아깝게 놓쳤지만, 한국 유도 역사에 큰 획을 그었습니다. 한국 여자 유도 최중량급 간판인 김하윤은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여자 78㎏ 이상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튀르키예의 카이라 오즈데미르에게 한판승을 거뒀습니다. [김하윤 / 유도 여자 78㎏ 이상급 동메달 : 그래도 첫 올림픽인데 메달을 가지게 되어서 행복하긴 하지만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것 같습니다.] 2000년 시드니 대회 이후 24년 만에 여자 유도 최중량급에 나온 메달입니다. YTN 권준수입니다. 촬영기자 : 김정원, 박재상, 왕시온 영상편집 :김현준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유도 김민종 역대 '최고 성적'...김하윤도 동메달
유도 김민종 역대 '최고 성적'...김하윤도 동메달
2024-08-03 05:47
[앵커] 세계랭킹 1위인 한국 유도 간판 김민종이 은메달을 따면서 최중량급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했습니다. 여자 유도 김하윤도 24년 만에 최중량급에서 메달을 당당히 거머쥐었습니다. 권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프랑스 영웅'인 테디 리네르와 맞붙은 유도 남자 100kg급 결승전. 184㎝ 키의 김민종은 자신보다 무려 20㎝ 가까이 큰 리네르를 상대로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나가려 했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리네르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역대 최다인 11차례 우승한 베테랑다웠습니다. 결국, 김민종의 아쉬운 한판패. 하지만 김민종의 이번 은메달은 유도가 1964년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나온 쾌거입니다. [김민종 / 유도 남자 100㎏ 이상급 은메달 : 올림픽 무대를 즐긴 것 같아서 한편으로 아쉽지만 한편으론 그래도 제 유도 인생에 있어 큰 기억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역대 올림픽 최중량급 메달은 1984년 로스앤젤레스, 1988년 서울,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나온 동메달뿐이었습니다. 앞서 김민종은 일본의 사이토를 만난 준결승전에선 시원한 업어치기로 한판승을 따냈습니다. 세계랭킹 1위이자 올림픽 랭킹 1위인 김민종은 이번에 금메달을 아깝게 놓쳤지만, 한국 유도 역사에 큰 획을 그었습니다. 한국 여자 유도 최중량급 간판인 김하윤은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여자 78㎏ 이상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튀르키예의 카이라 오즈데미르에게 한판승을 거뒀습니다. [김하윤 / 유도 여자 78㎏ 이상급 동메달 : 그래도 첫 올림픽인데 메달을 가지게 되어서 행복하긴 하지만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것 같습니다.] 2000년 시드니 대회 이후 24년 만에 여자 유도 최중량급에 나온 메달입니다. YTN 권준수입니다. 촬영기자 : 김정원, 박재상, 왕시온 영상편집 :김현준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사격 김예지 '0점' 쏘고 한 말은?...퇴장도 영화처럼
사격 김예지 '0점' 쏘고 한 말은?...퇴장도 영화처럼
2024-08-03 05:45
[앵커] 영화 장면 같은 경기 모습으로 세계적인 화제를 모은 사격의 김예지 선수가 자신의 주 종목에서 충격의 '0점'을 기록하며 탈락했습니다. 김 선수는 '빅 이벤트를 선사하는 바람에 실망감이 컸을 팬들에게 죄송하다'며 4년 뒤 열리는 LA 올림픽을 기약했습니다. 김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공기권총 10m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파리올림픽 스타로 등극한 사격 김예지. 하지만 주 종목에선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25m 권총 본선에서 합계 575점으로 40명 가운데 27위에 그치며 상위 8명에게 주어지는 결승 티켓을 따내는 데 실패했습니다. 표적이 나타난 뒤 3초 이내에 사격해야 하는 '속사' 11번째 발에서 격발 타이밍을 놓치며 충격의 '0점'을 받아야 했습니다. 전체 60발 가운데 딱 한 발, 이 치명적 실수가 끝내 발목을 잡았습니다. 탈락 직후 김예지는 자신의 SNS에 0점이란 '빅 이벤트'를 선사하는 바람에 실망감을 안겨 죄송하다는 마지막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어 따듯한 응원과 관심에 감사했다며 4년 뒤 LA 올림픽을 기약했습니다. 영화 장면을 연상케 하는 멋진 경기 모습으로 이번에 일약 스타로 등극한 김예지! 마지막 퇴장 역시 극적인 장면을 연출하며 또 한 번 전 세계 팬들의 뇌리에 강한 인상을 남기게 됐습니다. YTN 김태민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16년 만의 결승' 김원호-정나은, 혼합복식 은메달
'16년 만의 결승' 김원호-정나은, 혼합복식 은메달
2024-08-03 05:02
[앵커]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에서 우리나라 김원호-정나은 조가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동메달 결정전에 진출한 서승재-채유정 조는 아쉽게 동반 메달에 실패했습니다. 파리에서 양시창 기자입니다. [기자] 김원호-정나은 조는 시작부터 중국의 거센 압박에 고전했습니다. 때로는 스매시로, 때로는 드롭샷으로 네트를 지배한 중국에 더블 스코어 이상 벌어지며 첫 세트를 쉽게 내줬습니다. 2세트 초반엔 조금 힘을 내며 앞서갔지만, 결국 중국을 당하기는 역부족이었습니다. 41분 만에 0대 2로 패배. 패배는 아쉽지만, 김원호 정나은이 거둔 성과는 작지 않습니다. 배드민턴에서 결승 무대를 밟은 자체가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 이후 16년 만입니다. 그동안 세 번의 올림픽을 거치며 동메달만 수확했는데, 이번에 값진 은메달을 획득했습니다. 특히 김원호는 지난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혼합 복식 금메달을 따낸 길영아 삼성생명 감독의 아들로, 사상 첫 '모자' 메달리스트로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김원호 / 배드민턴 국가대표 : 위기가 있었는데 하늘에서 도와주셔서 8강까지 진출을 했고 또 그 계기로 또 저희도 더 자신감 있게 플레이를 할 수 있었던 게 또 좋은 결과로 나타난 것 같습니다.] 동메달 결정전에 오른 서승재와 채유정 조도 아쉽게 일본에 져 동반 메달 획득에 실패했습니다. 남녀 혼합복식에서 16년 만에 결승 무대에 선 우리나라 배드민턴은 여자 단식 여제 안세영이 다시 한 번 금메달을 위한 도전을 이어갑니다. 파리에서 YTN 양시창입니다. 촬영기자:김정원, 박재상, 왕시온 영상편집:이주연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김우진·임시현 양궁 2관왕..."기록은 깨라고 있는 것"
김우진·임시현 양궁 2관왕..."기록은 깨라고 있는 것"
2024-08-03 03:09
[앵커] 김우진·임시현이 출전한 파리올림픽 남녀 양궁 단체전에서 또 하나의 금메달이 나왔습니다. 펜싱 오상욱에 이어 이번 대회 2관왕을 차지하면서 이젠 3관왕까지 노려볼 수 있게 됐습니다. 이대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남녀 랭킹 라운드에서 나란히 1위로 올라온 김우진과 임시현. 바람 변수가 있긴 했지만 예상대로 독일과의 남녀 단체전 결승은 수월했습니다. 초반부터 경기를 리드하면서 6대 0 승리를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앞서 16강전에선 대만을 숏오프 끝에 5대 4로 힘겹게 이겼지만, 8강에서 이탈리아를, 4강에선 인도를 각각 6대 2로 꺾고 결승에 올랐습니다. 금메달을 합작한 김우진·임시현은 '펜싱 오상욱'에 이어 이번 대회 두 번째 2관왕에 올랐습니다.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앞으로 있을 양궁 개인전을 통해 이번 대회 3관왕 도전에 나섭니다. 이런 흐름이라면 파리올림픽 양궁 5개 종목 '싹쓸이'도 충분히 노려볼 만합니다. [김우진 / 남자 양궁 대표팀·대회 2관왕 : 저는 아직도 계속해서 선수생활을 이어갈 생각이기 때문에 기록은 깨라고 있는 거니까 넘어 보겠습니다.] 이미 2016 리우 올림픽에선 전 종목 석권을 기록했지만, 2020 도쿄 대회에선 남자 개인전 금메달을 놓치면서 큰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YTN 이대건입니다. 촬영기자 : 김정원, 왕시온 영상편집 : 김희정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재생
유도 김민종 역대 '최고 성적'...김하윤도 동메달
유도 김민종 역대 '최고 성적'...김하윤도 동메달
2024-08-03 01:51
[앵커] 세계랭킹 1위인 한국 유도 간판 김민종이 은메달을 따면서 최중량급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했습니다. 여자 유도 김하윤도 24년 만에 최중량급에서 메달을 당당히 거머쥐었습니다. 권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프랑스 영웅'인 테디 리네르와 맞붙은 유도 남자 100kg급 결승전. 184㎝ 키의 김민종은 자신보다 무려 20㎝ 가까이 큰 리네르를 상대로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나가려 했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리네르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역대 최다인 11차례 우승한 베테랑다웠습니다. 결국, 김민종의 아쉬운 한판패. 하지만 김민종의 이번 은메달은 유도가 1964년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나온 쾌거입니다. 역대 올림픽 최중량급 메달은 1984년 로스앤젤레스, 1988년 서울,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나온 동메달뿐이었습니다. 앞서 김민종은 일본의 사이토를 만난 준결승전에선 시원한 업어치기로 한판승을 따냈습니다. 세계랭킹 1위이자 올림픽 랭킹 1위인 김민종은 이번에 금메달을 아깝게 놓쳤지만, 한국 유도 역사에 큰 획을 그었습니다. 한국 여자 유도 최중량급 간판인 김하윤은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여자 78㎏ 이상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튀르키예의 카이라 오즈데미르에게 한판승을 거뒀습니다. 2000년 시드니 대회 이후 24년 만에 여자 유도 최중량급에 나온 메달입니다. YTN 권준수입니다. 영상편집 : 김현준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