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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진, 파리 올림픽 양궁 3관왕...역대 최다 금메달 신기록
김우진, 파리 올림픽 양궁 3관왕...역대 최다 금메달 신기록
2024-08-04 22:19
[앵커] 김우진 선수가 파리 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에서 우승하며 3관왕에 올랐습니다. 김우진은 우리나라 선수 중 올림픽에서 가장 많은 5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우리 양궁 대표팀은 5개의 금메달을 모두 석권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태인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양궁 역사에 길이 남을 명승부였습니다. 김우진은 결승에서 미국의 브래디 엘리슨과 만났습니다. 1세트와 2세트를 주고받으며 팽팽하게 출발했고, 3세트를 다시 내줘 위기에 처했지만, 4세트를 가져와 다시 동점을 이뤘습니다. 마지막 5세트에서는 두 선수가 각각 세 발의 화살을 모두 10점에 명중시키며 명승부를 이어갔습니다. 결국, 마지막 한 발로 승부를 가리는 슛오프에서 김우진이 10점. 엘리슨이 9점을 쏘며 김우진이 명승부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남자 단체전과 혼성 단체전에 이어 남자 개인전까지 휩쓴 김우진은 이로써 파리 올림픽 양궁 3관왕에 올랐습니다. 도쿄 올림픽 안산, 이번 대회 임시현에 이어 역대 세 번째 올림픽 양궁 3관왕이고, 남자 선수 중에는 첫 3관왕입니다. 김우진은 5개째 올림픽 금메달을 수확하며 양궁 김수녕과 사격 진종오, 쇼트트랙 전이경을 넘어 올림픽 최다 금메달 신기록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 양궁 대표팀은 사상 처음으로 금메달 5개를 모두 휩쓸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양궁에 금메달이 4개 걸려있던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 전 종목 석권을 이룬 적이 있지만, 혼성 단체전이 추가돼 금메달이 5개로 늘어난 도쿄 대회에서는 전 종목 석권에 실패했습니다. 지금까지 스포츠부에서, YTN 윤태인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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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영상+] 반환점 돈 올림픽...파리 빛낸 메달리스트 한자리에
[현장영상+] 반환점 돈 올림픽...파리 빛낸 메달리스트 한자리에
2024-08-04 21:28
[앵커] 이제 반환점을 돈 파리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은 21개 메달을 따내며 연일 우리에게 감동을 안겨주고 있죠. 새 역사를 써내려간 우리 메달리스트들이 파리 현지에서 한자리에 모여있습니다. 기자회견 현장 바로 연결해보겠습니다. [윤지수] 안녕하세요. 펜싱 여자 사브르 윤지수 선수입니다. 이번 파리올림픽에서 펜싱이 역대 최고 성적을 낼 수 있어서 너무 기분이 좋고 영광스럽습니다. 그리고 여자 사브르에서 최초로 은메달을 획득할 수 있어서 참 영광스럽다고 생각하고요. 또 남자 사브르에서도 역대 최고로 2관왕을 하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어서 영광스러운 파리올림픽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사회자] 다음은 전하영 선수. [전하영] 안녕하세요. 여자 사브르 전하영입니다. 여자 사브르 역대 최고 성적을 언니들과 함께 내서 너무 기뻤고요. 또 저희뿐만 아니라 남자 사브르도 같이 좋은 성적을 내서 더 뜻깊고 행복했던 시합이었던 것 같습니다. [사회자] 다음은 남자 펜싱의 오상욱 선수. [오상욱] 안녕하세요, 펜싱 선수 오상욱입니다. 이번 시합에 일단 최초로 2관왕을 할 수 있게 돼서 너무 영광이었고요. 그리고 단체전에서 도경동 선수, 박상원 선수, 새로 들어온 선수가 힘을 많이 써줘서 금메달 딸 수 있었는데 또 단체전 3연패까지 그 자리에 같이 있었던 것만으로도 너무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사회자] 도경동 선수. [도경동] 안녕하세요, 남자 사브르 펜싱 도경동입니다. 3연패를 도전하는 순간에 제가 팀에서 역할을 충분히 해낼 수 있는 선수여서 감사하고 원혜영 코치 선생님이 많은 도움을 주셔서 할 수 있었던 것 같고요. 그리고 같은 팀 동료인 오상욱 선수가 2관왕 하는 순간에 제가 여기 같이 올림픽에 나오는 팀으로써 같이 선수를 할 수 있게 된 게 영광이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사회자] 다음은 사격의 오예진 선수. [오예진] 안녕하세요. 사격 국가대표 오예진입니다. 먼저 태극마크를 달고 대한민국을 대표해서 이렇게 파리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음이 너무 영광이고 노력한 만큼 좋은 성적 얻을 수 있어서 그것에 너무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사회자] 반효진 선수. [반효진] 안녕하세요. 사격 국가대표 반효진입니다. 일단 다들 역대 하계올림픽 100번째 금메달을 제가 안을 수 있어서 굉장히 영광이고요. 그리고 하계 올림픽 역대 최연소 금메달을 제 이름을 남겨서 딸 수 있음에 정말 감사하고 영광임을 꼭 표현하고 싶고. 그다음에 지금 런던올림픽 최고 기록을 깨고 파리올림픽에서 아주 사격이 좋은 결과를 내고 있는데 거기에 제가 같이 옆에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정말 감사드리고 영광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사회자] 양지인 선수. [양지인] 안녕하세요. 사격 국가대표 양지인입니다. 먼저 이 시합에서 12년 만에 최고 성적을 낼 수 있어서 너무 기쁘고 다음에도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회자] 사격의 김예지 선수. [김예지] 안녕하세요. 사격 김예지 선수입니다. 일단 저희 동생들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어서 정말 값진 파리올림픽이 아니었나 생각되고요. 또 어떻게 보면 제가 약속드렸던 금메달 못 따드려 여러분들께 죄송한 마음도 드는 그런 시합이었던 것 같습니다. 저에게는 많은 생각과 많은 기회들이 주어진 파리올림픽이었고요. 지금도 경기를 펼치고 있는 많은 사격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냈으면 좋겠고 저희 선수촌에서 많은 도움을 주셔서 저희가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것 같고 감독, 코치님들께도 감사드리고 저희 동료들에게도 감사합니다. [사회자] 다음은 유도의 허미미 선수. [허미미] 안녕하세요. 유도 허미미입니다. 개인전, 단체전도 메달 딸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합니다. 감사합니다. [사회자] 다음은 이준환 선수. [이준환] 안녕하세요. 유도 국가대표 이준환입니다. 이번에 개인전 아쉽게 동메달로 마무리했는데 마지막에 혼정단체전에서 이렇게 올림픽에서 동메달 따서 한국 팀원들한테 너무 감사하고 자랑스럽고 되게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사회자] 다음은 김하윤 선수. [김하윤] 안녕하세요. 유도 선수 김하윤입니다. 개인전뿐만 아니라 단체전에서 다 같이 메달을 획득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던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사회자] 다음은 안바울 선수. [안바울] 유도 안바울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번 올림픽이 세 번째인데 저한테는 정말 특별한 올림픽이었던 것 같아요. 한국 유도 역사상 처음으로 세계대회 연속 메달이라는 영광스러운 자리가 됐고 또 한국 유도 혼성단체전에서 첫 메달을 획득하는 그런 자리에 있게 돼서 너무 영광스럽고 지금 저희 팀들과 함께 다 고생했는데 너무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사회자] 다음은 김지수 선수. [김지수] 안녕하세요. 유도 국가대표 김지수입니다. 다같이 이렇게 메달 딸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합니다. 감사합니다. [사회자] 다음은 한주엽 선수. [한주엽] 안녕하세요, 유도 한주엽입니다. 우리 유도 혼성 첫 단체전에서 같이 동메달을 목에 걸 수 있어서 영광스러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회자] 다음은 김원진 선수. [김원진] 안녕하세요. 유도 국가대표 김원진입니다. 첫날 스타트 주자로서 메달을 못 따서 많이 후배들한테 미안하고 아쉬운 마음이 컸는데 마지막 날에 혼성단체전에서 후보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어줘서 정말 고맙고 뜻깊은 시합이었던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사회자] 끝으로 유도의 김민종 선수가 제일 늦게 도착했는데 소감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김민종] 안녕하세요. 플러스 100kg급 김민종 선수입니다. 이번 파리에서 한국 유도가 최초를 많이 이룬 것 같아서 뜻깊게 생각하고 잘 마무리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사회자] 우리 소감을 열심히 말해 준 선수들께 다시 한 번 큰 박수 부탁드리겠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안세영, 결승 진출...그랜드슬램 1경기 남았다
안세영, 결승 진출...그랜드슬램 1경기 남았다
2024-08-04 19:38
[앵커] 안세영이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에 한 경기를 남겨놓았습니다. 인도네시아 툰중에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프랑스 파리에서 이경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지 시간으로 아침 8시 반, 안세영의 몸은 무거웠습니다. 첫 세트를 21대 11로 내줬습니다. 그러나 2세트부터 헤어핀과 드라이브 등 안세영의 정교한 플레이가 살아났고, 툰중은 실책으로 무너졌습니다. 세트 점수 2대 1로 역전하고 안세영이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세계선수권과 아시안게임, 아시아선수권 등에 이어 그랜드슬램 달성에 한 경기를 남겨뒀습니다. [안세영 / 단식 결승 진출 : 긴장도 풀리고 움직임도 빨라지면서 좀 제 나름의 템포 그런 거를 가져가서 좋게 경기 흐름이 흘러갔던 것 같아요.] 안세영의 결승 상대는 중국의 허빙자오로 결정됐습니다. 상대 전적은 8승 5패, 하지만 7연승을 한 이후로는 1번밖에 지지 않을 만큼 강했습니다. 가장 까다로운 상대였던 천위페이를 허빙자오가 잡아주면서 안세영에겐 오히려 유리한 상황이 됐습니다. [안세영 / 단식 결승 진출 : 저는 늘 말했듯이 모든 상대가 라이벌이라고 생각하고 늘 준비했기 때문에 천위페이 선수가 떨어졌다고 해서 긴장을 늦출 수가 없는 것 같아요 이제 마지막인 만큼 더 쏟아 부어서 제가 원하는 낭만 있는 결과를 만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96년 애틀랜타 올림픽 방수현 이후 도전을 멈췄던 여자 단식 금메달. 낭만의 도시 파리에서 낭만 있게 마무리하겠다는 안세영의 발걸음이 거의 종착지 앞까지 다다랐습니다. 프랑스 파리에서 YTN 이경재입니다. 촬영기자 : 김정원 왕시온 영상편집 : 연진영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안세영, 결승 진출...남자 양궁 모두 8강
안세영, 결승 진출...남자 양궁 모두 8강
2024-08-04 18:50
[앵커] 파리올림픽 소식 알아봅니다. 오늘 오후 끝난 경기 결과부터 알아보죠. 프랑스 파리 연결합니다. 이경재 기자! [기자] 파리 개선문 앞입니다. [앵커] 먼저, 배드민턴의 안세영 선수, 결승까지 진출했어요? [기자] 네, 이곳 시간으로 아침 8시 반부터 경기를 시작했습니다. 세계랭킹 8위인 인도네시아의 툰중을 만났는데, 역시 안세영이었습니다. 너무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1세트는 안세영의 몸이 조금은 무거워 보였습니다. 첫 세트를 21대 11로 내줬는데요. 하지만 의심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안세영의 정교한 드라이브와 헤어핀 등이 살아나자 툰중의 발은 결국 무거워졌습니다. 안세영이 2대 1로 승리하고 결승에 진출했고요. 96년 애틀랜타 올림픽 방수현 이후 28년 만에 여자 단식 금메달에 한 경기만 남겨놓았습니다. 어제 큰 고비였던 일본 야마구치를 꺾고 안세영이 이번 대회에 나서는 비장한 각오를 밝혔는데요. 들어보시죠? [안세영 / 여자 단식 결승 진출 : 어떻게든 저도 해내려고 견디고 또 부딪혀보고 하는 중이니까 믿고 조금만 기다려주시고 또 많이 응원해 주시면 최선을 다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많이 응원해 주세요.] [앵커] 안세영 선수, 여러 곳에 부상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많이 응원하겠습니다. 전 종목 석권에 도전하는 양궁은 마지막 메달을 놓고 우리 선수들 활시위를 당기고 있죠? [기자] 이번 대회 5개 금메달 가운데 이미 4개를 휩쓸었고요. 남자 개인전에서 김우진, 김제덕, 이우석 선수가 경기를 시작했습니다. 16강 경기가 조금 전에 모두 끝났는데요. 우리 세 선수, 나란히 8강에 올랐습니다. 다른 나라의 남자 선수들도 기량이 굉장히 좋았는데, 거의 10점을 모두 적중하면서 첫 경기를 무사히 마쳤습니다. 김우진은 이미 2관왕인데, 오늘 금메달을 따내면 3관왕이고요. 올림픽 통산 금메달 5개로 새로운 기록을 세우게 됩니다. [앵커] 유도 혼성단체전에선 극적으로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안바울 선수가 마지막을 장식했어요? [기자] 네, 개인적으로는 가장 감동적인 메달 획득의 순간이었습니다. 남녀 3명씩, 6명의 선수가 체급별로 맞대결을 펼치는 방식인데요. 스토리는 이렇습니다. 프랑스에 졌지만 동메달 결정전에 오른 우리 대표팀의 상대는 독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체급이 맞지 않았습니다. 해당 체급에 출전 선수가 없어서 66kg급의 안바울이 73kg급 선수와 싸웠고, 여자 63kg의 김지수는 70kg급에서 상대를 만났습니다. 6게임을 펼친 결과는 3대 3. 골든스코어를 결정하기 위해 한 체급을 뽑았는데, 안바울의 73kg급이었습니다. 바로 전에 자신보다 6kg이나 더 나가는 선수에게 패하고 들어왔는데, 다시 나가게 됐고요. 안바울 선수는 반칙승으로 패배를 설욕하고 대표팀에 감동의 동메달을 안겼습니다. 우리 선수들 경기를 마치고 단체로 기쁨을 나눴는데요. 인터뷰 들어보시죠? [안바울 / 혼성 단체전 동메달 : 진짜 지금껏 메달 중에서 제일 기분 좋았던 거 같아요. 일단 단체전이라는 게 굉장히 컸던 거 같고 모든 선수들이 고생을 많이 했거든요. 힘든 훈련도 다 이겨내고 이 자리까지 온 건데, 올림픽에서 다 같은 마음으로 힘을 모아서 메달을 땄다는 게 그게 제일 좋았던 거 같아요.] [앵커] 펜싱 소식도 알아보죠. 펜싱 여자 사브르 단체에서 우리 대표팀 은메달을 따냈어요? [기자] 네, 준결승에서 개최국이자 종주국인 세계 1위 프랑스를 꺾고 결승에 올랐는데요. 결승에서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결승 상대, 우크라이나였는데요. 맏언니 윤지수와 전은혜, 최세빈, 전하영 선수로 팀을 꾸린 우리 대표팀, 8라운드까지 40대 37로 앞서면서 유리한 고지에 올랐는데요. 우리 전하영 선수가 우크라이나 국민 검객 하를란에 막혀 결국 45대 42로 졌습니다. 하지만 우리 대표팀 이 종목에서 첫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요. 아직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는 이번 대회 첫 번째 금메달이 감격을 맛봤습니다. 펜싱 선수, 경기 후 소감입니다. [윤지수 / 사브르 단체 은메달 : 제가 봤을 때는 서로가 서로를 믿어주고 그리고 그냥 그 믿음과 신뢰 하나로 가는 것 같습니다.] [최세빈 / 사브르 단체 은메달 : 특별한 것도 있는데 전 세계인이 오는 축제니까 즐기자고 생각하고 즐겼는데 더 좋은 결과로 다가와서 더 기쁩니다.] [전하영 / 사브르 단체 은메달 : 어떤 멘털과 마인드를 가지고 해야 될지 앞으로 한국에서 더 많이 배우고 시즌 보면서 많이 배울 생각입니다.] 우리나라 복싱 첫 올림픽 메달리스트 임애지는 한 단계 더 높은 곳을 도전합니다. 튀르키예 선수와 결승 진출을 다투고요. 승리한다면 북한 방철미와 이번 대회 첫 남북 대결이 성사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오늘도 굉장히 더웠잖아요. 우리 선수들, 오늘도 기분 좋은 소식으로 열대야를 식혀줬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YTN 이경재입니다. 촬영기자 : 김정원 박재상 왕시온 영상편집 : 정치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임시현 양궁 3관왕...유도 단체 감격의 동
임시현 양궁 3관왕...유도 단체 감격의 동
2024-08-04 16:46
[앵커] 파리올림픽 소식 알아봅니다. 여자 양궁의 임시현 선수가 세 번째 금 과녁을 명중시켰습니다. 유도 혼성단체전에선 감동적인 동메달이 나왔습니다. 프랑스 파리, 연결합니다. 이경재 기자! [기자] 연일 메달이 쏟아지고 있는 앵발리드와 그랑팔레가 있는 곳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먼저, 양궁 임시현 선수 얘기부터 해보죠. 한 개도 따기 힘든 올림픽 금메달, 한 대회에서 3개를 따냈어요? [기자] 네, 얼마나 좋을까요? 단체, 혼성전에 이어 개인전까지 금메달 3개를 휩쓸었습니다. 우리 선수 3명이 모두 4강에 올랐는데요. 임시현은 준결승에서 전훈영을 꺾고 결승에 올랐고, 또 결승에선 남수현을 7대 3으로 물리쳤습니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3관왕에 이어서 메이저 대회 2년 연속 3관왕을 하며 임시현 시대를 활짝 열었습니다. 양궁 금메달 5개 가운데 4개를 따낸 우리나라는 오늘 열리는 남자 개인전마저 전 종목 석권에 도전합니다. 임시헌 선수 소감입니다. [임시현 / 양궁 3관왕 : 이렇게 관심을 많이 받아 본 시합도 처음이고, 많은 기대를 받아본 시합도 처음인데 시합을 하면서 정말 많이 배웠던 것 같아요. 결과를 생각하면서 경기 임했을 때는 좋지 못한 경기력을 보여드렸던 것 같은데, 저만의 올림픽이라 생각하고 저한테 집중하다 보니까 오늘 좋은 결과가 온 것 같습니다.] [앵커] 유도 혼성단체전에선 극적으로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안바울 선수가 마지막을 장식했어요? [기자] 네, 개인적으로는 가장 감동적인 메달 획득의 순간이었습니다. 남녀 3명씩, 6명의 선수가 체급별로 맞대결을 펼치는 방식인데요. 스토리는 이렇습니다. 프랑스에 졌지만 동메달 결정전에 오른 우리 대표팀의 상대는 독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체급이 맞지 않았습니다. 해당 체급에 출전 선수가 없어서 66kg급의 안바울이 73kg급 선수와 싸웠고, 여자 63kg의 김지수는 70kg급에서 상대를 만났습니다. 6게임을 펼친 결과는 3대 3. 골든스코어를 결정하기 위해 한 체급을 뽑았는데, 안바울의 73kg급이었습니다. 바로 전에 자신보다 6kg이나 더 나가는 선수에게 패하고 들어왔는데, 다시 나가게 됐고요. 안바울 선수는 반칙승으로 패배를 설욕하고 대표팀에 감동의 동메달을 안겼습니다. 우리 선수들 경기를 마치고 단체로 기쁨을 나눴는데요. 인터뷰 들어보시죠? [안바울 / 혼성 단체전 동메달 : 진짜 지금껏 메달 중에서 제일 기분 좋았던 거 같아요. 일단 단체전이라는 게 굉장히 컸던 거 같고 모든 선수들이 고생을 많이 했거든요. 힘든 훈련도 다 이겨내고 이 자리까지 온 건데, 올림픽에서 다 같은 마음으로 힘을 모아서 메달을 땄다는 게 그게 제일 좋았던 거 같아요.] [앵커] 펜싱 소식도 알아보죠. 펜싱 여자 사브르 단체에서 우리 대표팀 은메달을 따냈어요? [기자] 네, 준결승에서 개최국이자 종주국인 세계 1위 프랑스를 꺾고 결승에 올랐는데요. 결승에서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결승 상대, 우크라이나였는데요. 맏언니 윤지수와 전은혜, 최세빈, 전하영 선수로 팀을 꾸린 우리 대표팀, 8라운드까지 40대 37로 앞서면서 유리한 고지에 올랐는데요. 우리 전하영 선수가 우크라이나 국민 검객 하를란에 막혀 결국 45대 42로 졌습니다. 하지만 우리 대표팀 이 종목에서 첫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요. 아직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는 이번 대회 첫 번째 금메달이 감격을 맛봤습니다. 펜싱 선수, 경기 후 소감입니다. [윤지수 / 사브르 단체 은메달 : 제가 봤을 때는 서로가 서로를 믿어주고 그리고 그냥 그 믿음과 신뢰 하나로 가는 것 같습니다.] [최세빈 / 사브르 단체 은메달 : 특별한 것도 있는데 전 세계인이 오늘 축제니까 즐기자고 생각하고 즐겼는데 더 좋은 결과로 다가와서 더 기쁩니다.] [전하영 / 사브르 단체 은메달 : 어떤 멘털과 마인드를 가지고 해야 될지 앞으로 한국에서 더 많이 배우고 시즌 보면서 많이 배울 생각입니다.] [앵커] 우리나라 배드민턴 안세영 선수는 준결승을 승리하고 결승에 올랐습니다. [기자] 네, 안세영 선수 어제 어려운 상대였던 일본의 야마구치를 누르고 4강에 올랐고요. 가장 껄끄러운 상대였던 중국의 천위페이가팀 동료인 허빙자오에 져서, 안세영에게 행운이 따라주고 있는 모습이고요. 우리나라 복싱 첫 올림픽 메달리스트임애지는 한 단계 더 높은 곳을 도전합니다.튀르키예 선수와 결승 진출을 다투고요. 승리한다면 북한 방철미와 이번 대회 첫 남북 대결이 성사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남자 양궁 16강 경기가 조금 전에 시작됐는데요.김우진 선수가 3관왕에 오른다면 올림픽 통산 5개의 금메달로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게 되고요. 한국이 조금 더운 것 같은데 우리 선수들 좋은 소식으로 더위를 식혀줬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YTN 이경재입니다. 촬영기자 : 김정원 박재상 왕시온 영상편집 : 고창영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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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배드민턴 여자단식 결승 진출...은메달 확보
안세영, 배드민턴 여자단식 결승 진출...은메달 확보
2024-08-04 16:42
[앵커] 안세영 선수가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에 올라 은메달을 확보했습니다. 결승전은 내일 열립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송재인 기자! 자세한 경기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 선수가 올림픽 금메달까지 한 경기를 남겨놓게 됐습니다. 안세영은 방금 끝난준결승전에서 인도네시아의 툰중을 게임스코어 2 대 1로 이겼습니다. 어제 8강전과 같이 오늘도 첫 번째 게임을 21 대 10으로 힘없이 내줬는데요. 두 번째 게임부터 체력의 우위를 앞세워 경기를 압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두 번째 게임을 21 대 13, 세 번째 게임을 21 대 16으로 가져오면서 역전승을 완성했습니다. 안세영은 툰중과의 상대 전적에서도 8전 8승, 압도적인 우세를 이어갔습니다. 결승전은 내일 오후 4시 45분입니다. 잠시 뒤 시작하는 중국의 허빙자오와 스페인의 카롤리나 마린 경기의 승자와 결승에서 맞붙게 됩니다. 안세영의 숙적인 중국의 천위페이는 8강에서 허빙자오에 져 탈락했습니다. 안세영이 내일 결승에서도 이기면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우승한 방수현 이후 28년 만에 올림픽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게 됩니다. 지금까지 YTN 송재인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양궁, 金 싹쓸이 눈앞...김우진, 역대 최다 금메달 도전
양궁, 金 싹쓸이 눈앞...김우진, 역대 최다 금메달 도전
2024-08-04 13:11
■ 진행 : 박석원 앵커, 김정진 앵커 ■ 출연 : 김영수 스포츠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양궁에서 임시현이 3관왕을 달성하면서 우리나라는 전 종목 석권까지 이제 금메달 하나만 남겨놓고 있습니다. 남자 개인전만 남았는데 임시현에 이어3관왕에 도전하는 김우진이 우승하면 역대 가장 많은 금메달을 목에 거는 선수로 기록됩니다. 오늘 스포츠부 김영수 기자와 함께 올림픽 소식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일단 여자 양궁 개인전부터 보겠습니다. 3명이 다 시상대에 올라갈까 싶었는데 동메달 아쉽게 내줬어요. [기자] 정말 아까웠습니다. 임시현, 남수현, 전훈영 선수 모두 다 잘해 줬고요. 예고됐던 대로 그리고 또 우리가 기대하고 응원했던 대로 3명 다 4강에는 들어갔습니다. 어쩔 수 없이 우리나라끼리 경쟁을 해야 하는 상황이 됐고요. 임시현 선수, 전훈영 선수가 4강에서 만나서 임시현 선수가 올라왔고 그리고 결승에서는 임시현, 남수현 선수가 결승을 해서 임시현 선수가 최종적으로 금메달을 따게 됐습니다. 전훈영 선수는 동메달 결정전을 치렀는데 프랑스 선수였어요. 그런데 아쉽게 4:6으로 졌습니다. 그래도 우리나라 선수 두 명이 시상대에 오른 모습을 저희가 볼 수 있었죠. 인터뷰 준비했습니다. 함께 들어보시죠. [임시현 / 파리올림픽 양궁 3관왕 : 저도 처음 해봐서 이게 살짝 얼떨떨하기도 한데 제가 노력한 순간들이 '오늘을 위해 노력했었구나'라는 생각이 많이 들고요. 빛나는 순간들이 저한테 와줘서 너무 감사합니다.] [남수현 / 양궁 여자 개인전 은메달 : (먹고 싶은 건 없나요?) 여기서 준비 잘 해주셔서 잘 먹고 있고요. 한국 빨리 가서 따뜻한 고기를 먹고 싶어요. 여기선 식은 거밖에 못 먹어서요.] [임시현 / 파리올림픽 양궁 3관왕 : (세리머니를) 이렇게 했었는데요. 이게 작년에 항저우 아시안게임 3관왕 하고 다음 메인 대회인 '파리 올림픽에서도 3관왕을 할 수 있겠느냐'는 그런 질문을 봤었는데 그게 쉽지 않을 거라는 댓글이었어요. 그걸 보고 바늘구멍을 통과해버렸습니다! 이런 느낌?] [앵커] 어제 저도 경기를 실제로 지켜보면서 굉장히 뿌듯했는데. 임시현 선수, 이번 대회에서 세 번째 금메달이죠? [기자] 임시현 선수는 이제 올림픽에서 나갈 수 있는 종목을 다 나가서 금메달을 다 딴 거예요. 다 1등을 기록한 건데 지난 도쿄대회 때 비슷한 선수를 봤었죠. 안산 선수가 3관왕을 했고 그 기록을 우리나라가 또 한 번 이어가게 됐습니다. 임시현 선수가 더 대단한 건 작년에 있었던 아시안게임에서도 전종목을 석권했었어요. 3관왕을 하고 두 번째 3관왕을 하게 된 겁니다. 금메달을 따고 나서 독특한 세리머니를 했는데 기자들이 물어봤는데 어떻게 답했는지 한번 들어보시죠. [앵커] 양궁, 이제 금메달 하나 남은 상황인데 전 종목 석권도 가능한 거겠죠? [기자] 코앞까지는 온 것 같습니다. 남자 개인전 남았고요. 오늘 오후 8시쯤 경기가 시작되고요. 비슷한 경험이 우리나라로서는 2016년 리우올림픽 때 있었습니다. 그때 금메달 4개를 땄는데 그때는 혼성단체전이 정식종목이 아니었을 때였어요. 그러니까 그때 석권을 한 거죠, 전종목을. 이번에 금메달을 다 따게 되면 두 번째 전 종목 석권을 하게 되는 거고요. 남자 선수들 마찬가지로 16강에 다 안착을 해 있습니다. 순항을 하고 있고. 4강에서 아마 만나게 되겠죠, 잘 올라온다면. 이우석 선수가 예고했던 대로 이우석 선수와 김우진 선수는 4강에서 만나는 대진이고요. 김제덕 선수는 다른 나라들과 경쟁을 해서 결승까지 오게 될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정말 그야말로 우리 선수들이 시상대를 다 점령하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면 좋겠고요. 김우진 선수는 개인적으로 금메달을 4개 딴 상태거든요. 이게 우리나라 역대 선수들 가운데 가장 많이 딴 기록이에요. 지금은 타이 기록이고 하나 더하면 5개가 되기 때문에 가장 많은 선수가 되는 겁니다. [앵커] 김예지가 떠난 사격에서도 양지인 선수가 금메달을 따랬죠. [기자] 그렇습니다. 25m 권총에서 금메달을 수확했습니다. 김예지 선수가 워낙 외신의 조명을 많이 받았서 가려졌던 선수인데. 객관적인 기록으로만 보면 김예지 선수보다 조금 더 앞서 있는 것들이 있었어요. 그래서 기대가 되는 선수였고요. 결선 마지막에서 프랑스 선수 예드제예스키 선수와 맞대결 구도를 만들었고요. 사격에서만 유독 그런 것 같기도 한데 슛오프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습니다. 조마조마한 그런 경기를 했고요. 결국에는 슛오프에서 마지막 승부를 펼쳐서 이겨냈습니다. 양지인 선수 인터뷰도 준비했습니다. 함께 들어보시죠. [양지인 / 여자 권총 25m 금메달 : 선수들 간에 친목이 잘 다져져 있고 서로 응원을 아끼지 않았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예지 언니가 올라오지 못해서 약간 부담이 조금 더 됐는데 예지 언니 몫까지 제가 더 열심히 하자는 마음으로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습니다.] [앵커] 유도 짚어보겠습니다. 단체전 메달이 나왔는데 선수들 다 올라와서 얼싸 안더라고요. [기자] 정말 보기 좋은 장면이었죠. 유도 단체전이 없다가 도쿄대회 때 처음으로 생겼어요. 남자, 여자 각각 3명씩 나와서 겨루게 되고요. 이기면 1점씩 가져가는 건데. 동메달결정전에서 우리가 독일을 만났습니다. 그런데 3:3 동점까지 갔어요. 그때는 추첨을 해서 한 체급을 고르게 됩니다. 그러면 거기 있는 선수가 나와서 대결하는 거예요. 연장전이 되는 건데 이때 남자 73kg이 당첨됐어요. 이게 사실은 우리나라한테는 좀 불리한 게 뭐냐 하면 73kg급은 우리나라한테는 공백이 있는 체급입니다. 그래서 그 밑에 있는 체급인 안바울 선수가 그 체급에 나가서 경기를 했었거든요. 그러니까 자기보다 높은 체급에 있는 선수와 경쟁을 했는데 이게 본 경기에서 이미 10분 정도 싸워서 졌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래서 연장전 나갔을 때 좀 더 많이 부담이 됐을 텐데 투혼을 제대로 발휘해 줬습니다. 그래서 독일 선수한테 반칙패를 얻어냈습니다. 그리고 아주 값진 동메달을 단체로 목에 걸게 됐죠. 유도 대표팀 인터뷰도 준비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안바울 / 유도 단체전 동메달 : 괜찮았어요. 더 할 수도 있었어요. 체력적으로 부족하지 않았습니다. (경기 마지막에는) '한 번만 더, 한 번만 더 하자 한 번만 더 하자' 이생각만 계속 했던 거 같아요.] [이준환·김민종 / 유도 단체전 동메달 : (한국에서 우리 유도 대표팀 어벤저스 같다고 하는데요?) LA때는 충분히 전부 다 금메달 딸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아직은 어벤저스가 아닌 거 같습니다. 아직은 금메달이 없기 때문에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김하윤·허미미 / 유도 단체전 동메달 : (한국에서 귀요미 커플이라고 난리 났거든요?) 너무 좋아하는데? (누가 더 귀여운 것 같아요?) 당연히 미미가 더 귀엽죠. 언니가 귀엽죠. 언니다.] [앵커] 펜싱 소식도 짚어보겠습니다. 이번 여자단체전 첫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여자 펜싱 대표팀 같은 경우 이번 대회에서 성적이 안 좋았습니다. 그래서 분위기가 안 좋았을 텐데 마지막으로 좋은 성과를 거뒀습니다. 은메달이 최고 성적입니다. 이전의 기록은 동메달까지 땄었고요. 사브르 단체전에서 여자 단체가 따낸 최고 성적입니다. 윤지수, 전하영, 최세빈, 전은혜 선수가 이 은메달을 합작했습니다. 결승전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사실 금메달을 거의 목에 걸 뻔했는데 우크라이나의 국민검객이라고 불리는 선수가 있다고 하더라고요. 정말 유명한 선수인데 하를란이라고 이 선수를 뚫어내지 못했습니다. 마지막에 아쉽게 역전당했습니다. 아쉬웠지만 그래도 이번 선수들, 세대교체를 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거든요. 이것도 인터뷰 한번 들어보시죠. [윤지수 / 펜싱 사브르 여자 단체전 은메달 : 도쿄에 이어서 여자 사브르에서 단체 은메달을 최초로 목에 걸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또 후배들이 좋은 기량으로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었던 것도 정말 좋았던 것 같고 또 함께해서 참 영광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최세빈 / 펜싱 사브르 여자 단체전 은메달 : (인터뷰할 때 4등은 불행할 줄 알았는데 불행하지 않았다고 했는데 2등을 하니까 기분이 어떠세요?) 확실히 4등보단 좋아요. (그래도 금메달 못 따서 아쉽지 않으세요?) 다음이 또 있으니까 그걸 계기로 생각하고 그다음에는 금으로 바꿔올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우리 펜싱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좋은 성적으로 경기를 마감했는데. 유독 이번 올림픽에서는 외신의 관심을 받는 선수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 중심에 오상욱 선수가 있죠. [기자] 오상욱 선수 잘생겨서 그런 것 같습니다. 해외 팬들이 많이 좋아하시는 것 같더라고요. 아마 오상욱 선수는 인생에 기억에 남을 만한 며칠을 지금 보내고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현지 취재진이 화면으로 보시는 것처럼 어렵게 섭외를 해서 인터뷰를 진행했잖아요. 잘생긴 얼굴 인터뷰로 직접 보시는 게 좋겠죠. 화면 보시죠. [오상욱 / 파리올림픽 펜싱 2관왕 : 일단 농담으로 이게 만약 꿈이라면 나는 나가서 죽겠다. 이런 얘기를 도경동 선수가 몇 번 했고 그만큼 진짜 꿈 같은 메달이었던 것 같습니다. (브라질 팬들이 좋아해주시는데요.) 제가 생각하는 브라질 사람이랑 저랑 많이 다르게 생겼는데 K팝 이런 게 유명하다 보니까 그런 영향이 있어서 저야 감사하지만 그런 영향이 없지 않아 있는 것 같습니다. (브라질에 K팝이 굉장히 유명한데 본인이 생각했을 때 '내가 이 K팝 스타랑 좀 닮았다' 들었을 것 같은데요.) 아니요. 제가 닮은 사람 하면 오타니 이런 사람밖에 없어가지고…. 응원을 늦은 시간까지 주무시지 않고 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요. 제가 금메달을 따는 과정에 그 응원이 있었다는 걸 제가 꼭 기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앵커] 인터뷰 봤고 배드민턴도 짚어보겠습니다. 안세영 선수 오늘 준결승전 치르죠? [기자] 낭만 있는 올림픽에 한 발 더 다가갔습니다. 랭킹 1위까지 했던 선수와 8강에서 붙었습니다. 일본 선수였는데 첫 세트를 내주면서 조금 위태위태한 모습을 보였어요. 범실이 좀 많았거든요. 안세영 선수가 좀 몸이 낮게 풀린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다행히 2세트부터는 경기를 리드했고요. 2, 3세트를 내리 이겼습니다. 체력에서 앞섰고 공격력도 압도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셔틀콕을 뒤로 보냈다가 앞으로 떨구고 이걸 계속 반복하면서 일본 선수가 지치게끔 유도하는 모습 보기 좋았고요. 안세영은 일단 지금 성적만으로도 28년 만의 처음이라고 합니다. 여자 배드민턴이 4강에 오른 게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이후 처음이라고 하더라고요. 이미 좋은 기록을 냈고요. 4강 말씀하신 대로 오늘 오후에 있습니다. 3시 반에 경기가 치러지고요. 세계랭킹 8위인 인도네시아 툰중 선수와 만나게 됐습니다. 하나 좋은 소식을 전해 드리자면 최대 경쟁자 가운데 한 명이 천위페이 선수였는데 이 천위페이 선수가 4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그러니까 4강전만 이기면 조금 더 좋은 소식을 기대해 봐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메달 순위도 볼까요. 많이 추가됐죠? [기자] 그렇습니다. 우리나라 금메달 10개를 코앞에 두고 있습니다. 금메달 9개, 은메달 7개, 동메달 5개를 따냈습니다. 당초 우리가 출국하기 전에 밝혔던 목표 금메달 5개에 거의 2배 가까운 메달을 획득하고 있습니다. 지금 그래픽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종합순위 6위를 기록하고 있고요. 도쿄 대회 금메달이 6개였거든요. 이때 기록을 넘어섰습니다. 2016년 리우올림픽 기록이 금 9개, 은 3개, 동 9개였는데 금메달은 똑같죠, 지금이랑 그런데 전체 메달수는 동률입니다. 아마 오늘, 내일 중에는 리우대회 기록을 넘어서지 않을까 싶고요. 사실 이번 대회 출국할 때만 해도 걱정이 많았습니다. 48년 만에 최소 규모였기 때문에 144명이 가서 많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까 우려가 많았는데 정말 잘 싸워주고 있고요. 이미 대단한 성과를 냈습니다. 조금만 더 힘내면 런던올림픽 때 세웠던 금메달 13개까지 바라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를 해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스포츠부 김영수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임시현, 올림픽 3관왕...양궁에서만 '金金金金'
임시현, 올림픽 3관왕...양궁에서만 '金金金金'
2024-08-04 08:59
■ 진행 : 정채운 앵커, 이승휘 앵커 ■ 출연 : 김영수 스포츠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양궁 임시현과 남수현이 개인전에서 나란히 금메달과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임시현은 3관왕을 달성했고 우리나라는 양궁 금메달 5개 싹쓸이까지 이제 1개 남은 상황입니다. 스포츠부 김영수 기자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여자양궁 개인전, 집안싸움이 있었습니다. 끝나고 나니까 3명 다 시상대 올랐으면 좋았겠지만 그래도 소중한 금메달과 은메달이 나왔어요. [기자] 그렇습니다. 솔직히 얘기하면 많이 아쉽죠. 2명이 올라왔는데 1명이 못 올라와서 많이 아쉬운데. 임시현, 남수현, 전훈영 세 선수 모두 대단한 경기를 보여줬습니다. 예상했던 대로 우리가 기대했던 대로 응원한 대로 3명 선수 전부 4강에는 올라왔어요. 대진표에 따라서 임시현 선수와 전훈영 선수가 4강에서 붙었고요. 그런데 전훈영 선수가 이 경기에서 졌습니다. 3, 4위전으로 밀려났고. 동메달 결정전에서 프랑스 선수에게 4대 6으로 정말 아쉽게 졌습니다. 임시현 선수와 남수현 선수의 결승전에서는 임시현 선수가 우승을 했고요. 프랑스 같은 경우 알려져 있기는 한데 여기 대표팀 감독이 한국 사람입니다. 그래서 아마 우리의 기법, 훈련법을 많이 알려주지 않았을까, 이런 생각도 들고요. 임시현 선수 그리고 남수현 선수가 각각 금, 은을 따내면서 시상대에 같이 올랐습니다. 인터뷰 한번 들어보시죠. [앵커] 임시현 선수 금메달 3개 처음이라고 했는데 사실 작년 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 3개 따지 않았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이번 대회 설명을 드리면 여자 선수가 양궁에서 나갈 수 있는 종목에 다 나간 거고요. 거기서 다 1등을 한 거예요. 그래서 더 대단하다는 평가를 받고요. 직전 올림픽에서는 안산 선수가 3관왕을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어제 메달을 따고 나서 독특한 세리머니를 했거든요. 그것도 어떤 의미인지 들어보겠습니다. [앵커] 정말 당당하게 실력으로 바늘구멍을 통과해버린 임시현 선수였습니다. 어제 저희가 얘기 나눌 때 전 종목 석권이 가까워진다, 이런 말을 했는데 정말 더 가까워졌네요. [기자] 진짜 코앞까지 온 것 같습니다. 이제 남자 개인전 남았고요. 바로 오늘입니다. 오늘 오후 8시에 경기가 있고요. 김우진, 김제덕, 이우석 선수가 개인전에 나섭니다. 여자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16강까지 잘 왔고요. 오늘부터 토너먼트를 치르게 됩니다. 2016년 리우 올림픽 때 우리가 금메달 4개를 딴 적이 있어요. 그런데 그때는 혼성 종목이 없었거든요. 그때도 석권을 한 거고 이번에도 남자 경기를 이기면 싹쓸이를 하게 되는 겁니다. 이우석 선수가 앞서 인터뷰에서 얘기했던 대로 잘 올라가면 4강에서 김우진 선수와 맞붙게 되고요. 결승에서 김제덕 선수는 기다리고 있을 수 있습니다. 잘 싸워주면 좋겠고요. 개인적으로는 김우진 선수만 보면 지금까지 금메달 4개 땄거든요, 올림픽에서. 여기서 하나만 더 추가하면 우리나라 선수 중에 올림픽에서 가장 많은 금메달을 확보하는 선수가 됩니다. [앵커] 오늘 오후 있을 남자 개인전 양궁 경기도 응원을 해 봐야겠습니다. 김예지 선수 떠난 사격에서는 양지인 선수가 금빛 소식을 전해 줬죠. [기자] 그렇습니다. 25m 권총에서 금메달을 땄습니다. 김예지 선수가 워낙 유명해져서 가려져 있었는데 제가 어제인가 엊그제 전해 드렸는데 기록에서 보면 양지인 선수가 조금 앞선 것도 있다고 말씀드렸잖아요. 그만큼 기대를 받았던 선수고요.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결선은 프랑스 카밀 예드제예스키의 맞대결 구도였는데 사격 대표팀의 트렌드인가 봐요. 반효진 선수처럼 슛오프 가서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보게 만들더니 우승을 했습니다. 양지인 선수가 우승을 하면서 사격 대표팀은 사격으로만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를 기록했습니다. 사격대표팀이 가장 잘했던 게 2012년 런던 올림픽 때거든요. 그때 당시 타이기록을 이뤘습니다. 왜 이렇게 성적이 좋은 건지 양지인 선수는 이렇게 분석했습니다. 한번 들어보시죠. [양지인 / 여자 권총 25m 금메달 : 선수들 간에 친목이 잘 다져져 있고 서로 응원을 아끼지 않았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양지인 / 여자 권총 25m 금메달] "예지 언니가 올라오지 못해서 약간 부담이 조금 더 됐는데 예지 언니 몫까지 제가 더 열심히 하자는 마음으로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습니다. 정말 좋은 성적을 거두어준 사격 대표팀이었고요. 유도에서 메달이 또 하나가 나왔습니다. 단체전이었죠? [기자] 그렇습니다. 유도 단체전은 도쿄 대회 때 처음 도입됐어요. 남녀 선수 각각 3명이 나와서 더 많은 경기를 이기면 승리하는 건데 동메달 결정전에서 우리가 독일을 만났습니다. 그런데 여기 3:3 동점이 나왔어요. 그렇게 되면 어떤 체급에서 붙을지 추첨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남자 73kg급이 당첨이 됐거든요. 그런데 불행하게도 우리 대표팀에는 공백이 있는 체급이에요. 그래서 조금 더 낮은 안바울 선수가 66kg급인데 이 체급으로 나갔거든요. 안바울 선수 같은 경우는 나보다 더 무거운 상대와 두 번을 싸우게 되는 결과였죠. 그리고 이미 앞선 본 경기에서 10분 가까이 그 선수랑 싸워서 졌던 기억이 있거든요. 힘들었을 텐데 투혼을 발휘해서 상대의 반칙패를 이끌어냈습니다. 그래서 혼성 단체전에서 유도가 값진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선수들 인터뷰도 준비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안바울 / 유도 단체전 동메달 : 괜찮았어요. 더 할 수도 있었어요. 체력적으로 부족하지 않았습니다.] [안바울 / 유도 단체전 동메달 : (경기 마지막에는) '한 번만 더, 한 번만 더 하자 한 번만 더 하자' 이생각만 계속 했던 거 같아요.] [이준환·김민종 / 유도 단체전 동메달 : (한국에서 우리 유도 대표팀 어벤저스 같다고 하는데요?) LA때는 충분히 전부 다 금메달 딸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아직은 어벤저스가 아닌 거 같습니다. 아직은 금메달이 없기 때문에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김하윤·허미미 / 유도 단체전 동메달 : (한국에서 귀요미 커플이라고 난리 났거든요?) 너무 좋아하는데? (누가 더 귀여운 것 같아요?) 당연히 미미가 더 귀엽죠. 언니가 귀엽죠. 언니다.] [앵커] 선수들 경기 끝나고 웃는 모습을 보니까 저희도 더 기쁘고 행복해지네요. 다음은 펜싱 소식으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여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아주 귀한 은메달이 나왔어요. [기자] 그렇습니다. 여자 펜싱 대표팀이 아마 분위기도 안 좋고 마음을 졸였을 것 같아요. 이번에 유독 성적이 안 좋아서요. 그런데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따면서 굉장히 좋은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사브르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딴 게 역대 올림픽 사상 가장 높은 성적이라고 합니다. 직전 대회 때는 동메달이 최고였고요. 윤지수, 전하영, 최세빈, 전은혜 선수가 이 은메달을 합작했습니다. 사실 금메달도 거의 다 가져왔었는데 우크라이나에 국민검객이라고 불리는 선수가 있습니다. 하를란을 마지막에 막지 못했습니다. 아쉬웠지만 여자 대표팀이 세대교체에 성공했다는 평가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인터뷰도 한번 들어보시죠. [윤지수 / 펜싱 사브르 여자 단체전 은메달 : 도쿄에 이어서 여자 사브르에서 단체 은메달을 최초로 목에 걸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또 후배들이 좋은 기량으로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었던 것도 정말 좋았던 것 같고 또 함께해서 참 영광이었다고 생각합니다. ] [최세빈 / 펜싱 사브르 여자 단체전 은메달 : (인터뷰할 때 4등은 불행할 줄 알았는데 불행하지 않았다고 했는데 2등을 하니까 기분이 어떠세요?) 확실히 4등보단 좋아요. ] [최세빈 / 펜싱 사브르 여자 단체전 은메달 : (그래도 금메달 못 따서 아쉽지 않으세요?) 다음이 또 있으니까 그걸 계기로 생각하고 그다음에는 금으로 바꿔올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펜싱 대표팀이 이번 대회를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로 다 경기를 마감했습니다. 굉장히 좋은 성적인데 그 중심에 아무래도 오상욱 선수가 있었잖아요. [기자] 그렇습니다. 오상욱 같은 경우는 최고의 대회를 치렀죠. 이미 세계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고요. 현지에 있는 취재팀이 오상욱 선수를 어렵게 섭외해서 인터뷰를 진행했거든요. 더 많은 얘기하는 것보다 오상욱 선수 얼굴 보는 게 좋겠죠. 인터뷰 들어보겠습니다. [오상욱 / 파리올림픽 펜싱 2관왕 : 일단 농담으로 이게 만약 꿈이라면 나는 나가서 죽겠다. 이런 얘기를 도경동 선수가 몇 번 했고 그만큼 진짜 꿈 같은 메달이었던 것 같습니다. (브라질 팬들이 좋아해주시는데요.) 제가 생각하는 브라질 사람이랑 저랑 많이 다르게 생겼는데 K팝 이런 게 유명하다 보니까 그런 영향이 있어서 저야 감사하지만 그런 영향이 없지 않아 있는 것 같습니다. (브라질에 K팝이 굉장히 유명한데 본인이 생각했을 때 '내가 이 K팝 스타랑 좀 닮았다' 들었을 것 같은데요.) 아니요. 제가 닮은 사람 하면 오타니 이런 사람밖에 없어가지고….응원을 늦은 시간까지 주무시지 않고 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요. 제가 금메달을 따는 과정에 그 응원이 있었다는 걸 제가 꼭 기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앵커] 저희가 더 감사합니다. 인터뷰까지 훈훈한 모습이었고요.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 선수, 4강 진출했죠. [기자] 그렇습니다. 낭만 있는 올림픽을 위해서 순항하고 있습니다. 어려운 경기일 수도 있겠다 싶었어요. 랭킹 1위까지 했던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 선수에게 이겼습니다. 첫 세트는 불안했습니다. 범실을 많이 했는데 2세트와 3세트를 내리 이겼습니다. 경기를 보면서 들었던 생각은 이게 만약 동호인 경기였으면 상대가 화내고 나갈 수 있겠다 싶을 정도로 셔틀콕을 뒤로 보냈다가 앞으로 공격하고, 이런 걸 계속 반복하니까 체력적으로도 많이 상대가 달렸을 것 같고요. 그만큼 안세영 선수 공격력이 제대로 먹혔던 순간이었습니다. 일단 지금 성적만으로도 28년 만 처음이라고 합니다. 여자 선수가 4강에 오른 게 96년 애틀랜타 올림픽이 마지막이라고 하더라고요. 우리 안세영 선수의 4강 경기는 오늘 오후 3시 반에 있습니다. 세계랭킹 8위인 인도네시아 툰중 선수와 만납니다. 이번 경기에서도 상대가 화날 정도의 공격력 보여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잠시 후 열릴 준결승전에도 많은 응원 보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신유빈 선수 얘기해 보겠습니다. 아쉽게 4위로 대회를 마감했어요. [기자] 그렇습니다. 잘 싸웠고 정말 고생했습니다. 일본 선수와 대결이었고요.워낙 상대전적도 안 좋고 랭킹도 앞서는 선수였어요. 그래도 그냥 지지 않았고 잘 싸워줬습니다. 세트스코어 2:4로 졌고요. 신유빈 선수는 여자 단식을 4위로 마감하게 됐습니다. 이번 올림픽 통해서 훨씬 많이 성장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직 끝이 아닙니다. 여자 단체전이 남아 있거든요. 오는 6일부터 신유빈 선수 그리고 탁구 여자대표팀의 선전도 기대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우리나라 종합순위도 살펴볼게요. 어제에 비해서 메달도 추가됐고요. 순위도 조금 올랐는데요. 전해 주시죠. [기자] 우리나라가 금메달 10개를 이제 코앞에 두도록 있습니다. 금메달 9개, 은메달 7개, 동메달 5개를 획득해서 종합순위 6위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도쿄 대회 때 금메달 6개였거든요. 지난 대회 6개였는데 기록은 이미 넘어섰습니다. 그리고 리우 때 기록이 금 9 은 3 동9개였는데 지금 금메달은 같고요. 전체 메달 수로 보면 동률이에요. 그래서 조금만 더 추가하면 리우 때 기록까지 갈아치울 수 있고요. 이번 대회 사실 걱정이 많았습니다. 선수단 규모가 가장 적었어요. 144명이었는데정말 대단한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조금만 더 힘내면 금메달 13개를 땄던 런던 대회까지 기록을 넘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앵커] 조금 더 우리 선수들 힘내서 좋은 결과 들려주길 기대해야 합니다. 스포츠부 김영수 기자와 함께 올림픽 소식 짚어봤습니다. 고맙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금보다 값진 동' 유도 대표팀, 악조건 딛고 연장전 승리
'금보다 값진 동' 유도 대표팀, 악조건 딛고 연장전 승리
2024-08-04 08:51
[앵커] 독일과 맞붙은 우리 유도 대표팀이 불리한 조건을 이겨내고 혼성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특히 안간힘을 다해 연장전 승리를 따낸 '맏형' 안바울 선수의 활약이 빛났습니다. 조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 체급이 높은 상대를 만난 안바울이 공격을 반복합니다. 이를 막아내기 바쁜 독일의 반드케에게 결국 3번째 지도 판정이 내려지자, 우리 유도 대표팀 선수들이 경기장에 올라와 서로를 얼싸안습니다. 유도 혼성단체전 동메달 결정전에서 독일을 4대3으로 꺾고 메달을 따내는 순간입니다. 마지막까지 과정은 희망적이지 않았습니다. 김민종은 하루 전 남자 100㎏ 이상급 결승전에서 다친 무릎을 끌고 출전했고, [김민종 / 유도 혼성단체전 동메달 : 오늘 아침에도 치료받고 나와서 초반 조금 힘들었는데 집중하고 몰입하다 보니까 통증이 느껴지지 않았고 시합할 수 있었습니다.] 6명의 선수가 3 대 3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마지막 연장전이 남자 73kg으로 정해지면서 맏형 안바울이 다시 나서야 했습니다. 이미 한 차례 패했던 전적이 있는 한 체급 높은 상대에 떨어진 체력까지, 조건은 한국에 등을 돌리는듯했지만, 패자부활전에서 4승째를 팀에게 안겼던 안바울은 이번에도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은메달, 2020 도쿄 대회 동메달에 이어 한국 유도 선수로는 처음으로 3개 대회 연속 메달리스트라는 기록도 생겼습니다. [안바울 / 유도 혼성단체전 동메달 : 지금껏 메달 중에서 제일 기분 좋았던 것 같아요, 오늘이.올림픽에서 다 같은 마음으로 힘을 모아서 메달을 땄다는 게 그게 제일 좋았던 것 같아요.] 메달 하나를 추가하며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 유도는 은메달 둘, 동메달 셋으로 마감했습니다. 2012년 이후 금메달은 나오지 않았지만, 2016 리우 올림픽과 2020 도쿄 올림픽 때보다 좋은 성적입니다. "한국 유도, 화이팅!" YTN 조용성입니다. 촬영기자: 김정원 박재상 왕시온 영상편집: 한경희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금메달까지 2승 남은 안세영 "꿈의 무대 위해 최선"
금메달까지 2승 남은 안세영 "꿈의 무대 위해 최선"
2024-08-04 07:11
[앵커] '셔틀콕 여왕' 안세영이 일본의 야마구치를 넘으며 파리올림픽 금메달까지 이제 2승만을 남겨뒀습니다.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면 언젠가 꿈의 무대에 올라가 있을 것이라는 안세영에게는 오늘 치를 준결승전이 결승전입니다. 백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단식 8강전에서 안세영의 뒷심은 대단했습니다. 종전 세계 1위 일본의 야마구치에게 먼저 한 게임을 내줬지만, 내리 두 게임을 따내며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습니다. 결승까지 가는 길에 야마구치와의 대결이 최대 고비일 것이라는 전망을 무색하게 한 완벽한 경기였습니다. [안세영 / 배드민턴 국가대표 : 연습을 드라이브 상황도 많이 해보고 긴 랠리 상황도 많이 해보고 다양하게 해본 게 되게 도움이 많이 됐던 것 같아요.] 안세영의 메달 전망은 한층 밝아졌습니다. 결승전에서 만날 것으로 예상되던 최대 경쟁자 중국의 천위페이가 8강에서 덜미가 잡혔기 때문입니다. 안세영의 준결승전 상대는 인도네시아의 툰중으로 안세영이 상대 전적 7승 무패로 절대 우세입니다. 천위페이를 누른 허빙자오는 스페인의 카롤리나 마린과 준결승에서 대결합니다. 때문에 결승은 안세영과 중국의 허빙자오의 대결로 치러질 가능성이 큽니다. 안세영은 2022년까지 허빙자오에게 네 번 연속 패한 뒤 7연승을 거뒀고, 최근에는 한 차례씩 승리를 주고받았습니다. 안세영은 자신을 믿고 '낭만 있게 마무리하겠다'고 남은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안세영 / 배드민턴 국가대표 : 그냥 하루만 생각하면서 최선을 다하다 보면 꿈의 무대에 그때 올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난 올림픽에서는 8강에서 무릎 꿇었던 안세영, 파리에서는 4강을 넘어 가장 높은 곳에서 금빛 스매싱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YTN 백종규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